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한의 취업 적성검사 불패노트
이시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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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기가 '어렵다, 어렵다'하는데, 왜 그리도 어려운가를 이 책을 통해서 새삼 깨닫게 되었다.

적성검사라고 하면, 학창시절에 한 두번쯤은 해 보았을테니까, 그저 IQ 검사하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보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천만의 말씀'인가보다.

나처럼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적성검사란 의례통과를 해야 하는 길목쯤으로 생각하겠지만, 요즘의 대기업 취업 시험장에서는 적성검사로 인하여 떨어지는 사람들이 다수 나오게 된다고 하니, 적성검사는 이제 취업의 길목이 아니라 관문이 된 것이다.

적성검사는 평균 점수만 받으면 될 것이라는 생각에 공부를 하지 않고 시험에 임하게 되지만, 시험에서 한, 두 문제 더 맞힌다면 순위가 뒤바뀌게 되는 것이고, 결국에는 취업 문을 넘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판가름하는 잣대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니, 적성검사는 남보다 조금 더 잘 보는 것이 관건인 것이다.

며칠 전에도 방송에 나온 것처럼 대학들의 학점 부풀리기는 그 도를 넘어서 지방대의 경우나, 사범대의 경우에는 졸업생의 대다수가 B 학점이상이고, 토익도 시험을 위한 시험이 되다 보니, 점수가 좋아도 영어 한 마디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게 되니, 기업들은 적성검사의 비중을 높이게 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적성검사에 어떻게 대비하여야 할까?

다년간에 걸쳐서 '해커스 챔프 스터디' 베테랑 강사인 이시한이 내 놓은 책을 읽고 그 노하우를 배워 보면 어떻까 한다.

 

 

저자는 '신 취업 3종세트'를 자기 소개서, 적성검사, 면접이라고 말한다.

그중에 적성검사는 ,

" 문제의 본질을 알면 대동소이한 문제이니, 기업별 따로 공부하기 보다는 한꺼번에 유형별로 모아서 익히고 실제 기업 모의고사는 적성검사 직전에 그 기업의 모의고사를 풀어보라" ( 책 속의 글 중에서) 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적성검사의 3가지 영역인 언어정보 이해 능력, 자료정보 이해능력, 추리력에 대해서 실제 시험에 출제되었거나, 출제될 수 있는 문제를 사례로 들어서 문제를 푸는 능력을 키워주고자 하고 있다.

적성검사에 필요한 공부방법은 훈련을 통해서 얼마든지 점수가 향상될 수 있음도 함께 언급한다.

 

 

유형 익히기, 유형에 맞는 풀이 솔루션을 습득, 솔루션을 자유자재로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 체화될 때까지의 훈련, 숙련과정(어느 정도 답에 접근할 수 있는가) 공부의 과정을 밟아 나가게 되는 것이다.

 

언어능력검사는 언어이해, 어휘, 언어분석, 추론.

 

 

 

추리능력검사는 논리퀴즈, 상황추리.

 

 

수리능력검사는 수리계산, 수 추리, 자료해석.

 

 

 

공간능력검사는 공간이해, 도형추리에 관한 문제를 사례롤 들어 공부 방법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현재 웬만한 기업들은 적성검사를 다 본다고 할 수 있으며, 적성검사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여기에서 탈락자가 나오고 있다.

그래서 취업 준비생들은 취업 시험이 다가오면 최소한 1주일은 적성검사를 하기에 그들보다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한 달 정도의 적성검사 공부를 할 것을 저자는 말한다.

적성검사는 위의 예시에서 볼 수 있듯이 공을 들이면 들일수록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취업의 문이 좁은 줄은 알았지만, 적성검사 공부까지 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하니, 취업 준비생들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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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원미동 사람들 1
변기현 지음, 양귀자 원작 / 북스토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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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동 사람들>은 1987년에 씌여진 양귀자의 소설이다. 그동안 이 책은 드라마, 연극, 뮤지컬의 원작이 되기도 했다.

내 기억 속의 <원미동 사람들>은 책으로도 읽었고, TV 드라마로도 보았다는 것이다.

아마도 드라마를 먼저 보고 책을 읽었던 것같다. 그렇게 생각되는 이유는 책을 읽을 때에 '작가의 말'을 통해서 원미동이 실제로 부천에 존재하는 동네이고, 자신이 그곳에 살았으며, 자신의 집 2층 창문으로 원미동 사람들을 관찰하고 파악했다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의 <원작자의 말>에서도 같은 말이 반복되는 것을 읽으면서 그당시 <원미동 사람들>을 읽던 때의 기억이 살아 났던 것이다.

" <원미동 사람들>은 안쓰럽고 잔인했던 1980년대 세상사의 압축이었다. 오늘 다시 보는 '만화' 속 그림들은 그 시대의 야만족이고 불길한 징후들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 ( 원작자의 말 중에서)

 

 

1987년의 원미동, "손에 손잡고~~"를 부르던 88 올림픽을 앞둔 해였으나, 여전히 그 시기는 암울한 정치 현실 속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남루하게 살아가고 있었을 것이다.

부천 원미동, 맛있는 복숭아의 대명사인 '소사'가 이곳이란다.

한창 개발 바람을 타고, 이곳에도 작은 아파트와 연립주택들이 들어서고, 서울에서 이곳 저곳을 전전하며 이사를 다니던 집없는 사람들이 서울을 떠나 자신의 스위트 홈을 장만하기 위해 가는 곳이기도 했던 원미동.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화로 재창조된 것이 <만화 원미동 사람들>이다.

책의 첫장면이 전두환, 이순자의 모습으로 시작되니, 시대적 배경은 여전히 원작과 같은 1980년대 라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원미동 사람들 1>에서는 4가족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 은혜네 이야기

할머니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은혜네 집. 그동안 셋집을 전전하면서 전셋집을 얻었는데, 보름만에 그 집이 다른 사람에게 팔리게 되어 다시 이사를 가게 되었다.

넓은 서울은 안 가 본 곳이 없을 정도로 이사를 많이 다녔지만 결국 서울을 떠나서 부천 원미동에 열여덟 평 연립주택을 마련했다. 가난한 사람들의 꿈과 희망인 마이홈.

이사를 가기 위해서 꺼내 놓은 가구들은 힘들게 하나 하나 장만한 것이지만, 남루하기 짝이 없다.

집안에 있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남루한 가구들이 자신의 삶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부천 원미동은 은혜 할머니가 꿈꾸는 가나안 땅일까? 현실은 당장 서울까지의 출퇴근 길이 걱정이다.

그러나,

" 가족이 행복이.... 나의 행복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 그럴리가 (....) 가족의 행복은 곧 내 행복이며, 우리 가족의 첫 집을 마련하는 것은 나를 위한 희망이기도 했다. " (p.p. 51~52)

 

 

 

 

 

☆ 진만이네 이야기

식품회사를 다니다가 해고를 당하고 세일즈 맨은 안 되리라 생각하지만, 결국엔 '전통문화 연구소'의 외판원. 자존심만은 버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의 아들인 진만이는 슈퍼맨이 되기 위해 비상훈련중이지만, 소심한 아빠는 실적을 올리지 못하니, 이 가게, 저 가게 외상은 줄줄이 사탕.

 

 

 

 

♧ 강만성 할아버지 이야기

원미동에 꽤 많은 땅을 가지고 있었지만,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과 지금의 아내에게서 낳은 자식들이 사업을 한다고 해서 팔아주다 보니, 이제는 원미동 한 복판의 땅 밖에 남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그 곳에 예전처럼 인분으로 농사를 짓는다. 동네 사람들은 그 냄새에 난리가 나고...

자식들은 남은 땅마저 팔아서 사업자금으로 달라고 하니...

 

 

 

♤ 원미동 시인

몽달씨의 이야기이다. 학생운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군대에 갔다 왔는데, 살짝 돌았다고들 한다. 몽달씨의 어린 친구는 여덟살인가 아홉살인가 모르는 경옥이.

경옥이는 몽달씨가 동네 슈퍼 아저씨에게 이용당하는 것이 안타깝고...

8살 경옥이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 !!

 

 

 

 

오래전에 읽었던 <원미동 사람들> 그때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

지금 다시 그 책을 읽는다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그당시의 정치 상황이나 경제 상황을 바탕으로 하여 소시민들이 어떻게 살아갔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만화로 재창조되는 것이다.

글이 전달할 수 있는 것과 만화가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조금은 다를 수가 있다.

원작자인 양귀자 작가는 " 단어와 단어사이, 문장과 문장 사이의 호흡으로 간신히 건져 올린 절망 끝의 희망이 표현될 수 있을 지도 우려했다." (원작자의 말 중에서)고 원작자의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그 우려는 만화 속의 '물개' 그림에서 고스란히 재현되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는 말을 남긴다.

소설가는 글로 자신의 생각을 고스란히 담아내지만, 만화가는 만화로 글이 담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담아 낼 수 있는 것이다.

<원미동 사람들>을 읽었던 기억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때의 생각을 더듬어 보면서 다시 한 번 만화로 읽는 것도 또 다른 작품을 읽는 느낌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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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반하다 - 로네펠트의 101가지 홍콩 다이어리 반하다 시리즈
박정아 지음 / 혜지원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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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기 전에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 중의 하나가 자신이 가는 곳에 대한 정보가 가득 담긴 여행 정보 책자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그 책은 여행지에서 길안내 역활을 하여 주기에 선택에 신중을 기하게 되는 것이다.

출판사 혜지원에서는 <~~ 에 반하다> 시리즈로 L.A , 라스베가스, 밴쿠버, 홍콩, 상하이, 타이베이의 여행지에 관한 책들이 나와 있다.

특히 이 시리즈는 '101가지 다이어리' 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데, 이 한 권의 책으로는 초보 여행자들이 여행을 즐기기가 조금은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세하고 친절하게 각 지역에 대한 설명들을 하여 주지만, 일정에 따른 계획을 세우기는 힘들고, 다른 자료들을 가지고 자신이 세운 계획에 따라서 여행을 하는 과정에 필요한 부분들에 대한 설명을 참고하기에는 좋은 책이다.

 

 

그동안 홍콩에 관한 여행서를 많이 읽었는데, <홍콩에 반하다>는 홍콩을 처음 가는 사람들이 들리기에 좋은 곳들에 대한 정보가 많이 담겨져 있다.

또한 이 책 속에는 사진과 함께 그림으로도 여행지의 사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홍콩의 전체 지도로 부터 시작된다. 구룡반도, 홍콩섬, 란타우섬의 지도.

그리고 홍콩은 작은 도시이기에 MTR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여서 어떤 곳을 찾아 갈 때에 가장 보편적인 교통수단인데, MTR 노선도, 그리고 각 지역의 상세 지도까지 책 속에 있다.

사실, 홍콩 여행은 MTR 노선도 한 장만 있으면 O.K.

 

 

홍콩에 가게 된다면 이런 지도는 복사를 하여서 손에 들고 다니는 편이 훨씬 편리할 것이다.

홍콩 여행에 관한 내용 중에 특색이 있는 것은 <건축투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다이내믹한 홍콩의 스카이 라인을 이루는 빌딩들의 독특한 특징과 건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인솔자가 설명해 주는 투어가 있다고 한다.

일주일에 한 번 토요일에 있는데, 사이트에서 등록을 하고,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냥 보아도 멋진 빌딩들의 모습. 그러나,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면 참가하면 좋을 듯....

 

 

또한 홍콩의 야경은 그 어느 도시의 야경보다 황홀한데,

스타거리의 심포니 오브 라이츠.

빅토리아 피크에서 내려다 보는 야경.

모두 강추~~ 화려하고 낭만적인 야경을 홍콩에 머무는 동안 이곳 저곳에서 구경해도 좋을 듯하다.

이런 내용들은 모두 처음 홍콩을 찾는 사람들의 필수 코스인 것이다.

 

 

쇼핑의 천국인 홍콩에서 명품을 사고 싶다면 초특급 복합 쇼핑몰을, 좀 더 가격이 저렴한 곳에서 쇼핑을 하고 싶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아울렛으로.

홍콩의 먹거리도 다양하기에 맛집들에 대한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등을 친절하게 책 속에 담아 놓았다.

 

 

 

 

격조높은 애프터눈 티를 즐기기 위해서는 1928년에 창업한 이래로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페닌슐라의 더 로비를 비롯하여 여러 곳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홍콩 여행의 마지막은 아무래도 마카오가 될 것이다.

세나도 광장을 출발하여 세계문화 유산이 줄줄이 사탕처럼 널려 있는 곳들을 둘러 보는 재미도 마카오 여행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콜로안 섬까지.

 

 

 

추억 속의 홍콩을 간직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홍콩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이 책이 추억의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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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가치관 에세이 - 철학자 강영계 교수가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가치관 정립에 관한 모든 것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강영계 지음 / 해냄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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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은 걱정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요즘의 세태이다.

얼마전에 친구들의 집단 따돌림과 가혹행위에 스스로 목숨을 버린 학생의 이야기는 너무도 가슴이 아팠다. 그런 행동이 함께 몰려 다니던 친구들에 의해서 자행되었고, 자신의 집에서 고문에 가까운 폭행을 당했다는 것 또한 경악할 일이었다.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자살...

'왜 세상은 이렇게 험하게 변하고 있는 것일까?'

비행 청소년이 우리들의 시선에 들어온다고 해도, 기성세대들은 그들에게 한 마디의 충고도 하지 못하는 것이 오늘날의 실정이기도 하다.

이런 청소년들을 잘못 건드렸다가는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모르니, 봐도 못 본 척, 어른들이 먼저 눈을 돌려 버리는 것이다.

가치에는 논리적 가치, 미적 가치, 윤리적 가치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청소년들에게 가장 시급한 가치는 윤리적 가치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가르쳐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청소년을 위한 가치 에세이>에서는 저자가 윤리적, 도덕적 가치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것에 대한 문제를 제시해 주고 그것에 대한 답을 청소년들이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물론, 그 답은 꼭 같은 답이 나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얼마든지 창의적이 답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윤리적, 도덕적 가치에 대한 창의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책장을 펼치자 마자 나오는 삽화 한 장.

요즘 사회를 말해준다. 할아버지가 청소년을 잘못을 지적해 주다가 오히려 봉변을 당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이런 장면을 청소년들이 아무런 거리낌없이 보여주는 것은 어른들의 잘못이기도 하다.

 

 

기성세대들은 물질 만능주의, 금전 만능주의, 권력 만능주의에 물들어 욕망의 화신이 되어가고 있으니, 그 속에서 청소년들이 배울 수 있는 윤리적, 도덕적 가치가 무엇이었겠는가?

또한, 청소년들이 구태의연하다고 생각하는 전통사회의 가치, 무조건 뒤떨어진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 전통사회의 가치.

그 중에서도 되살릴 것은 되살리고, 버릴 것은 버려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현대사회의 가치관도 바람직하게 확립되는 것이다. 그런데, 현대사회의 상황은 도덕적, 윤리적 잣대가 없기에 가치관이 혼란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어른들이 가치관의 혼란 속에서 방황하고 있으니, 청소년들도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책은 마치 고등학교 윤리 교과서를 읽는 것처럼 청소년들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용어가 있으면 친절하게 그 뜻을 설명해 주는 박스가 옆에 있다.

 

 

아주 쉬운 용어까지도 이런 식으로 풀어주니 그 누구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거기에 가치라는 좀 어렵고 딱딱한 주제를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하여 내용과 관련이 있는 사례들을 소개하고, 그 사례를 통해서 청소년들 자신이 비판을 하거나, 받아들이거나 스스로 결정하도록 한다.

특히, 청소년들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이슈들을 문제로 제기시켜 놓았다.

성형수술은 왜 하는걸까?

예술과 외설의 차이는?

성의 아름다움을 지켜야 할 이유는?

알코올과 마약을 금지하는 까닭은?

개성과 유행의 차이는?

충분히 청소년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았고, 궁금하게 생각했던 사례들을 들어서, 이런 문제들을 책을 통해서 함께 생각해 보고, 그 결과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윤리교과서와 같다고 앞에서 이야기한 것은 이 책의 각 장의 끝에는 <생각해 볼 문제>라는 내용이 있기때문이다.

이 부분은 이 책의 내용을 가지고 청소년들이 함께 토론을 해 볼 수도 있게 구성했다고 볼 수 있다.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미래지향적인 청소년들이 되기 위해서, 주체성이 있는 청소년이 되기 위해서 이 한 권의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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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만 명을 어떻게 죽일까? -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진실이 중요한 이유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은정 옮김 / 에이미팩토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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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저녁을 먹은 후에 앉은 자리에서 3권의 책을 읽었다. 굉장한 속독이라는 생각이 들지 모르겠으나, 책의 내용 자체가 쉬우면서도 간단한 내용들의 책이었다.

가마타 히로시의 <내가 하는 일 가슴 설레는 일>, 이철환의 <위로>, 그리고 앤드 앤드루스의 <1,100만 명을 어떻게 죽일까?>를 읽었다.

 

 

그중에서도 <1,100만 명을 어떻게 죽일까?>는 132쪽의 소책자인데, 큰 글씨로 몇 글자 안 쓰여진 페이지들이 다수 있어서 손에 드는 순간, 몇 분 안에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내용의 책이다.

간단한 내용?

표현이 아주 잘못되었다. 마음 속에 너무도 큰 울림으로 펴져 나가는 힘있는 내용들이다.

책을 읽는 동안에, 책을 덮은 후에도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힘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앤디 앤드루스가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폰더씨의 위대한 결정>을 썼다.

그가 이번에 독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 정치를 혐오하면 그 정치가 우리를 죽인다 !" ( 책 속의 글 중에서)이다.

바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큰 바윗돌같은 말.

특히, 총선과 대선을 앞둔 우리에게 던지는 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지 않아도 이꼴, 저꼴 모두 같은 정치인들이기에 이번 총선은 두 눈 감고, 참정권을 포기할까 하는 생각을 하던 차에 저자가 나에게 던진 돌멩이에 맞은 기분이다.

책 맨 앞 장에 실린 플라톤의 한 마디까지도 나에게 던지는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정치에 참여하기를 거부한 현자들이 겪는 형벌은 바로, 잘못된 자들의 통치 아래 살아가는 것이다. - 플라톤 -"

 

 

" How do you kill eleven millionn people ? 당신이라면 1,100 만 명의 사람들을 어떻게 죽이겠는가?"

어떻게?

" Lie to them. 그들에게 거짓말을 하라."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1,100만 명의 실체를 밝힌다. 나치 독일의 히틀러에 의해서 죽음을 당한 사람들의숫자를 의미하는 것이다.

히틀러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독일 국민들 10%에 해당했다고 한다. 그런데, 히틀러는 10 %의 지지자들만으로 1,100만 명의사람을 죽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90%의 독일인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방관? 침묵?

기가 막히지 않은가? 광기로 날뛰는 히틀러의 행동을 방관하고 침묵한 결과가 낳은 죽음들의 숫자.

소를 실어 나르는 기차에 타라고 하니, 탔고, 사람들이 탄후에 그 기차는 문을 잠근채 강제수용소로 향했다. 그 기차가 통과하는 곳의 마을에서는 기차가 지나갈 때에 기차에서 들리는 울음소리를 들었고, 그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 교회에 모여서 찬송가를 불렀다고 한다.

죽음을 향해 가는 사람들의 울음소리, 그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 찬송가를 부르는 사람들.

 

 

 

차마, 더 이상의 말은 필요하지 않을 듯하다. 방관과 침묵이 가져온 최악의 사태들을 이 사건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우리는 역사 속에서 상기시켜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도,

제주 4.3 항쟁, 4.19 민주화 혁명, 광주 민주화운동.....

그리고 그 다음에 어떤 숫자를 써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주요 사건과 그 사건에 대입할 수 있는 숫자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 속의 불편한 진실들.

우린 그 진실을 알지 못한 경우도 있고, 알고 있지만 침묵한 경우도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주로 히틀러의 예를 들었지만, 그런 사례들은 지금도 지구 곳곳에서 자행되는 정치인들의 거짓말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저자 앤드루스와의 대화>, < 한국의 독자들에게 드리는 글>까지 실려 있다

 

 

 

우리를 리드할 사람은 '진실성'이 있는 사람이어야 함을 저자는 강조한다.

또한 "오늘날의 히틀러가 누구인지 판단하는 것은 독자의 몫" (p. 80)이라고 한다.

리더에게 진실을 말하도록 하는 것도 물론 국민들의 몫이다.

요즘 선거철에 그 누구나 생각하게 되는 '진실'이 무엇인가 하는 것.

공약(公約)을 하늘에 떠돌아 다니는 공약(空約)으로 만드는 정치인들.

그들을 생각하면서 읽어야 할 책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정치사에서 '거짓말의 역사'가 어느 정도였는가를 생각해 보게도 한다.

 

 

아주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는 한 권의 책.

그러나, 그 책이 가져다 주는 의미는 그 어떤 책의 역량보다도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힘있는 책~~

 

 

" 정치를 혐오하면 그 정치가 우리를 죽인다 !"

이 힘있는 한 문장의 글에

나는 소중한 내 한 표를 진실성을 가진 사람에게 던지기로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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