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읽는 중국사 3 - 5대 10국에서 원 왕조까지 만화로 읽는 중국사 3
류징 글.그림, 이선주 옮김 / 레디셋고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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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동양 역사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중국사.

4대 문명의 발상지이기도 한 중국의 역사는 오늘날 중국의 경제 성장과 발전에 근간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국역사를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학창시절 배운 은허의 갑골문자에서부터 그 기억을 더듬어 청의 멸망까지 생각해 보면 중국사에서는 많은 왕조들이 흥망성쇠하였다.

크게 보면, 중국 본토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한(漢)족과 그 주변에서 세력을 확장시키면서 한 족의 왕조들을 위협했던 이민족들간의 끊이지 않은 전쟁의 연속이기도 했다.

중국사를 통해서 알아야 할  정치제도, 경제제도, 법률, 과학의 발달 등은 우리의 역사를 공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중국사를 좀 더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간된 책이 <만화로 읽는 중국사> 시리즈이다.

 

 

만화가 가지는 장점을 중국사와 접목시킨 시리즈이다.

이 책은 4권으로 되어 있는데, 지금까지는 3권까지 출간되었다.

   

1권은 황제(황제)에서 한 왕조까지, B.C 2697년경에서 A.D. 220년

전설에 가까운 중국 최초의 국가인 하나라에서부터 한나라에 이르는 시대를 조명한다.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의 사상, 중국 최초의 통일국가인 진나라, 비단길을 개척한 한나라를 살펴본다.

2권은 삼국시대부터 당나라까지, A.D. 220년부터 907년

400여년간 통일을 유지했던 한나라가 무너진 후에 중국은 분열시대에 접어든다. 삼국지의 영웅들이 이때에 등장하는데, 조조, 유비, 손권의 위, 촉, 오 삼국시대가 시작된다.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전쟁, 거의 4세기에 걸친 분열 후에 중국은 수 왕조에 의해서 잠시 통일을 이루고, 다시 당에 의해서 새로운 왕조가 들어선다. 당나라는 당시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었지만, 안록사의 난, 황소의 난이 일어나면서 다시 분열과 반란이 지속된다.

3권은 5대 10국, 송, 몽골제국, 원까지 A.D. 907년부터 1368년

A.D. 907년에 주천충에 의해 당나라가 무너지고, 중국의 북쪽에는 옛 당나라 장군들이 세운 5개 왕조가 패권다툼을, 중국의 남쪽에는 지방군벌들에 의해서  10개의 국가가 들어서는 5대 10국 시대가 된다.

중국의 중세시대에 해당하는 송, 몽골제국, 원.

송나라는 한족이 세운 나라인데, 만리장성이 위치한 지역에는 거란족이 세운 요나라, 비단길 입구에는 서하, 북쪽에는 여진족이 세운 금나라가 있어서 송은 전쟁에 시달리게 되지만 그 가운데서도 문화가 발달하게 된다.

왕안석의 개혁을 중심으로 정치제도, 소액 융자제도, 쌀재배, 관개시설, 노동법, 과거시험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며, 송은 세계적인 발명품인 화약, 나침반, 인쇄술의 개발로 과학시술이 발달한다.

또한 3권에서는 거란족의 요나라, 여진족의 금나라, 몽골족의 원나라의 흥망성쇠를 통해 그 당시 동아시아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남송시대는 중국 역사상 유일하게 무역의 조세수입이 많았던 나라이기도 하다.

남송과 금나라가 전쟁을 하는 동안 몽골족이 중앙아시아 평원을 통일하고 몽골제국을 세우는데, 그 지도자가 칭기즈칸이다.

몽골제국은 지역 패권을 확보하여 세계정복을 시작하는데, 13세기 내내 아시아와 동유럽을 휩쓴 역사상 영토가 가장 넓었던 제국이다.

 책의 내용은 대체적으로 이렇게 요약할 수 있는데, 특히 중국의 역사는 한족과 이민족의 전쟁이 끊이지 않았고, 통일과 분열을 거듭하기 때문에 역사적 배경을 모르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많다.

워낙 큰 대륙에서 많은 왕조가 명멸한 중국사이기에 어린이들은 흥미를 잃기 쉽다. 그런데, 이렇게 복잡한 중국의 역사를 만화로 보게 되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물론, 책의 부피가 그리 두껍지 않기 때문에 많은 내용을 담아낼 수 없기는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중국사의 기초를 다진 후에 좀더 깊이있는 중국사를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교양을 쌓기 위해서 이 정도는 상식 수준은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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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주문을 외워라 달마중 9
배봉기 지음, 장서영 그림 / 별숲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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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수리 마수리 얍' 하면서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주문한다면 짜안~~하고 그것이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혹부리 영감의 도깨비 방망이, 알라딘의 요술램프, 그런 요술방망이에 대한 생각을 어릴 적에 해보지 않은 어린이들은 없으리라....

행복한 상상의 세계로 어린이들을 초대하는 동화 <마법 주문을 외워라>

그런데, 이 동화 속의 주인공인 지요는 깜빡 깜빡 잊어버리는 습관을 가진 어린이이기 때문에 숙제를 잊고 안 해가는 날이 많아서 방과후에 청소를 해야 하고, 벌로 먹지를 몇 장씩 써야 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도깨비 중에서도 깜빡 도깨비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어느날, 깜빡대장 지요를 닮은 깜빡 도깨비가 지요 앞에 나타난다. 세상에서 깜빡 도깨비를 볼 수 있는 단 한 사람인 지요.

깜빡 도깨비 치치는 도깨비 학교에서 대머리 교장 선생님의 세 가닥 머리털을 홀랑 태워 버려서 그 벌로 지요와 함께 마법 주문을 외우라는 지시를 받고 지요 앞에 나타났는데....

깜빡증이 있는 치치와 지요는 과연 마법 주문을 외울 수 있을까.

과일이름과 꽃 이름을 각각 9개씩 섞어서 외워야 하는데....

꽃 이름 : 개나리, 진달래, 유채꽃, 채송화, 나팔꽃, 무궁화, 해바라기, 코스모스, 국화꽃

과일 이름 : 딸기, 앵두, 살구, 수박, 참외, 포도, 감, 배, 사과.

어디 한 번 시작해 볼까요?

개나리, 딸기, 진달래 앵두....

결코 쉽지 않지요, 대관절 치치와 지요는 이 어려운 주문을 성공할 수 있을까?

창작동화는 전래동화나 외국동화처럼 잘 알려진 동화가 아니기 때문에 어린이들은 창작동화를 통해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마법 주문을 외워라>가 더 흥미로운 것은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이 어려운 주문을 어떻게 외울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될 것이며, 어린이 나름대로의 어떤 규칙(?)을 찾아 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물론, 책 속에는 어떤 힌트가 나와 있기는 하지만, 그 힌트가 아닌 어린이들의 생각에 의해서 더  빨리 외울 수 있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또한, 이야기 내용 중에는 지요가 치치를 만나기 전 날에 놀이터에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는데, 할아버지는 동화책 한 권을 지요에게 준다.

그 동화책은 어떤 내용도 적혀 있지 않은 하얀 종이가 묶여져 있지만, 지요가 치치를 만나면서 동화책의 내용은 조금씩 조금씩 채워진다.

부모와 함께 이 동화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동화를 읽으면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수 있는 그런 활동을 하기 좋은 동화책이다.

그래서 <마법주문을 외워라>는 이 책을 읽는 어린이에 따라서 새로운 이야기들이 만들어질 수 있는 그런 동화책이 될 수 있는 그런 창작동화이다.

" 물론, 당장 생각나는 이야기는 없었어, 이야기를 만들기가 어디 그렇게 쉽겠어, 그냥 이야기도 아니고, 도깨비방망이가 나오는 이야기인데 말이야.

하지만, 하지만 말이야, 언젠가 꼭 쓸 결심이었어. 그래서 우선 제목이라도 써 놓고 싶었던 거야.

그래서 지요는 노트 표지에 사인펜으로 엄청나게 큰 글씨로 썼어. 이렇게 말이야.

《 지요와 도깨비방망이》" (p.p. 130~131)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수리 수리 마수리 얍'

그러나 상상 속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한 마법의 도깨비 방망이.

어린이들이 이런 상상의 세계에서 활짝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되도록 도와주는 <마법 주문을 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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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다마링크
기욤 뮈소 지음, 이승재 옮김 / 열린책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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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다마링크>는 프랑스 작가인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 데뷔작이다. 그는 이 소설을 27살에 썼고, 당시에는 로렌의 고등학교에서 선생님으로 있었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그가 발표하는 소설들은 베스트셀러에 오르게 되는데, 서스펜스와 로맨스가 결합된 '기욤 스타일'의 토대가 된 소설이라 할 수 있다.

기욤 뮈소는 프랑스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그의 소설의 배경은 유럽의 어떤 도시와 미국의 대도시가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초기의 작품에서는 스릴러만 담아 냈다면 이제는 판타지와 스릴러, 서스펜스 그리고 정신분석학, 과학, 심리, 의학 등까지 담아내고 있다. 스릴러, 서스펜스를 담아내고 있다. 그의 소설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기발한 착상와 빠르고 경쾌한 흐름, 예측하지 못한 반전으로 인하여 결말을 알기 힘들다는 점들을 들 수 있다. 

기욤 뮈소의 스릴러 소설은 범인과 형사가 추격을 벌이는 전개방식이 아닌 다양한 시도를 통하여 작품마다 다른 소설에서는 읽을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담아 놓고 있다.

아무래도 <스키다마링크>는 기욤 뮈소의 데뷔작이기  때문에 그의 소설을 많이 읽은 독자들에게는 정통적인 스릴러 기법이 짙게 나타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야기는 철통같은 보안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모나리자>가 도난을 당한다. 워낙 세기적인 작품인 <모나리자>이기에 도난사건이 소설의 소재가 되곤 하지만, 이번에는 <모나리자>가 네 등분으로 잘라져서 4명의 사람에게 소포로 전달된다. 

소포 안에는 명함, 그리고 각기 다른 인용문, 그들이 모일 장소와 시간....

그들은 피렌체의 산타마리아 소성당에 모인다. 과학자인 MIT의 매그너스 제머렉 교수, 매튜 앤드 웨슨 사에서 근무했던 여성 바버라 웨버, 그리고 산타마리아 성당의 신부인 비토리오 카로사, 이 소설의 1인칭 화자인 전직 변호사 테오 멕코일.

그런데 이 사건과 함께 미국의 백만장자이자 컴퓨터와 정보통신 분야의 제왕이라 일컬어지는 윌리엄 스타이너 회장 납치 사건이 일어나고, 런던 경찰청에는 모나리자를 걸었던 고정쇠와  네 조각이 난 그림에 대한 정보, 인용문이 전달된다.

도대체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4명의 인물은 어떤 연결고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들이 받은 각기 다른 인용문은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을까?

그들은 모나리자는 서구 세계의 예술과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며 4 장의 인용문은 세계를 움직이는 4개의 중심축을 의미하는 듯하다. 인용문이 의미하는 자유주의, 개인주의, 과학, 민주주의.  

그렇다면 4 사람은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까, 아니면 어떤 인물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을까?

그런데, 이들은 속수무책으로 어떤 실마리도 찾기 전에 납치됐던 윌리엄 스타이너 회장이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다시 날아온 힌트,

† 헬레나 (1824- 89)

24-03 12-04 03-01 29-02 15-06 12-05 18-03  09-07

스키다마링크

암호를 풀어야지,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

그런데, 그들 4사람은 한창 미국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당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 미국 부통령과 자신들이 모두 관련이 있음을 알아내게 된다.

그렇다고, 이 모나리자 도난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기란 그리 쉽지 않은데....

이 소설 속에는 유전자 연구 실험, 초호화 사유도시, 정경유착, 금권남용....

지금도 사회적인 문제가 되는 여러 부정 부패, 부조리 등이 담겨 있고 세계의 중심축의 근간이 되는 자유주의, 개인주의, 과학, 민주주의에 대한 실상을 파헤치는 사회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 소설은 아무래도 처음 소설을 쓰게 된 작가가 의욕에 넘쳐서 거창하게 전개를 하지만 마무리 과정은 너무도 순탄하게 해결이 되기 때문에 요즘의 기욤 뮈소의 소설을 읽으면서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중후반의 전개 과정이나 반전, 예측 불가능했던 결말의 묘미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정통적인 스릴러 소설의 결말 짜맞추기라는 생각이 들지도 하지만 소설 속에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반드시 생각해야 할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점도 데뷔작가의 의욕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또한, <스키다마링크>를 통해서는 아직까지는 기욤 뮈소의 스타일이 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기욤 뮈소의 소설은 읽다보면 영화로 만들면 스릴이 있고 흥미롭고 볼거리가 많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게 된다.

이제는 너무 익숙해진 기욤 뮈소의 소설, 그의 작품들을 모두 읽은 후에 데뷔작을 읽는다는 것도 그런대로 작가의 소설쓰기의 변천을 되짚어 간다는 느낌으로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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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책
폴 서루 지음, 이용현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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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여행이 일상화되다 보니 여행관련 서적들이 넘쳐난다. 삶의 어떤 고비에, 아니면 삶이 무기력하게 느껴질 때에 자신의 학업이나 생업을 잠시 걷어 놓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길게는 몇 년씩 아니면 몇 개월 세계의 이곳 저곳을 헤매다가 돌아와서 그 이야기를 글로 써서 큰 반응을 얻은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그들은 그런 재미(?)에 여행을 떠나고, 돌아와서 책을 쓰고, 또 떠나고....  이런 가운데 어느새 여행작가라는 꼬리표를 달리도 한다.

그런 여행작가들은 때론 출판사의 의뢰로 어떤 곳을 여행하고 책을 쓰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여행작가들의 책은 수준이 높은 책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허다하다. 거기에서 거기라는 생각이 드는 여행관련 책들, 감성적인 글과 분위기 있는 사진들에 이끌려서 독자들은 책을 읽게 되지만 되돌아 오는 것은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꾸준히 여행 관련 책들이 잘 팔리는 이유는 때론 낯익은 곳에 대한 로망, 낯선 곳을 언젠가는 여행하고픈 마음...

여행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내가 읽은 여행 관련 서적 중에 가장 깊이가 있었던 책은 '세스 노터봄'의 <산티아고 가는 길>이었다. 아름다운 풍경사진이 담겨 있는 책은 아니었지만 이 책은 여행 에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많은 것을 담은

' 훌륭한 로마네스크 건축 기행서이면서 벨라스케스와 수르바란과 같은 바로크 화가들에 대한 멋진 미술 에세이' ( 책 소개 글 중에서)라 할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책장을 덮으면서 한참을 생각에 잠겼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여행자의 책>은 최고의 여행작가이며, 여행 문학의 대가, 소설가인 '폴 서루'의 책인데, 처음 이 책을 구입할 때는 '폴 서루'가 여행 중에 읽은 아니면 여행을 하면서 그 지역과 관련된 책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나의 선입견을 싹 날려 버렸다.

이 책은 여행에 관련 27가지 주제에 대해서 그와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는 글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위대한 여행자들, 작가들이 여행과 관련해서 책 속에 남겨 놓은 문장들을 뽑아서 한 권의 책에 모아 놓았다.

소설가 김연수의 추천글을 보면,

" 낯선 땅에서 혼자 남았을 때 읽으면 위안이 되는 문장들이 가득하다. 실용적이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영적이다. "

평론가이자 작가인 정여울의 추천글을 보면,

" 평범한 여행을 철학적 사유의 대상으로 격상시켜, 여행을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배워야 할 인생의 지혜를 깨우쳐 준다. "

역시 평범한 책은 아니다. 여행에 관한 모든 것을 문학적으로 표현한 그런 책이다.

책 속에는 많은 책들의 문장들이 현란하게 빛을 발하고 있다.

여행이란 무엇인가, 얼마나 오래 여행하는가, 여행의 동반자들, 세계의 중심, 영국을 탈출한 영국의 여행자들, 당신이 이방인일 때, 위업을 이룬 여행들, 집에 머물기, 그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들, 여행에서 얻은 다섯 가지 통찰, 여행자들의 환희, 삿상의 여행, 여행자의 가방 속에는 어떤 책이 있을까?, 위험한 장소들, 행복한 장소들, 매혹적인 장소들......

27개의 주제에 따른 여행 이야기를 작가를 비롯한 여행자들이 쓴 여행글을 통해서 찾아보는 흥미로운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폴 서루'는 50년간 세계 여행을 했고, 40년 간 여행에 관한 글쓰기를 했다. 그가 여행에서 배운 것은, 여행의 낯선 느낌과 기쁨, 해방감과 진실.... 그리고 고독은 여행하는 자에겐 꼭 필요한 조건이라는 것 등.

" 여행기와 소설의 차이는 눈에 보이는 것을 기록하는 것과 상상으로 아는 것을 발견하는 것의 차이다. " (p. 41)

'폴 서루'가 쓴 책만해도 12권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많은 문장들이 발췌됐다.

'폴 서루'의 여행에 대한 정의, 생각들을 이 책을 통해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세계의 중심, 세계의 배꼽이 어디인지 알고 있는가? 저자는 세계 곳곳을 다니던 중에 자신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나 소도시를 세계의 중심이라고 믿는 사람들을 여기 저기에서 만나게 된다.

여행을 가장 인상깊게 느낄 수 있는 운송수단은 무엇일까?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기차여행은 지나치는 풍경과 기차 자체가 깊은 인상을 준다. 식당차에서 파는 음식에 따라서 그 나라의 음식 문화도 엿 볼 수 있다.

여행자들이 쓰는 여행기, '마크 트웨인'은 여행기를 '다채로운 방랑의 기록, 이라 했고, '존 스타인벡'은 '여행에 대한 글쓰기는 개미탑을 쌓은 행위이다.'  'D.H. 로렌스'는 ' 종이 위에 작은 표시를 하는 것, '폴 볼스'는 '최고의 여행기의 주제는 작가와 장소 사이의 갈등이다.' 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여행가는 수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이븐 바투타', ' 마르코 폴로', '현장', '스탠리' ....

그밖에 '제프리 무어하우스'는 사하라 사막을 처음 횡단했고, '발레리안 알바노프'는 북극 프란츠 오제프란트에서 얼음에 갇힌 배를 떠나 380 km를 2달간에 걸쳐서 악몽과 같은 끔찍한 여행을 하기도 했고, '두걸 로버트슨'은 갈라파고스 군도에서 요트가 침몰하여 구멍난 고무 보트로 37일간 1200 km를 항해했으니, 시련으로서의 여행을 한 여행자들이다.

약 8미터의 노를 저어 태평양을 건넌 여행자,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뉴욕까지 말을 타고 간 여행자, 파나마 운하를 수영으로 건넌 여행자, 남극, 북극을 일주한 여행자, 걸어서 세계일주를 한 여행자....

혹자는 자기의 방 여행을 한 사람도 있고, 상상여행을 한 사람도 있다.

여행 중에 본 먹거리를 보면, '도대체 못 먹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까마귀, 솔개, 썩은 독수리, 올빼미, 뱀, 도마뱀, 메뚜기, 고슴도치, 쥐, 늑대, 여우, 하이에나, 자라의 뇌, 원숭이의 눈, 코끼리의 코....

어떤 여행자는 탕헤르에서 피를 마시는 여인을 보게 되는데, 각각의 병에는 다른 소년의 피가 담겨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 주제는 '당신만의 여행을 위하여'는,

하나, 집을 떠나라.     둘, 혼자 가라.    셋, 가볍게 여행하라.  넷, 지도를 가져가라.

다섯, 육로로 가라.     여섯, 국경을 걸어서 넘어라.               일곱, 일기를 써라.

여덟, 지금 있는 곳과 아무 관계가 없는 소설을 읽어라.    

아홉, 굳이 휴대전화를 가져가야 한다면 되도록 사용하지 마라.      열, 친구를 사귀어라.

여행에 대하여 가장 많은 주제를 다루었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주제들에 대한 내용은 모두 책 속의 문장으로 설명된다.

여행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여행과 관련된 모든 것을 여행자들의 책에 씌여진 문장들을 통해서 정리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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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리를 보다 1 : 수도권 -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의 한국지리 여행 한국지리를 보다 1
엄정훈 지음 / 리베르스쿨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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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떤 학문이나 마찬가지이기는 하겠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지리는 좋아하는 학생과 싫어하는 학생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과목이다. 이과적 성향을 가진 학생들의 경우에는 지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의 학교 교육이 주입식이고 교사 중심 수업이다 보니, 지리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암기과목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조금만 수업 방식을 바꾼다면 얼마든지 흥미롭게 배울 수 있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과목이 지리가 아닐까 생각된다. 바로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식들이 지리라는 과목 속에 담겨 있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을 이해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 <한국지리를 보다>가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우리나라를 더 잘 이해하고,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고 있는 삶터에 대한 애정을 키우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보는 안목도 더 넓고 커지겠지요. "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은 이미 출간된 <세계지리를 보다>에 이어서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집필한 현직 교사가 쓴 책이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니, 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들과 그리 다르지는 않지만, 차이점은 책의 구성이 스토리텔링의 지리여행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많은 사진과 지도, 도표 등의 이미지가 많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요즘 책의 형식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스토리텔링은 건조한 문체의 글 보다는 이해하기 쉽고 친근감을 가져다 준다는 장점이 있기에 이 책을 읽다보면 누군가 가까운 사람과 함께 우리의 국토를 여행이 아닌 답사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한국지리를 보다>는 첫 째로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을 알기 쉽게 소개해 준다. 둘 째로는 지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 그리고 문화와 역사를 살펴본다. 세 째로는 이 책을 읽은 후에 독후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한다.

'역사 바로 세우기'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올바른 국토관을 갖는 것이다. 책의 첫 부분은 국토의 의미, 국토관에 대한 내용이다.

국토관이란 사람들이 자신이 생활하며 살아가는 땅에 특별한 가치와 의미를 두면서 삶터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을 지니는 것을 말하는데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바뀌면 국토관도 달라지게 된다.

우리 조상의 국토관은 인간과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생각하는 풍수지리다. 1945년 이후에는 국토를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와 균형의 관점으로 보기 보다 개발의 대상으로 삼고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최근에는 환경오염과 자연 파괴의 결과기 사람들의 삶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에 주목하게 되면서 자연과 인간이 조화와 균형을 추구해야 한다는 생태적 입장의 국토관으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교과서의 내용과 같은 우리나라의 위치인 수리적 위치, 지리적 위치에 관하여, 우리나라의 영역에 관하여 서술한다. 그런데 이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이미지가 담겨 있어서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영역에서 주목한 내용은 독도의 가치이다. 독도은 군사적 활동 영역, 지구환경과 해양 환경 연구, 독특한 생태계 등의 환경적 특성 등을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

다음 내용으로는 우리나라의 지형, 기후 등의 자연 지리에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여기까지는 한국지리를 알기 위한 기초적 내용들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한국지리를 보다 1>은 수도권, <한국지리를 보다 2>는 관동, 호남지방으로 이미 출간되었지만, <한국지를 보다 3>은 출간예정으로 3권이 시리즈이다.

1권의 내용인 한반도의 중심인 수도권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전체적인 면적은 비중이 작지만, 인구를 비롯한 각종 기능은 절반 이상이 이곳에 집중되어 있다.

이 책을 학생들만 읽는 책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학생의 경우에는 한국지리 학습과 현장 답사여행을 위한 책으로, 일반인의 경우에는 한국지리와 문화유산에 관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교양 쌓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다.

<한국지리를 보다>는 한국지리와 여행의 모든 것으로, 한국지리 교과서 내용을 스토리텔링과 이미지로 소개해 주기 때문에 한국지리를 알기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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