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분만 읽어봐
1분만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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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만 저의 『딱 1분만 읽어 봐』 를 읽고

사람이 생활하면서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활동할 수밖에 없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대화를 통해 더 나은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지식과 교양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나름 노력을 해야만 한다. 

그래서 많이 일반적으로 의지하는 것이 책을 통해 얻는 지식 얻기와 SNS 매체 등을 통해 보고 듣고를 통해 얻는 지식 또는 직접 사람을 만나 체험을 통해 얻기도 한다. 

이런 읽고, 보고, 듣고 하는 내용들이 차곡차곡 쌓여 나만의 소중한 지식 및 교양창고가 되면서 중요한 대화 창구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평소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노력하는 모습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지식들을 평소 자주 활용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의도적으로 활용 빈도가 높으면 자기 것으로 만들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대인들에게 교양과 지식을 최대한 얻어낼 수 있는 꿀맛 같은 흥미로운 책이 나와 눈과 귀가 번쩍 뜨이고 열리면서 행복하게 만든다. 

바로 유튜브 인기채널‘1분만’이, 구독자 92만명, 채널 개설 2년 만에 누적 조회수 4억 2천만 기록, 교양 채널 압도적 1위 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너무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초 간단 초 재미 교양! 을 선물하였다. 

바로 ‘1분만’이 책으로 독자들을 만나게 한 것이다.

당시 인기채널 ‘1분만’의 콘텐츠들 중에서 특히 재미있고 반응이 뜨거웠던 것들만 엄선해 단행본으로 출간했기 때문에 너무 바쁘지만 교양에 늘 목마른 현대인들을 위해 ‘1분만’은 1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세상의 지식을 위트 가득하게 전달하기에 최고 베스트 유튜브 인기채널이었고, 당연히 책도 그 영향력으로 덕분에 최고 인기를 누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 이유는 우선 세상사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사에 대해 평소에 궁금하게 생각한 것에 대해 재미있게 질문으로 유도를 한다. 

이 책에 담긴 기발하고 신박한 155가지 질문은 그냥 단순히 고른 것이 아니라 ‘1분만’의 모든 제작 스태프들이 재미있고 신기한 세상의 소식을 추려내고 또 추려낸 것이기 때문에 질문 자체에서 벌써 “아하!”가 나올 정도로 박식해짐을 감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살다 보면 누구나 궁금하지만 무심히 지나치는 질문들도 많이 들어 있어 고개가 끄덕여진다. 

난 딸만 셋이기 때문에 목욕탕은 혼자만 가야 했다. 

가장 부러운 것이 부자간에 서로 때밀어주는 모습이었다. 

이 책을 통해 때밀이 수건에 관해 궁금증이 풀렸다. 

또 평소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모임이나 어울리다 보면 당연히 식사 이후에 가는 곳이 카페이고 먹는 것이 커피인데 솔직히 커피의 종류를 잘 알지 못하였다. 무슨 커피 마실거냐 물어보면 앞사람 것하고 같은 것으로 두리뭉실 결정하곤 하였는데 에스프레소 기본원두에 물만타는 것을 아메리카노라는 것을 이번에 확실하게 알게 되어 이젠 '아메리카노'라고 주문할 것이다. 

월드컵경기에서 우리 한국이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인구가 14억명의 중국이 왜 축구에는 약할까 하는 의구심이 이 책을 통해 해소됐다는 점이다. 

아직도 감시와 통제의 중앙집권 체제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자유분방을 추구하고 있는 스포츠 경기의 활성화가 적극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 책에는 ‘주말이 너무 빨리 가는 이유?’ 

‘절체절명의 급똥 해결 방법?’ 

‘주민번호 뒷자리를 알려주면 안 되는 이유?’

‘하품은 왜 전염될까?’ 

‘왼손잡이는 왜 똑똑할까?’등등

총 155개 질문?이 주어진다.

이 책을 후다닥 일독하는 155분의 시간이 마치 1분처럼 지난 후에는 세상과 주변, 나를 둘러싼 모든 일상에 대해 호기심 가득한 사람으로 거듭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 ‘딱 1분만’ 책 한 권이면 당신은 멋진 교양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학생들 포함 모든 계층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이 좋은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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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 - 진실이 때론 거짓보다 위험하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
천위안 지음, 이정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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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위안 저의『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2』을 읽고

“하늘의 뜻은 곧 사람의 마음이다. 

자기 의지라고 하는 편이 낫겠다. 

집중해서 자기 길을 가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의미와 행운을 발견하게 된다. 

하늘이 도운 듯 순조롭고 탄탄한 길을 걷게 된다. 

그만큼 자기 의지가 강하다는 뜻이다.”(67p) 

“적이라고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또한 적이 없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도 아니다. 

나를 자극하고 움직이게 하는 것은 적이다. 

적이 있기에 오늘 내가 행동한다. 

경쟁심리가 없는 사람의 내면에는 나태와 태만이 똬리를 틀고 있을 뿐이다.”(91p) 

저자인 천위안은 심리학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을 분석하는 ‘심리설사(心理說史)’ 분야의 창시자로 불리고 있는 천재 작가로 불리운다.

저자는 2 권의 책으로 나눠 소개된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에서는 지금까지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조조, 제갈량, 관우, 유비, 손권, 사마의의 삶과 함께 중국 삼국시대 이야기 속의 인물들과 사건들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조조’란 인물에 특화시킨 이 책의 1권에서는 '조조의 승리 기술'부터 '조조의 마음 다스리기', '조조 리더십의 원칙', '조조의 위기관리 기술'까지 4개 챕터로 나눠 그의 인물과 사건들에 심리학적인 해설을 달았다. 

이번에 소개하는 2권에서는 '조조 불굴의 투지 효과', '조조의 상호작용 원칙', '조조 경쟁과 도전의 기술', '조조 판단의 기준'으로 나눠 진실이 때론 거짓보다 위험하다! 라는 심리학과 관련된 이야기를 소개한다.

현대 심리학을 무기로 새롭게 주제로『삼국지』의 영웅들과 시대를 재해석했는데, 심리학의 관점에서 역사를 재해석한 최초의 시도라 할 수 있다. 

조조는 난세의 간웅이라 불리워진다. 

한(漢) 왕조가 멸망한 후 천하의 주인이 없는 혼란 속에서 제갈량이라는 막강한 상대에 맞서 수많은 위기를 넘기며 자신의 왕국을 세우는 데 성공한 인물이다. 

자신의 생명이 백척간두 끝에 매달려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선택을 내리고 결단을 해야만 했다. 

그 속에는 어떻게든 자신에게 판세를 유리하게 이끌고 승리를 쟁취하는 영웅 조조의 섬세한 심리 전략이 숨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천재 작가 천위안은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와 관련된 수많은 사건을 뽑아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그 속에 담긴 영웅의 심리를 날카롭게 포착해낸다. 시대가 바뀌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인간 속성 때문에 나와 내 주변 인물과 닮아 있어 나와 나를 둘러싼 현실을 돌아보게 만든다.

원『삼국지』는 등장인물도 많은 데다 방대한 분량으로 복잡하고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인물별로 핵심 사건을 뽑은 데다 가 심리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들여다보기 때문에 초심자도 수월하게 『삼국지』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착각상관(illusory correlation), 자기위주편향(self-serving bias),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 등의 심리 이론을 통해 조조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들여다보게 만든다. 

조조가 자신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나아가 사회적 도덕관념에서 벗어나면서 속죄의 죽음이라는 선택을 피하고 시대의 영웅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고 분석한다. 

확실히 조조가 극도로 이기적인 사람임은 부정할 수 없지만 심리학적 분석을 통해 우리가 배워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 존재한다고 강조한다. 

역사의 재해석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깨달음을 전한다.

2천 년간 필독서의 자리를 지켜온 『삼국지』 영웅들의 비밀을 현대 심리학으로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너무너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든다. 

저자는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와 관련된 수많은 에피소드 속 영웅의 심리를 날카롭게 포착하고 책을 읽는 우리들에게 깨달음을 선물한다.

수많은 역경과 위기는 언제나 우리에게 가까이 올 수 있고, 언제 무너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만 한다. 또 일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는 갈등의 연속이고, 이 어지러움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자기 자신을 가장 먼저 잘 다스려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만 할 것이다.

난세의 간웅 조조의 빼어난 처세술이 오늘날 같은 다극화 시대의 혼란을 오히려 넘어서는 가장 승자의 길로 가는데 가장 필요한 자세라는 생각이다. 

갈수록 치열한 경쟁의 사회에서 살아남는 자가 가장 강한 자이기 때문이다. 

치열한 경쟁사회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나 자신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근본을 잘 지켜나갔으면 하는 강력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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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
노구치 사토시 지음,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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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구치 사토시 저의『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을 읽고

초등학교까지는 그래도 나름 성격적으로 꽤 활발한 편에 속해서 친구들 간에 대화하고 노는 데 있어서도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런데 중학교에 진학하고서 아버지가 하시는 사업이 잘못되면서 수업료를 제 기한내에 납부하지 못하면 공부를 시키지 않고 집에 돌려보내곤 하였다. 

그때부터 친구들은 공부하고 있는데 교실에서 나와 시골집으로 쫒겨 가면서 남몰래 눈물을 흘리곤 하였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성격이 숫기가 없어지면서 창피스러움을 안고 생활하면서 내성적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이후 사람과 관계에서 먼저 이야기하는데 쉽사리 나설 수 없는 소극적인 모습 즉, 얌전한 사람으로 인식이 되어버렸다. 

습관적으로 굳어버린 나의 성격을 바꾼다는 것이 쉽지 않기에 이후 그대로 안고 생활을 해왔다. 

그러면서도 기회가 되면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곤 하였다. 

그 만큼 사회활동에 있어서 활발한 성격과 대화는 필수적인 요소이면서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역시 대화는 자신감을 가지고 실천하는 것이 최고의 숙달 방법이다. 

지속적으로 행동으로 옮기는 그래서 행동이 반복되면서 자동 자기 것으로 만들어지면 최고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계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물론 자기 자신 스스로가 만들어 가야 하지만 사람과 만남을 통해서나 또는 좋은 책과의 만남을 통해서도 그 기법을 익힐 수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사람의 대화법은 훌륭한 저자에 의한 좋은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심리학적으로 가장 친밀감을 느끼는 거리인 50센티 더 가까워지는 거리 자꾸 만나고 싶어지는 사람의 대화법, 대화의 기술이 필요 없는 초 간단 대화법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이야말로 아주 좋은 선물이라 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는 특별한 말재주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다양한 대화의 기술보다는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만 있으면 모든 대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대수롭지 않은 말이지만 상대가 기분이 좋아지고, 계속 웃는 표정을 지으며, 순식간에 친밀감이 상승하는 대화의 비결이 있다고 말한다. 

회사에서는 상사와 부하직원뿐 아니라 거래처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강력한 매력을 발휘해 업무적으로 좋은 성과와 실적을 얻을 수도 있다.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대화법’ 중 ‘상대를 먼저 생각하기’, ‘상대방을 대화의 중심에 두고 이야기하고 질문하기’라고 저자는 얘기한다. 

한 가지만이라도 실제로 적용한다면 상대방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당신을 향해 기울어질 것이다라고 말한다. 

표정이 풍부해지고 과묵하던 사람의 말수가 늘어나며 대화도 점점 무르익어 가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자기 중심의 대화에서 이와 같이 상대방을 대화의 중심에 두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대화도 그 쪽과 어우러지게 갈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특별한 말재주가 없어도 단숨에 호감이 상승하는 상대 중심 대화법이 잘 소개되어 있어 너무너무 좋았다. 

처음 만난 사람과도 대화를 매끄럽게 시작하고, 1초의 침묵 없이 풍성한 대화가 이어지고 헤어진 후에도 다시 만나고 싶어지는 기적의 대화법을 익힐 수 있는 좋은 말과 대화법을 이 책을 통해 배웠으면 좋겠다. 

상대방을 생각하면서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하는 상대 중심 대화를 습관으로 만들도록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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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 - 음악평론가 최은규가 고른 불멸의 클래식 명곡들
최은규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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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규 저의 『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 을 읽고

지방에서 거주하다 보니 솔직히 서울포함 수도권에 비해 보고 듣고 하는 것이 제한적 이다 고 느끼는 분야는 특히 문화적인 인프라가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지방에서도 각종 강연회 전시회 연주회 들이 개최되고 있지마는 품격이나 개최 횟수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는 얼마든지 발품 팔고 부지런히 움직인다면 관심분야에 대해서 취사선택하면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그것을 절실히 느끼고 실천하면서 나 자신에 많은 부족한 소양을 쌓으면서 당당한 모습을 갖출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그 계기는 서울에 거주하는 큰 딸이 늦게 외손자를 두면서 육아휴직이 끝나면서 돌보미를 집사람한테 요청하면서 부터다. 

결국 나도 함께 서울에 집사람과 오게 되어 일시적으로 머무르게 된 것이다. 

특별히 하는 일이 없는 나에게 한 지인을 통해서 서울 일원에서 개최되는 음악과 연극공연문화에 대한 안내 밴드를 알게 되었고, 기회가 주어질 때 신청하게 되어 관람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특별히 내성적으로 대인관계에 있어 활달한 편이 아니고, 음악 분야에는 적성이 안 맞아 원래 관심이 별로였던 분야였다. 

특히 노래 부르는 쪽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나 그런대로 듣는 것은 괜찮은 편이다. 

그래도 서울에 와 그 동안 예술의 전당 공연장, 금호아트홀, 영산아트홀 등에서 바이올린 독주회, 바순연주회, 첼로 독주회, 협주회, 대학로 극장에서 연극 공연 등 문화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열심히 오고 가고 참석하여 듣고 하였지만 그 음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솔직히 아는 게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거의 빈속이나 다름없었다는 빈 털털이 모습이었다. 

그래서 공연장에 앉아 있어도 여러 공연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모르고 그냥 앉아있는 나 자신 창피하였지만 당장은 어찌할 수 없었다. 

언젠가는 조금씩이라도 알아가는 모습으로 만들어 가리라는 생각만 하였을 뿐이다. 

그런 나에게 정말 최고 멋진 선물이 도착한 것이다. 

정말 친절하고 품격 있는 해설과 연주 음원으로 클래식 명곡을 듣는 귀가 열리도록 만들어 준 선물이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클래식 음악평론가인 저자가 클래식 입문자는 물론 애호가들도 클래식 명곡을 흥미진진하게 들을 수 있는 귀를 열어줄 획기적인 책을 냈다. 

매일 저녁 KBS 라디오 클래식 FM에서 [FM 실황음악]을 진행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세계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클래식 명곡들의 배경과 주제 등을 유려한 문체로 알려주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바로 들을 수 있는 400여 개 가까운 연주 클립들을 큐알(QR)코드 형식으로 실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잔잔한 클래식 선율을 좋아하지만 클래식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많이 들어본 음인데 곡명은 모른다. 

왜 그럴까? 가사 없이 비슷하게 반복되는 선율, 어려운 곡명과 형식, 작품번호, 뜻 모를 악상기호 같은 진입장벽 때문일 것이다. 

평소 클래식에 관한 궁금증을 가졌던 독자라면, 이 책은 분명코 클래식 감상에 많은 도움을 얻을 것이다.

특히 나 같은 음악에 완전 초짜인 사람에게 더더욱 그렇다.

그런데 이 책은 다르다. 

제목부터 그걸 표방하고 나선다. 

『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 이다.

물론 작곡가나 그 곡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의 주된 목표는 곡을 들으면서 익히는 것이니, 다른 책들과는 엄연히 그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어떻게 들을 수 있는가?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큐알(QR) 코드’이다. 

바로 곡명이 나오면서 이 ‘큐알(QR) 코드’가 나오는데 책을 읽으면서 곡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바로 책에 언급되고 있는 수많은 곡들 말이다.

사라사테 〈치고이너바이젠〉

파가니니 〈카프리스〉

J.S. 바흐 〈샤콘느〉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J.S.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베토벤의 비창 소나타 

비발디 〈사계〉 등등등 약 400여 곡에 이른다.

협주곡, 교향곡, 실내악 등 다양하게 음악 전부를 맛볼 수 있다.

곁들여 저자의 친절한 해설까지... 

귀로 듣고 즐기는 시간을 갖는 진정한 클래식 팬이 될 수 있다.

이 멋진 책과 함께 아울러 음악에 대해 더 사랑하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확신하면서 이 좋은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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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좋은 사람을 기록합니다
김예슬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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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저의 『그래서 좋은 사람을 기록합니다』 를 읽고

좋은 사람들 기준이란 무엇일까? 

아마도 자신의 주어진 일에 즐겁게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렇다면 이 세상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해당될 것이다. 

많이 힘들고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많이 계신다. 

이런 분들도 정말 대단한 분이시다. 

그렇지만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세상에는 자신의 일뿐만 아니라 남의 일을 돕는 일에도 솔선수범하면서 앞장서 노력하는 좋은 사람도 얼마든지 발굴할 수 있다. 

바로 이런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더 좋은 세상을 살아갈 수가 있다. 

어차피 우리들은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에 의해 생활을 수행해나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좋은 인간관계는 사회활동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인간관계를 설정하고 유지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좋은 인간관계를 통해 얻어낸 자기만의 노하우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생활해가면서 인연을 통해서 좋은 만남으로 기억된 경우를 생각 자체로 끝나버리면 아쉬움으로 남을 때가 있을 수가 있다. 

바로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자기만의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다.

일기 노트 등이나 각종 SNS 등을 활용해서라도 말이다. 

생각은 잊혀 지면 끝이지만 기록으로 남겨놓으면 언제든 들춰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의 경우와 같이 심리상담사로 일한 지 어언 10년 동안 일일이 기록으로 남겨놓았기에 이렇게드 깔끔하면서 멋진 기록의 책으로도 출간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자가 10여년간 내담자들을 만나며 자주 안타까웠던 건 이들의 옆에 좋은 어른, 좋은 친구, 좋은 롤모델이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절망스러워하진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었다. 

그런 아쉬움으로 꼼꼼하게 저자를 성장시킨 좋은 어른, 좋은 친구, 좋은 롤모델들에 관해 기록했다. 

이 책이 누군가에겐 좋은 사람의 자리를 대신하거나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남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많은 좋은 사람들 이야기 중 저자의 인생선배인 엄마의 친구인 영심이 이모의 이야기가 인생 후반부를 살아가는 나에게 마음에 쏘옥 들어온다.

“얘, 어차피 삶은 유한하고 지식은 유한해. 

안다는 게 알아도, 알아도 끝이 없어. 

모든 걸 다 아는 건 불가능해. 

네가 뭔데 그걸 다 알려고 덤벼, 덤비기를! 

그 사실을 알고 나서 받아들이고 나면 행복해져. 

다 갖춘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그렇게 불평불만이 많더라. 

부자인 친구 하나는 달에 500씩 용돈으로 쓰면서도 사는 게 지겹다 길래”

“그럼 죽어~ 그거 다 나 주고, 그런 내가 잘 쓰고 곧 따라갈게.”

했더니 주지는 않더라. 

야, 이도저도 안 풀릴 때 가장 위대한 스승이 되어주는 건 자연이야. 

나가서 걸어. 산책해. 

자연은 어마어마한 영감을 줘. 감당 못할 영감이 쏟아져. 

그렇다고 아무데나 가면 안 되고 주차장, 화장실, 화장실이 있는 곳을 걸어. 

국립공원이나 유원지, 사찰 같은 곳. 

그리고 사랑을 해 사랑을. 

연애만 평생 해도 좋고. 

근데 시덥지 않은 일로 서로 상처를 줄 거면 쿨하게 보내주고, 

내일도 모레도 사랑하기로 했으면 그냥 그 사람을 믿어. 완전히 믿어야 해. 

가짜 사랑은 티가 나. 

재미있게 살아. 

차근차근 욕심내지 말고 배우고, 재미있게 살아. 

나는 아들한테 부담 안 되려면 혼자 노는 법을 터득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오래전부터 준비해왔거든? 

근데 그 결실들이 요즘 맺히는 것 같아. 

그래서 사는 게 너무 새롭고 재밌어. 

정말 재밌어.”(79-80pp)

진정으로 사회생활을 해나가는데 있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진리가 이 속에 다 들어있다.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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