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읽는 중국사 3 - 5대 10국에서 원 왕조까지 만화로 읽는 중국사 3
류징 글.그림, 이선주 옮김 / 레디셋고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동양 역사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중국사.

4대 문명의 발상지이기도 한 중국의 역사는 오늘날 중국의 경제 성장과 발전에 근간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국역사를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학창시절 배운 은허의 갑골문자에서부터 그 기억을 더듬어 청의 멸망까지 생각해 보면 중국사에서는 많은 왕조들이 흥망성쇠하였다.

크게 보면, 중국 본토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한(漢)족과 그 주변에서 세력을 확장시키면서 한 족의 왕조들을 위협했던 이민족들간의 끊이지 않은 전쟁의 연속이기도 했다.

중국사를 통해서 알아야 할  정치제도, 경제제도, 법률, 과학의 발달 등은 우리의 역사를 공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중국사를 좀 더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간된 책이 <만화로 읽는 중국사> 시리즈이다.

 

 

만화가 가지는 장점을 중국사와 접목시킨 시리즈이다.

이 책은 4권으로 되어 있는데, 지금까지는 3권까지 출간되었다.

   

1권은 황제(황제)에서 한 왕조까지, B.C 2697년경에서 A.D. 220년

전설에 가까운 중국 최초의 국가인 하나라에서부터 한나라에 이르는 시대를 조명한다.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의 사상, 중국 최초의 통일국가인 진나라, 비단길을 개척한 한나라를 살펴본다.

2권은 삼국시대부터 당나라까지, A.D. 220년부터 907년

400여년간 통일을 유지했던 한나라가 무너진 후에 중국은 분열시대에 접어든다. 삼국지의 영웅들이 이때에 등장하는데, 조조, 유비, 손권의 위, 촉, 오 삼국시대가 시작된다.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전쟁, 거의 4세기에 걸친 분열 후에 중국은 수 왕조에 의해서 잠시 통일을 이루고, 다시 당에 의해서 새로운 왕조가 들어선다. 당나라는 당시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었지만, 안록사의 난, 황소의 난이 일어나면서 다시 분열과 반란이 지속된다.

3권은 5대 10국, 송, 몽골제국, 원까지 A.D. 907년부터 1368년

A.D. 907년에 주천충에 의해 당나라가 무너지고, 중국의 북쪽에는 옛 당나라 장군들이 세운 5개 왕조가 패권다툼을, 중국의 남쪽에는 지방군벌들에 의해서  10개의 국가가 들어서는 5대 10국 시대가 된다.

중국의 중세시대에 해당하는 송, 몽골제국, 원.

송나라는 한족이 세운 나라인데, 만리장성이 위치한 지역에는 거란족이 세운 요나라, 비단길 입구에는 서하, 북쪽에는 여진족이 세운 금나라가 있어서 송은 전쟁에 시달리게 되지만 그 가운데서도 문화가 발달하게 된다.

왕안석의 개혁을 중심으로 정치제도, 소액 융자제도, 쌀재배, 관개시설, 노동법, 과거시험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며, 송은 세계적인 발명품인 화약, 나침반, 인쇄술의 개발로 과학시술이 발달한다.

또한 3권에서는 거란족의 요나라, 여진족의 금나라, 몽골족의 원나라의 흥망성쇠를 통해 그 당시 동아시아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남송시대는 중국 역사상 유일하게 무역의 조세수입이 많았던 나라이기도 하다.

남송과 금나라가 전쟁을 하는 동안 몽골족이 중앙아시아 평원을 통일하고 몽골제국을 세우는데, 그 지도자가 칭기즈칸이다.

몽골제국은 지역 패권을 확보하여 세계정복을 시작하는데, 13세기 내내 아시아와 동유럽을 휩쓴 역사상 영토가 가장 넓었던 제국이다.

 책의 내용은 대체적으로 이렇게 요약할 수 있는데, 특히 중국의 역사는 한족과 이민족의 전쟁이 끊이지 않았고, 통일과 분열을 거듭하기 때문에 역사적 배경을 모르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많다.

워낙 큰 대륙에서 많은 왕조가 명멸한 중국사이기에 어린이들은 흥미를 잃기 쉽다. 그런데, 이렇게 복잡한 중국의 역사를 만화로 보게 되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물론, 책의 부피가 그리 두껍지 않기 때문에 많은 내용을 담아낼 수 없기는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중국사의 기초를 다진 후에 좀더 깊이있는 중국사를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교양을 쌓기 위해서 이 정도는 상식 수준은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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