북극 허풍담 3 - 피오르두르의 은밀한 열정, 완결
요른 릴 지음, 백선희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3권 이후로 어떤 소식도 들려오지 않는 북극허풍담 시리즈.

출간 압박용 이메일이 뒤쪽 책 날개에 인쇄되어 있는데 나말곤 아무도 이용해 보지 않은 모양.

그나마 출간된 세권도 품절사태.

이렇게 잔잔한듯 요동치는 재미가 있는 책을 왜 더 안내는지.

북극 사냥꾼들의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허풍담이 아주 매력적인데 말이다.

막 배잡고 깔깔 댈 허풍은 아니지만 순수하고 즐거운 이야기들.

바로 전에 스베틀라나의 전쟁기록을 곤혹스러워 하며 읽은터라

마음이 심란할 때를 대비해 안읽고 아껴둔 북극허풍담 3권을 읽은 것인데

읽고 나니 후속 시리즈가 매우 아쉬워지고...;ㅅ;

진지하고 외곬수에 왠지 고전적인 감성을 가진듯한 사냥꾼들이 그리워질것같다.


출간 압박용 메일주소

sajangnim@openbooks.co.kr

2015. 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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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oo 2015-11-02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메일 보냈는데 계획은 없다는 답변이 왔어요. 언제쯤 출간될런지 모르겠네요.

hellas 2015-11-02 13:45   좋아요 0 | URL
슬프네요;ㅅ;
 

오늘도 최선의 한끼. 갈비가 좀 탔음;ㅂ; 새우볶음 샐러드 어리굴젖이랑 시금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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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5-11-01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릇도 담긴 음식도 먹음직스러워요~~~~~
내일 아침엔 시금치국 끓여야겠어요^^

hellas 2015-11-01 15:14   좋아요 0 | URL
젖갈이랑 먹으니 어찌나 맛나는지>_<. 맛있게 해드세요
 

며칠에 걸쳐 절룩절룩 책을 읽었다.

한번에 읽어내리기에는 피로감이 상당한 글이라서.

많은 수의 여자 병사들의 증언이 담겨 있지만,

어느 하나 같은 이야기가 없다.

젊은 그녀들의 이야기는 하나하나가 모두 진짜 인생이니까.

참혹한 현실에 내몰렸던 이 증언자들은

그래도 살아 돌아온 귀환병이니까.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라도 전할 수 있지 않느냐고 생각하다가도

그렇게 천신만고 끝에 돌아와서도 차마 행복해지지 못한 삶이 있기에 아프게 다가온다.

거기에 보태 역사의 한 페이지에 온몸을 던져 희생하고도 남성의 역사에 밀려 뒤늦은 발언을 하게 되는 그녀들의 삶...

이 책을 어서 읽고 좀 밝은 이야기를 보고 싶어지는,

차마 외면하고 싶어지는 슬픔의 기록.


2015. Oct.

우리는 전쟁이 없는 세상을 알지 못했다. 전쟁의 세상이 우리가 아는 유일한 세상이었고, 전쟁의 사람들이 우리가 아는 유일한 사람들이었다. 나는 지금도 다른 세상이나 다른 세상의 사람들을 알지 못한다. 그런데 다른 세상, 다른 세상 사람들은 정말 존재하기나 했던 걸까? - p. 14

난 들꽃을 보면 전쟁이 떠올라. 전쟁 때 우리는 꽃을 꺾지 않았어. 꽃을 꺾는다면 그건 누군가의 장례를 치러주기 위해서였지...... 작별을 고하려고...... -p. 252

내가 정말 적절한 단어를 찾을 수 있을까? 어떻게 총을 쏘았는지는 이야기할 수 있어. 하지만 어떻게 울었는지는 말 못하겠어. 그건 아마 못다 한 이야기로 남을 것 같아.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아. 사람은 전쟁터에서는 무시무시하고 이해할 수 없는 존재가 된다는 것을. 그런 사람을 어떻게 이해하지? 당신은 작가잖아. 직접 한번 생각해봐. 뭔가 아름다운 말. 들끓는 이도 더로운 진흙탕도 없고 구토물도 없는...... 보드카 냄새도 피냄새도 없는 그런 말을...... 우리 삶처럼 끔찍한 그런 거 말고......-p.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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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인지 피부인지 뭐에 계속 찔리고 있지만

감기약을 먹기 위해 꾸역꾸역 밥을 해먹었죠. ;ㅅ;

강된장에 계란후라이. 채소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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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10-31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챙겨드시길...^^

hellas 2015-10-31 00:40   좋아요 1 | URL
넹:)
 

왼쪽 허벅지 뒤쪽과 왼쪽 등 견갑골 부위가 바늘로 폭폭 찌르는것 같은 증상.

이삼일이러니까 찔릴때? 마다 아프고 신경쓰여서 요며칠 삶의질의 현격하게 낮아짐.

이거 어디다 물어봐야되요?;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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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10-30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은 약사에..진료는 의사에게...
뼈가 아니니..일단 ...
모르지만 총체적 진단시기 라 판단하고 종합적 검진 해보시죠?
보통 한쪽을 치우쳐 많이 쓴다거나..두통이 계속있었거나
가슴한쪽이 뭉근하게 아프다거나 한 증상이 아니면..전체 점검...그렇지 않음 이거저거 찾느라 돌고돌아 결과적으로
심리적으로 더 지치고 비용도 더 듭니다. 나이는 모르지만..
한번씩 본인을 위해 서비스를 해야할 때가 와요ㅡ가격 주저하시면 안된다고 저는 말하고싶어요. 구석구석 잘 점검하고 내몸이 어느정도인지 알아두는 것 좋습니다.

hellas 2015-10-30 22:57   좋아요 1 | URL
그런걸까요. 일단 증상이 몇일계속되니 이런 증상으로 어느 과 진료를 해야하는지도 애매해서. 신경외과? 피부과? 내과? 뭐 이런 고민

[그장소] 2015-10-30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경외과 ㅡ지만 ㅡ알수없거든요..그게 왜 그런지..모르니까요...근육형인지..신경성인지..모르잖아요.피부잠재적..인 것인지..알수없으니..여기저기 찔러보는게 더 돈이든다..이거죠..또 여기 가면 저기로 저기 가면 여기로..
그때마다..조금씩 뭔가..달라지는 말들에..바보같은 느낌이 들어서 싫고요.그러니 체계적으로 주치의두고 날 봐주는 곳 으로 가셔야 한다는 말..입니다.

hellas 2015-10-30 23:02   좋아요 1 | URL
그럴 가능성이 크겠네요. ㅡㅜ 힝

[그장소] 2015-10-30 23:10   좋아요 0 | URL
음..겁을 내시면 안된답니다. 그게 병을 불러오는 거거든요..맘 편히..숨 크게...들이 마시고..내쉬고...
몇번 반복 하시고요...
자신 몸은 하나 뿐...ㅡ(나...뭐임?)아프고 나면
다시 기운 차리기가 정말 어려워요.
그땐 늦을 수있으니..미리 예방할수있을때 .그때가
좋아요.비용은 더 적게들고 ..당연한거죠..^^
삶의질이 다른데...
그러니 겁내지 마시고 집 가까운 좀 규모있는 종합의원을 예약하세요.주말은 좀 ..그런데..월요일.
예약은 대게 인터넷으로도 가능할걸요..요즘은..
자신을 책임지는 일..입니다 .제가 좀 혹독하게 아파본 사람으로 하는 말 ㅡ이니 믿으셔도 되어요.

hellas 2015-10-30 23:12   좋아요 1 | URL
대형병원이라면 몇군데는 눈감고도 걸어다닐수 있을정도. 라 무섭이런건 없어요:) 단지 지겨울뿐. ㅡㅡ;;;

[그장소] 2015-10-30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순 처방이 나오면 그건 그것대로 좋고요.

[그장소] 2015-10-30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비싸도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이유..가..그거랄까요..

[그장소] 2015-10-30 23: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지겨움...휴...알죠...^^;
막막하네요...그건..
저도 넌더리 내는 부분이라.
할 말이 없다..진짜.
예방은 얼마든 말해줄 수있는데..지겹다는 ..말..
알거든요.

온천은..몸 담갔다..와요..급 추워져 그런지도...
속상하네..

hellas 2015-10-30 23:31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이참에 온천이나 다녀올까봐요 ;ㅁ;

[그장소] 2015-10-31 00:02   좋아요 0 | URL
그래도...한번 온천다녀와서도 계속 그러면..병원은 가보시는게..^^자주 다니셨다니 어련히 아실테지만..

hellas 2015-10-31 00:16   좋아요 1 | URL
좀 쉬면 괜찮아지길 바래야죠;ㅅ;

[그장소] 2015-10-31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근!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