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파워블로그 비밀노트: 1000명을 부르는 힘
고영민 지음 / 길벗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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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서 최고가 되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 블로그 활동도 예외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블로그의 꽃'이라고 하면 파워 블로그가 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파워블로그가 되면 다른 블로그와는 다른 특전이 있는데, 블로그를 열면 보이는 앰블램이라고 생각된다.

블로그 써핑을 하다가 앰블램이 보이는 블로그는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보게 마련이니까 그만큼 블로거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는 블로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에는 내 블로그의 바탕화면을 어떻게 꾸밀까, 카테고리는 어떤 것을 넣을까 궁리를 하게 된다.

그리고 나서는 어떤 글을 올릴 것인지 고민, 고민하게 된다.

일상생활의 기록도 좋고, 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에 대한 글들을 쓰기 시작할 것이다.

내 경우에는 다음, 네이버, 티스토리 등의 블로그를 개설하기 보다는 인터넷 서점의 블로그를 통해서 내가 읽은 책들에 대한 서평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했다.

한 편 한 편 서평이 올려질 때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뿌듯한 마음이 들었었다.

그리고, 조금씩 내 영역을 넓혀 나가면서 블로그 활동을 하게 되었다.

나 혼자 블로그를 꾸미는 일부터 글 올리기까지 조금씩 활동을 늘려 나가다 보니, 이제는 그래도 제법 많은 블로거들이 찾는 블로그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블로그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 것인가, 아니면 블로그 활동은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내 블로그를 알리고 싶은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블로그 운영의 기초적인 것에서부터 하루 평균 1,000 명의 방문객들이 찾아 올 수 있는 블로그를 만들 수 있는 비법을 알려 주는 책이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던 중에 알게 된 책이 <파워블로그 비밀노트>이다.

이 책에서는 파워블로거의 의미, 다양한 블로그의 형식, 인터넷에서의 윤리 등까지를 세세하게 설명해 준다.

특히 블로그로서 가장 인기가 있는 다음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티 스토리 블로그의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을 해 주는데, 그중에서도 다음 블로그에 좀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일상의 이야기에서 전문지식까지" 그 모든 것을 보여 줄 수 있는 파워블로그 만들기.

이 책의 내용을 따라 한다면, 블로그 분야에서는 최고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특히 블로그의 유형을 8개로 구분해서 그 유형에 따른 설명도 곁들인다.

파워블로거들의 글쓰기 노하우 소개.

글쓰기는 정성껏 쓰는 것이 기본이지만, 그래도 글쓰기에도 비결은 있는 것이다.

내 경우에는 글을 쓸 때에 사진이나 그림 등을 많이 첨부하는데, 그것 역시 시각적인 전달 효과를 노릴 수 있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다음, 네이버, 티스토리는 약간씩은 블로그를 꾸미는 메뉴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선호하는 곳에서 블로그를 개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블로그의 글은 비공개가 아닌 이상 포털의 검색 엔진에 노출된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대표 파워블로그의 사례가 사진과 함께 소개된다는 것이 초보자들에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이왕 블로그 활동을 하겠다고 생각했으면 각 매체에서 파워블로그로서 우뚝 서는 것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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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상페
장 자크 상뻬 지음, 허지은 옮김 / 미메시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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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장을 펼치면서 어딘지 모르게 눈에 익은 그림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꼬마 니꼴라/ 르네 고시니>의 그림을 그렸던 작가가 '장 자끄 상뻬'라는 것이다.

커다란 배경 속에 홀로 작게 그려진 사람, 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무리지어 있는 그림, 같은 동작을 하는 사람들이 연속적으로 그려진 그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이런 모습, 저런 모습으로 그린 그림, 악기를 연주하는 콘서트장의 모습이나 그 뒷이야기 등을 담은 그림, 발레를 하는 아이들이 연속적으로 그려진 그림....

'장 자끄 상뻬'하면 떠오르는 그림들이다.
그의 그림을 보면 아무리 이야기를 꾸며 낼 줄 모르는 독자들이라도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 수 있을 정도로 그림 속에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한 그의 그림들은 보는 순간 살포시 미소가 떠오르기에 마음이 포근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그림 속에는 유머가 있고, 풍자가 살아 숨쉬고 있다.

딱 보면 '상뻬의 그림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자신만의 독창성을 가진 그림을 그리는 풍자 화가가 바로 상뻬이다.

<뉴요커>는 1925년에 창간된 독특하고도 독창적인 잡지이다. 표지에 제목없이 그림을 싣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본문 기사에 풍자화의 거장들의 삽화를 싣으며, 당대 유명한 작가들에게 글과 기사를 청탁하여 과감하고도 차별화된 다양성이라는 전통을 이어가는 잡지이다. 그래서 모든 그림작가들은 <뉴요커>의 표지화가가 되기를 꿈꾼다.

지금은 너무도 잘 알려진 '상뻬'도 한때는 <뉴요커>의 표지화가가 되기를 꿈꾸었는데, 어느날 그 꿈이 이루어지게 된다.

<뉴요커>의 '숀' 사장은 '상뻬'에게 미국적인 표지화가 아닌 상뻬다운 표지화를 요구한다. 그래서 그는 그 나름대로의 특색이 묻어나는 표지화를 약 30 여년에 걸쳐서 그리게 된다.

<뉴욕의 상뻬>에는 그가 1979년부터 2009년까지 그린 <뉴요커>의 표지화가 연도별로 실려 있다. 그리고 '상뻬'와 '마르크 르카르팡티에'의 인터뷰 내용이 실려 있는데, 인터뷰 내용은 그가 <뉴요커>표지화가가 되기를 꿈꾸던 시절부터, 그의 꿈이 이루어져서 표지화를 그리게 되었을 때 왜 그 표지화를 그렸는가, 그 때의 반응 등에 관한 일화들을 담고 있다.

" 그의 그림을 당연히 문학과 연결시킬 수도 있다. 그림마다 시치미를 뚝 떼고 때로는 스캐너처럼 정밀하게, 때로는 시처럼 감미롭게 인간의 영혼 깊숙한 곳을 분석하는 교육적 이야기가 담겨 있다. " ( 마르크 르카르팡티에의 글 중에서)

그의 그림들을 보면 아주 거대한 것들을 그리면서 그 속에 아주 미세한 부분들을 표현하기도 한다.

책 속의 그림 중에 몇 작품을 살펴보면,

아래 그림의 왼쪽과 오른쪽의 그림은 같은 장소를 그린 그림인데, 한 장의 그림은 멀리서 또 다른 한 장의 그림은 가까이에서 그리고 있다. 어떤 그림은 아주 세밀하게, 또 어떤 그림은 아주 거칠게 그리기도 한다. 그것이 바로 '상뻬' 그림의 특색이다.

'상뻬'의 작품 중에 <뉴욕 스케치>가 있는데, 이 그림은 <뉴요커>의 사장이 가 프랑스에서 출간한 '상뻬'의 화집인 <랑베르 씨>를 보고 영감을 받아서 그 책의 내용을 미국인들의 이야기로 재구성해 보라는 말에 의해서 펼쳐낸 그림집이다.

<뉴요커>의 표지는 독자들이 자기 자신을 비추어 볼 수 있는 일종의 거울과 같은 것이라고 하는데, <뉴욕의 상뻬>를 보니 그 말의 뜻을 이해할 수 있다.

소장하고 싶었던 <뉴욕의 상뻬>를 구입하게 되니 기분이 참 좋다. 좋은 그림들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리고 뉴욕의 거리들을 보니, 그곳에 다시 가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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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은 왜 살해되는가 다카기 아키미쓰 걸작선 1
다카기 아키미쓰 지음, 김선영 옮김 / 검은숲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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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중학교시절에 빨간 표지의 탐정소설들을 재미있게 읽었기에 그후에도 서양 작가들이 쓴 추리소설을 꽤나 많이 읽었다. 유명 탐정들이 나오는 추리소설, 특히 존 그리샴의 법정추리소설은 빼놓지 않고 읽었다.

요즘에 와서는 일본 추리소설 작가들의 작품들이 많이 출간되다 보니, 그 소설들을 골라 읽게 된다.

'다카기 아키미쓰'라는 추리소설 작가는 나에게는 생소한 작가이다. 일본에서 2차세계대전 이후에 활동을 한 작가이기 때문이다. 그는 28살에 에도가와 란포의 추천으로 <문신 살인 사건>(1948)을 출간하면서 작가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에 읽게 된 <인형은 왜 살해되는가>도 1955년작인데, 작가의 사후에 재출간된 교정본(작가 교정본)을 번역하였기 때문인지 첫 출간시기에서 반세기가 훌쩍 넘은 현시점에서 읽어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물론, 작품의 시점이 1950년대이기에 2차세계대전 이후의 사회상이 그대로 나타나기는 한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가미즈 교스케'는 일본의 3대 명탐정이라고 하는데, 35세의 미남으로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6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도쿄대 법의학자이자 의학박사이다. 별명은 추리기계라고 하니, 그의 활약이 이 책 속에서도 기대된다.

그런데, 잘 나가는 사람들은 나중에 등장한다고 했던가. 소설 속에서 '가미즈 교스케'는 스케즐이 너무 바빠서 첫 번째, 두 번째 살인 사건이 일어난 후에 본격적으로 활약을 하게 된다. 그 이전에는 '가미즈 교스케'와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구인 탐정소설 작가인 '마쓰시타 겐조'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인형과 살인사건이라고 하니, 사탄의 인형 처키가 떠오르지만, 이 소설 속의 인형은 단지 살인을 예고하는데 사용되는 장치일 뿐이다.

잠깐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면, 아마추어 마술협회의 회원들이 새로운 마술쇼를 보기 위해서 모였다. '마리앙투아네트의 처형'이란 마술인데, 여자 연기자가 단두대에 놓여 있고, 단두대의 칼날이 내려와서 처형을 하면 머리가 달랑 떨어지게 되는 으시시한 마술이다. 그런데, 마술쇼가 시작되기 직전에 마술에 사용하게 될 눈속임용 인형의 머리가 감쪽같이 사라진다. 그리고 얼마후 그 인형머리는 마리앙투아네트의 드레스를 입은 머리없는 시체와 함께 발견된다.

시체에 머리는 없지만, 지문과 시체의 맹장수술을 받았던 흔적들을 근거로 유리코가 살해당했음을 알게 된다. 유리코는 마술쇼에서 마리앙투아네트로 분장을 하고 단두대에서 머리가 잘리는 마술을 보여줄 주인공이었다. 그런 그녀가 왜 살해당했을까?

유리코는 전쟁 전에 자작이었던 아야노코지 가문의 정실부인이 아닌 여인이 낳은 딸이고, 그녀에게는 시게코와 요시코, 노리코의 세 자매가 있다.

가문의 이야기를 추적해 보니, 아야노코지 가문에는 선조대에 원한을 품은 사람에 관한 괴담이 있고, 그 괴담에서는 후손들을 해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으니....

두 번째 살인사건은 마술 협회 회원들이 아야노코지 가문의 별장인 지수장에 모인 날 일어난다. 이때도 지하실에 있던 마네킹이 사라지게 되고, 그 마네킹은 열차에 치여서 얼굴이 떨어져 나간다. 그리고 다음 열차가 지나갈 때에 살인사건의 시체가 발견된다. .

그 누군가가 인형을 살해하는 것은 곧 살인사건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두 번째 살인사건의 소식을 전해들은 '가미즈 교스케'는 사건 현장인 지수장에서 사건을 추적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살인사건, 잡히지 않는 범인, 그리고 두 번째 피해자의 약혼자의 사업이 힘들어지면서 약혼자의 자살. 이렇게 이야기는 계속되면서 사건이 종결되는 듯하지만, 또 다시 인형의 머리가 잘리는 살인의 예고장이 도착하게 된다.

이 사건의 풀 수 있는 실마리는 인형 살해사건의 의미를 꿰뚫어 보는 것으로부터 출발하여야 사건 전체를 풀 수 있는 비밀을 찾아 낼 수 있는 것이다.

즉, 인형의 머리를 잘라 놓는 것은 살인사건의 예고이기도 하지만, '인형이 왜 살해되는가'의 이유를 풀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지는 것이다.

얼굴없는 시체, 왜 얼굴이 없어졌을까? 경찰 수사의 헛점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야노코지 가문의 자매들이 살해되는 것은 괴담처럼 그 누군가가 복수를 하기 위해서 저지르는 살인사건일까?

추리소설의 장치인 트릭은 여기 저기 숨겨져 있기도 하고, 노출되어 있기도 하다. 심지어 작가는 독자들에게 이 살인사건을 풀 수 있는 부분들을 친절하게 알려주기도 한다. 그러나, 그 친절함을 받아 들일 수 있는 독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헛다리를 짚게 마련이다. 추리소설을 읽는 재미는 범인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니, 단 한 순간도 놓치지 말고 따라잡아야 한다.

독자가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 범인이 왜 살인을 저지르고 있을까 하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요즘 추리소설이라면 싸이코 패스들의 이야기가 많아서 무작위로 무차별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추리소설에서는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는 장치들이 있기마련이다.

그리고 작가는 멋진 반전을 보여주려고 하기에 쉽게 찾을 수 있는 범인은 범인이 아닐 확률이 높다.

중학교 시절에 탐정소설을 읽고 있으면 그 책을 먼저 읽은 언니는 어떤 힌트를 주려고 했지만, 강하게 거절을 했다. 내가 범인을 찾고 싶은 마음에.

한 번은 범인의 이름이 쉐퍼드 인가, 뭐 그런 개 종류와 유사한 이름이었는데, 언니는 책을 읽고 있는 내 앞에서 '멍멍' 거리는 것이다. 그래도 그것을 눈치 못 챘었는데 추리소설을 많이 읽다보니, 어느 정도 범인을 맞추는 능력이 늘어났다.

이 소설도 역시 3번의 살인사건이 밀실에서 일어난다. 2번째 사건의 시체가 철길에서 발견되고, 네번째는 자연사를 위장한 살인사건이다. 마술쇼를 하기로 했던 장소, 아야노코지 가문의 지수장이란 장소, 지수장에서 검은 미사를 하게 되는 방.

그렇다면 범인은 밀실 안에 있었던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이 소설의 가장 큰 트릭은 살인사건이 있었던 장소에 있었던 사람만을 생각하는데서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

이 책에는 잘 짜여진 플롯, 여기 저기 깔려 있는 트릭, 괴기스러운 살인사건 등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그렇지만 추리소설을 많이 읽다보니 가장 의심을 받는 사람은 범인이 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인형은 왜 살해되는가>에서 범인을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살해동기는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이 책 속에는 '가미즈 교스케'가 나오는 짧은 추리 단편소설이 두 작품 더 담겨 있다. < 무고한 범인>과 <뱀의 원>, 이 작품까지 읽게 되면 '다카기 아키미쓰'의 추리소설의 성격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게 된다.

3 작품 모두 스피디한 전개와 교묘한 트릭이 갸져다 주는 재미가 있기에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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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신달자 지음 / 민음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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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대학교수인 신달자의 삶은 여유롭고 평탄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 신달자 ㅣ 민음사ㅣ 2008>를 읽고는 질곡많은 세월을 견디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 삶의 이야기는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 / 신달자 ㅣ 민음사 ㅣ2011>에서도 또다시 읽을 수 있었다.

시인이 전해주는 10가지 메시지는 자신의 힘겨웠던 경험담과 많은 사례들을 통해서 여성들에게 외로움과 실패에 두려워하지 말고 행복한 삶을 이루어 나가라는 희망을 주었다.

두 권의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들 중의 하나는 사랑을 읊조리고, 인생을 읊조리던 시인이 지나온 삶의이야기를 여과없이 속속들이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작가들이 산문집을 통해서 그들의 아팠던 가족사들을 털어 보일 적에 그 글을 읽으면서 작가의 용기있는 글들에 혹시라도 상처받는 가족들은 없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은 해 보았는데, 시인의 글들도 그런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이번에 시인은 엄마와 딸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책 뒷표지의 글 중에 이런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엄마처럼 살진 않을 거야 !", "딱 너 같은 딸 하나만 낳아 봐라!"

많이 들어온 말이기에 새삼스러울 것은 없지만, 그만큼 엄마와 딸은 애증관계로 맺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시인은 '딸의 이름으로 70년, 엄마의 이름으로 45년 을 살았다. 그 세월 속에서 딸의 역할을 하면서 엄마와의 관계, 엄마에 대한 추억들, 엄마의 역할을 하면서 딸과의 관계, 그리고 딸과의 추억들.

간단하게 말한다면, 엄마에게는 고마움을, 딸에게는 미안함을 느끼는 딸이자 엄마였던 것이다.

시인은 엄마와 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해서 자신의 경험담과 '엄마와 딸'이란 주제로 학생들과 수업을 하였던 당시의 학생들의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그런데 이 책에서도 시인의 이야기는 거침없다. 누군가에게는 숨기고 싶었던 이야기까지도 적나라하게 써나간다. 자신의 '엄마를 말하는 것이 수치였고, 부끄러움이었다'고 까지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엄마에게서 느꼈던 감정들을 고스란히 풀어 놓는다.

그리고 딸에 대하여 엄마로서 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이쯤에서 독자들은 누구나 자신의 엄마를 생각하게 될 것이고, 자신이 딸로서 엄마에게 어떤 존재였던가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또 자신이 딸에게 어떤 엄마인지도.

엄마는 딸이, 딸은 엄마가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니, 때론 가장 편안하고 가까운 상대방의 가슴에 못을 박는 말과 행동도 서슴없이 할 수 있다. 그런 사례들은 이 책 속에 가득 담겨 있다.

그러나 나의 엄마를 생각했을 때에, 엄마에게 있어서 나를 생각했을 때에 우린 그런 관계가 아니었던 것이다. 편안하기는 했지만 단 둘이 있으면 엄마와 딸이지만 때론 어색하기도 했던 관계였다. 서로가 마음 속 깊이있는 찌꺼기까지 다 뺃어낼 정도는 아니었다. 마음을 모두 거침없이 표현하기 보다는 때론 가슴에 그대로 남겨 놓는 그런 모녀관계였던 것 같다.

엄마와 딸이지만 격은 있었고, 예의를 지켜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으니까.

학창시절 등교할 때에 뭔가 마음에 거슬리는 일이 있을 때에 엄마가 차려준 아침상을 손도 안대고 대문을 꽝 닫고 학교를 갔던 적이 몇 번 있었는데, 대문을 나서는 순간 머릿속은 후회로 가득 찼었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올 때의 그 발걸음을 무거웠고, 집에 들어선다는 것이 쑥스러웠지만, 그때의 엄마는 아무 일도 없었던 그 모습 그대로 였으니, 엄마와 딸이 부딪힐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대학교 3학년때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홀로 남으신 엄마가 아버지의 묘소를 일주일이 멀다하고 다니시던 모습은 아직도 눈물이 날 정도로 마음이 아프다.

힘드실 때에는 목놓아 꺼이꺼이 우시던 모습을 여러번 뵐 수 있었으니, 엄마는 내 마음 속에 아픔으로 남아 있다.

결혼 후에 내가 아들을 낳으니, 그 기뻐하시던 모습. 그리곤 그렇게도 열심히 다니시던 교회를 4주간이나 안 나가시고, 산후 뒷바라지를 해 주셨다. 딸만 낳았던 엄마의 설움이, 그리고 출가한 딸들이 손녀만 안겨주니 주변 사람들에게 '아들', '손자'라는 단어 앞에서 기가 죽으셨던 그 마음이 눈녹듯 사라지셨던 것 같다. 엄마 돌아가시고, 교회에서 장례식을 할 때에 교인들은 '아들 낳은 딸이냐?'고 물었었다.

대학입시에 떨어지고 후기 대학을 갈 때에 단 한마디의 꾸지람도 안 하시던 엄마, 직장생활 초기에 자취하던 딸에게 반찬을 싸들고 오셔서는 함께 연탄가스를 마셨는데, 딸을 살리겠다고 그 와중에 방문을 열고 나갈 수 있도록 해주셨던 엄마, 새벽 6시 30분 고속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딸을 위해 새벽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지어 주시던 엄마. 나에게 엄마는 가슴에 박히는 유리조각처럼 아픔으로 다가온다.

좀더 오래 사셨다면 맛있는 음식도 많이 사드리고, 여행도 함께 하고, 아버지 산소도 함께 가고, 성장한 손자 자랑할 수 있게 해 드렸을텐데.... 그래서 나는 또 눈물이 주르룩 흘러 내린다.

책 속에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을 본 시인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도 그 연극을 몇 년 전에 보았다. 그때 연극 도중에 여기 저기에서 훌쩍거리던 울음 소리, 안 울려고 참고 참았지만 목이 콱 메이면서 어느순간 하염없이 쏟아지는 주체할 수 없는 눈물. 빠알간 토끼 눈이 되어서 공연장을 나오던 사람들의 모습.

책 속에 담겨 있는 엄마와 갈등을 빚는 딸들의 이야기는 나에겐 사치스러운 응석이나 복에 겨운 앙탈로 다가온다.

그러나, 실제로 엄마와의 사이가 좋지 않은 딸의 이야기는 우리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들이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와 딸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된다.

" 엄마와 딸, 기본적인 사랑이 있으니 서로 좀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삶의 기후를 보다 맑게 만드는 일, 엄마와 딸 모두 공부해야 할 일이다. " (p. 169)

" 엄마는 결코 영원히 딸의 인생 코치로 있을 수 없다. 엄마가 바라는 그 성공에 닿지 않더라도 불행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엄마가 먼저 깨닫고, 스스로 맨 사슬과 매듭을 완전히 풀 수 있을 때, 엄마도 딸도 행복할 것이다. 엄마가 행복하기 위해서도, 딸이 행복하기 위해서도, 강압적인 모든 행위는 금지다. " (p. 178)

나는 엄마의 딸로는 살아 왔지만, 딸의 엄마로는 살아 오지 않았으니, 그 관계의 반쪽 밖에 모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엄마와 딸들에게 이 책은 서로가 어떻게 아픔을 주고, 어떻게 화해하면서 관계를 유지하는가 하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서로는 너무도 소중한 관계임을 일깨워준다.

이 책을 읽게 되면 나의 엄마를, 나의 딸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그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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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테이션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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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케네디'는 <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ㅣ 밝은세상 ㅣ 2010>로 인하여 독자들에게 충분히 그의 소설에 매혹될 수 있게 해 주었다. 월스트리트이 잘 나가는 변호사인 '밴 브래드 포드'. 그는 어릴 적에 할아버지의 콘도에서 뷰 파인더로 본 세상에 매료되어서 사진작가를 꿈꾸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변호사가 된다. 인생에 있어서의 첫 단추를 잘못 채운 것이 그의 인생을 험난한 길로 내몰게 된다.

아내의 불륜을 목격하고 순간의 실수로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완전한 범죄를 위하여, 은둔형 사진작가였기에 대중에게 그 모습이 알려지지 않은 피해자의 삶을 살게 된다.

게리 서머스변신하여 사진작가로서 유명세를 타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게 되고 사랑도 얻게 되지만, 그 삶 역시 그리 오래가지는 않는다.

게리 서머스를 교통사고로 죽게 만들고 또다시 얻은 새로운 삶인 앤드류 타벨 삶.

그러나, 세 사람의 삶을 거치며서도 '밴 브래드 포드'는 결코 행복할 수 없었다. 자신이 원하던 사진작가의 삶도 살아 보았고, 부와 명예도 잡아 보았지만, 그에게는 영원히 잊지 못할 자식에 대한 사랑과 영원히 되돌릴 수 없는 지난날의 삶이 있었기때문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이 가지 못했던 노란 길을 그리워하면서, 그 길로 갔다면 지금의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궁금한다. 그래서 <빅 픽처>는 세 사람의 인생을 살아 갈 수 밖에 없었던 한 남자의 삶을 통해성공과 몰락, 명예와 부, 사랑과 이별, 자녀에 관한 폭넓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이 출간될 때마다 망설임없이 읽게 된 그의 소설들.

작가가 남자임에도 주인공인 여성의 심리를 어떻게 이렇게도 잘 꿰뚫어 볼까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하는 < 위험한 관계 >는 샐리와 토니의 만남, 원하지 않았던 임신으로 인한 결혼, 그리고 샐리의 임신중독증, 난산에 의한 출산 후의 우울증, 토니의 외도.

잘 짜여진 토니의 계략에 의한 아들을 빼앗기 위한 법정 공방까지 기막힌 대결 구도인 ‘진실 대 거짓’,‘여자 대 남자’, ‘부인 대 남편’, ‘영국인 대 미국인’, ‘영국사회 대 미국사회’ 등의 다양한 대비와 갈등은 이 소설을 돋보이게 한다.

그밖에 <모멘트><파리 5구의 여인>이 있는데, <파리 5구의 여인>은 작가의 다른 소설들보다는 스릴러 요소가 강하게 들어가 있으면서도 로맨스가 담겨 있고, 거기에 판타지 요소까지 가미된 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해리 릭스.

'인생에 있어서 이처럼 처참하게 추락할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동안 살아온 날들이 한순간에 곤두박질을 치게 된다. 영화학과 교수였던 주인공은 18살 제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단 한 번의 외도로 그의 명성은 산산이 부서지게 된 것이다.

여제자의 거짓 임신, 그것을 악용한 대학 학장인 가드너 롭슨의 술수로 여제자는 자살을.

바닥까지 추락하여 겨우 생계 유지를 하던 그가 만나게 되는 마지트라는 여인. 그런데 그녀와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 어떤 함정이었을까. 악마의 덫이었을까. 그동안 해리 릭스를 괴롭히던 사람들은 그 누군가에 의해서 한 사람씩 살해당한다. 살인의 끝은 어디일까? 해리 릭스는 그 덫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 것인가?

이처럼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들은 작가의 상상력이 어디까지 갈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그끝이 보이지 않는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 내용들을 이렇게 쓰는 이유는 <템테이션>은 그의 작품 속에서 한 번쯤은 다루었던 소재와 주제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처음 이 소설을 읽게 되면 너무도 낯익은 이야기들에 '더글라스 케네디'가 주로 쓰던 장치들이 조금씩 변화를 주어서 다시 쓰여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하지만 그리 쉽지 않은 상황들,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행운과 같은 성공,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승승장구, 한순간에 바닥으로 내팽겨지는 삶, 권태로운 결혼생활, 그리고 새로운 여자의 등장, 이혼, 이혼 후에 아이를 그리워 하는 부정, 아이를 만날 수 없게 되는 상황 등.... 그래서 또 그 이야기... 하는 순간, '역시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은 책을 잡으면 놓을 수가 없구나 '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 속으로 빠져 들게 된다.

이 소설은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가 배경이다.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는 데이비드에게 시트콤 <샐링유>의 시나리오가 맡겨지게 되고, 시트콤은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2부, 3부를 거듭하게 되는데...

오랫동안 갈망하던 꿈이 이루어지면서 부와 명예는 뒤따르게 되고, 그와 함께 따라오는 것이 새로운 연인 샐리와의 사랑. 어려운 날들을 함께 했던 아내 루시와는 이혼하게 되고.

" 새로운 성취를 이루면 또 다른 의문이 고개를 쳐든다. 이 모든 걸 그대로 지켜낼 수 있을까? 모래처럼 손아귀에서 슬며시 빠져 나가는 건 아닐까? 아니, 더 나쁜 경우는 그 모든 것에 질려 버려 사실은 이전에 이루었던 게 진정 원하던 게 아니었을지 자못 후회하게 되는 것이다. " (p. 121)

미국 8위 부자이자 한때 감독인 필립 플렉의 제안으로 그의 카리브해 연안에 있는 별장에서 즐거운 날들을 보내면서 자신의 무명시절의 시나리오를 개작하게 된다. 그런데, 어느날 신문 칼럼에서 자신의 글이 표절이라는 기사가 뜨면서 그의 화려한 작가 인생은 끝이 나게 된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돈을 가진 플렉이 의도적으로 그의 작품들을 자신의 작품으로 둔갑시키고 데이비드를 추락시키기 위한 의도였다.

데이비드는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몰려오는 시련 속에서 성공을 했기 때문에 잃어버린 것들이 무엇인가를 알게 된다. 성공을 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것을 지키는 것도 어렵고, 성공 후에 오는 추락은 재기하기가 어렵다는 것도 알게 된다.

무명시절에 투덜거리면서도 묵묵히 곁에 있어 주었던 루시, 그러나 자신의 실패를 아는 순간 싸늘하게 변해 버리는 샐리, 그리고 플렉의 별장에서 만나게 된 플렉의 아내 마사.

세 여인과의 사랑은 각각 빛깔이었는데... 루시와의 결별은 후회를, 샐리와의 결별은 무감각을, 마사와의 결별은 아픔으로 남는다. 인생의 타이밍을 놓쳤기에 마사는 너무도 낭만적이지 않은 플렉과의 결혼 생활을 유지하게 되는 너무도 낭만적인 사람인 것이다.

" 무엇일까? 우리가 궁극적으로 다다를 곳은 어디일까? 그것이 가장 풀리지 않는 의문이었다. 우리는 '그 어디에' 다다르기 위해 몇 년 동안 애쓸 수도 있다. 그러나, 마침내 그곳에 다다랐을 때, 모든 게 발 아래에 있고, 자신이 그토록 간절히 바라마지 않던 것을 손에 넣었을 때 불현듯 낯선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정말 내가 어디에 다다르긴 한 것일까? 아니, 그저 중간 지점에 다다른 게 아닐까? 더 바랄 게 없을만큼 성공했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저 멀리 사라지는 신기루 같은 목적지를 향해 계속 나아가고 또 나아갈 수 밖에 없는 건 아닐까? 종착지가 존재하지 않는데, 어떻게 종착지에 다다를 수 있겠나? 그런 생각들에서 내가 얻은 깨달음은 하나였다. '우리 모두가 필사적으로 추구하는 건 자기 존재에 대한 확인이다. 그러나 그 확인은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서만 얻어질 수 있다.' 나에게는 마사가 그런 사람이었다. " (p. p.446~447)

할리우드에서의 영광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가를, 그 영광은 타인을 그 자리에서 끌어내려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또 그 영광을 차지한 사람은 또 타이에 의해서 끌어내려질 수도 있는 것이니, 할리우드에서의 성공은 한순간인 것이다.

인생에는 위기가 있기 마련이고, 그 위기를 통해서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무엇인가를, 얼마나 헛된 것인가를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인생에서 수없이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판단이 행복과 불행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올라 갔던 성공, 그로 인한 부와 명예, 그리고 사랑.

데이비드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서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 사랑을 생각하게 해 준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의 전개,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는 책의 내용을 더욱 흥미롭게 해준다.

그동안 읽었던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 중에 <빅 픽처>가 가장 사랑받는 책이라면 그 뒤를 이을 수 있는 소설이 <템테이션>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재미있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그 모든 이야기가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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