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디자인하다
이승한.엄정희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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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표지가 산뜻하게 눈에 들어온다. 청춘들 처럼 푸르르면서,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꿈을 담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의 저자인 '이승한'의 <창조 바이러스 H2C>를 읽었기에 그의 생각이나, 가정사를 훤히 알고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창조 바이러스 H2C>는 홈플러스의 창립자이자 초대 CEO인 김승한이 업계 꼴찌인 홈플러스를 4년만에 업계 2위로 올려 놓는 이야기를 자신의 어릴적부터 지금까지의 삶을 바탕으로 풀어나간 책이다.

여기에서  H2C란 How to Create란 문장의 약자로  모든 상황을 희망으로 만들고, 비지니스도 성공으로 이끄는 6가지 창조 바이러스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것은 최고로 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와 창조가치가 필요하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 책 속에는 자신의 가족사도 소개되는데, 결혼후 5년만에 얻은 아들을 잃게 되는 이야기, 곧 이어 아내의 위암 선고 등의 이야기와 부부애를 과시하는 내용들도 담겨 있었다.

그 아내는 힘겨운 세월을 남편의 사랑으로 다시 새롭게 살아가게 되는데, 56세의 나이에 박사과정을 밟아서 60세에는 사이버 대학의 가정 상담 교수가 된다.

두 사람은 한국 장학 재단의 부부멘토로 활동하면서 8명의 청춘 멘티들과의 만남을 가지고 그들의 청춘을 디자인 하는 일을 함께 하게 되는데, 그 이야기를 담은 책이 <청춘을 디자인하다>이다.

 

 

이들 부부가 8명의 멘티와의 만남에서 가장 먼저 한 것이 '캄비고 (com, be, go)라는 이름을 지은 것인데, 이것은 '멘토링에 와서, 새롭게 되어서, 세상을 향해 나아가라! ' 는 의미인 것이다.

이 책에는 멘티들에게 한 6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보는 과정을 담고 있다.

* 나는 누구인가

* 내가 붙들어야 할 삶의 가치는 무엇인가

* 나의 꿈과 내가 나아갈 길은 어디인가

* 내 삶의 길을 함께 가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 어떻게 삶을 이글어 갈 것인가

* 나의 인생을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이 질문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 답을 말하고, 멘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함께 따라 잡기 할 수 있도록 책은 구성되어 있다.

 

 

아름다운 인생을 디자인 하기 위해서는 자아을 알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인데,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어떤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을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자신이 누구인가를 말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자아정체성 !!

독일의 목사이자 신학자인 '본 회퍼'가 말한 것처럼 '남이 말하는 나', '내가 아는 나' .

이  둘 중에 어떤 '나'가 진짜 '나'일까 '?

내 안에는 '거짓 자아'도 있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게 하는 열등감, 자신감 부족, 자기 혐오 등. 이 '거짓 자아'가 크게 발달하면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고 한다.

 

 

'나'를 발견하기 위한 놀이로, '100자로 나를 소개하기', '인디언식 이름찾기', '에어그램으로 나의 성격발견하기'.

 

 

 

 

꿈이 없는 사람들이  꿈을 찾는 방법은 독서, 일기, 대화, 여행, 봉사, 사랑을 통해서 꿈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 인상깊은 문장은 배려란 '작고 찢어진 우산을 같이 쓸 수 있는 마음가짐이라는 것이다.

청춘들, 그들은 방황하고, 좌절하고, 실패를 거듭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열정과 도전과 무한한 잠재력이 있으니, 힘들어 하지마라!!

 

 

'인생은 꿈의 크기 만큼'이라는 말이 뜻하듯이 인생을 디자인할 때에 꿈을 크게 가져야 하는 것이다.

또한, 인생을 설계하는 것은 집을 설계하는 것과도 같다.

 

 

멘티들은 '인생 스티어링 힐' 작성하기도 한다.

 

 
나는 이미 이승한의 <창조 바이러스 H2C>를 읽었기에 그 책 속의 내용들과 겹치는 부분들이 있다.

 

저자는 삼성그룹 공채 사원으로 입사하여 홈플러스의 CEO까지 되었기에 인생이 승승장구하기도 했지만, 아들을 잃게 되는 아픔도 있었다.

<창조 바이러스 H2C>에서는 자화자찬에 가까운 글들과 자신을 나타내려는 홍보성 글들과 같은 글들이 눈에  거슬리기도 했는데, <청춘을 디자인하다>는 멘토와 멘티의 인생 디자인 이라는 과정을 함께 해 나가는 내용이기에 방황하는 청춘들에게는 인생의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 듯하다.

되도록이면 이 책의 내용들을 읽기보다는 함께 따라해 본다는 생각을 가지고 접하기를 권하고 싶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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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사람은 악마도 설득한다 - FBI 협상가로부터 배우는 비즈니스 프로파일링
게리 네스너 지음, 류초롱 옮김 / 라이프맵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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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의 모든 것은 협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주 간단한 사례로는 엄마에게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게 하기 위해서 발버둥을 치면서 우는 어린이들을 달래는 것도 협상이 될 것이고, 가정에서 구성원간의갈등을 해소하는 방안도 협사이 될 것이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떤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하여 서로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협상을 통해서 이루어 질 것이다.

그보다 더 큰 협상은 한미 FTA와 같은 국가적인 이익을 수반하는 일을 서로에게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것도 협상의 힘이 큰 작용을 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삶을 비롯하여 국가적인일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일에 협상이 필요하게 되는데, 어떻게 하면 유리한 협상의 고지에 오를 수 있을까 하는 테크닉에 관한 이야기가 <이기는 사람은 악마도 설득한다.에 담겨 있다.

 

 

이 책은 20여 년간 FBI 인질협상가로 활동한 FBI 요원이 수행했던 사건들을 바탕으로 협상의 지침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는 협상이라는 단어만으로도 딱딱한 이야기들을 읽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저자가 인질 협상을 한 사례들을 자세하게 써나가기에 흥미롭게 읽으면서 그 이야기를 통해서 협상의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첫 번째 사례는 아들과 아내를 인질로 삼았던 찰리의 이야기이다. 찰리에게는 인질극을 벌이는 확실한 목적이 없었다. 인질범이 무언가 요구 조건이 있다면 협상은 쉬워진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협상가는 인질범과 신뢰감을 쌓아야 한다. 마음과 마음으로 관계를 맺어주는 것이 신뢰이고, 사람들이 진심으로 신뢰할 때에 협상은 쉬워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상대방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경관이 교통위반 여성을 강간하고 아내가 근무하는 은행으로 가서 그곳 사람들을 인질로 삼은 사건이 있었다.  범인이 경관이기에, 이런 사건의 협상과정을 잘 알고 있다는 점과, 그가 여성을 혐오하리라는 선입견을 가지게 되지만, 오히려 여자 협상가와의 대화를 통해서 그의 생각을 알아 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다른 경우의 사례에서는 협상이 잘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협상의 논리를 모르는 지도부의 그릇된 조건때문에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서 인질범은 마음을 열고 다가오고 있는데, 앞으로 10분의 시간을 주겠다는 엄포에 그만, 자녀와 함께 권총 자살로 끝맺게 된 경우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FBI를 비롯한 기관에서는 특수한 교육을 받는 협상가들이 범죄 현장에서 활약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협상은 며칠간에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데이비드 코레시의 사교집단 사건은 '다윗파'라는 사이비종말론을 신봉하는 집단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협상에 의해서 며칠 간에 걸쳐서 집단의 인질들이 몇 명씩 풀려나면서 51일간 대치상태에 있게 되는데, 경찰측의 강경대응 방침에 스스로 그들의 거처에 불을 질려서 함께 죽음으로 끝을 맺기도 한다. 

 " 협상은 어떤 목적에 부합되는 결정을 하기 위해 여럿이 서로 의논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상대와 대면해 내게 유리한 것을 하나라도 더 얻어내는 모든 과정이 협상이다. 삶의 모든 것이 협상이기에, 협상을 어떻게 하느냐가 우리 삶의 가치를 결정할 수도 있다. (...) 당면하고 있는 문제에 집중하라. 냉철하고, 강력하게. 그렇지만 상대에 대한 소통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 상대와 쌓는 진정한 신뢰관계만이 협상을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강력한 마술이다. " (p. 334)

이웃간의 층간 소음이나 주차 문제가 살인을 부르기도 하고, 국가와 국가간의 문제가 크게는 전쟁으로 까지 번지게 되는 것은 서로간의 대화의 부족에서 일어나는 일이며, 그것은 결국에는 협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 자신이 협상 전문가로서 처리한 사건들을 통해서 어떤 협상의 지침을 배울 수 있는가를 협상 point를 정리한 tip 과 함께 <협상의 기본>을 싣고 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일들과 더 나아가서는 사회생활에서 협상을 하여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point는 삶의 모든 것이 협상이고, 협상을 잘 하기 위해서는 인간적인 교감과 정서적 소통이 담긴 신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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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늘 - 신경숙 산문집, 개정판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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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우리곁에 있는 작가, 신경숙.

<모르는 여인들>이 출간되고, 인터뷰 장면을 동영상이나 TV 화면을 통해서 여러 번 보게 되었는데, 단아한 그 모습에, 조근조근 말을 이어가는 모습이 언제나 그 자리에 앉아 있었던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익숙하게 다가온다.

22살에 등단하여 지금까지 많은 작품들을 썼다. 내가 가장 먼저 읽은 신경숙의 책이 <풍금이 있던 자리>인지 <깊은 슬픔>인지, 아니면 <외딴방>인지는 잘 생각나지 않는다.

그중의 어떤 책을 읽고 그 다음부터 신경숙이 책을 펴낼 때마다 따라읽기 시작하여 <모르는 여인들>에 이르렀으니까.

그만큼 나에게는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믿음이 가고, 그녀의 작품은 꼭 읽게 된다.

 

 

그런데, <아름다운 그늘>?

이 책을 살 때만해도 신간 산문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오래전에 나온 책의 개정판이다.

그것도 이번에 출간된 책이 3판이다.

1판 1쇄가 1995년에, 2판 1쇄가 2004년에, 그리고 3판1쇄가 2011년 11월.

그렇다면 나는 이 책을 읽었던 것일까? 아니면 지금 처음 접하는 것일까?

신경숙의 소설을 따라 읽기 하다 보니, 이미 그녀의 가족사나 사적인 이야기들은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최근작의 경우만 해도 <엄마를 부탁해>,<모르는 여인들>의 바탕에는 작가의 가족사나, 사적인 이야기들이 깔려 있기때문이다.

그래서 이미 작가가 걸어온 발자취를 알기에 <아름다운 그늘>과 같은 산문집에서 드러나는  작가의 삶의 자취들이 생소하거나 새롭지는 않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을 읽은 적이 있는지, 아니면 처음 읽는 책인지 모르겠는 것이다.

아무려면 어떻겠는가?

작가의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니....

 

 

3판 서문에 작가가 쓴 글처럼,

''이 책 속에 세상과 문학을 향한 나의 첫 마음들이 고스란히 들어 있어서 (...)" (p. 5)

작가의 산문집이란 작가의 지나온 날들의 기록과도 같아서 작가와 친근해지고 익숙해지는 과정이지만, 이미 신경숙은 나에겐 너무도 친숙한 작가이기에, 책 속의 글들이 낯설지가 않다.

<잊혀진 샛길> 속의 7살 꼬마가 그를 알게 되어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놀림을 받게 되고, 그들이 벽에 그려 놓은 낙서를 지우다가 지우다가, 결국에는 그가 기찻길옆의 노란 국화를 벽앞에 나란히 심어 놓는 이야기는 작가의 어릴 적 추억이지만, 국화꽃 노랗게 핀 가을날의 나의 추억들도 생각나게 한다.

세 명의 오빠는 신경숙에게는 그 누구보다도 마음의 편안함을 가져다 주는 존재들이기에 그만큼 그녀의 작품 속에 많이 등장했다보다.

" 오빠들과 함께 살았던 정읍에서의 그 한때는 나의 역사이기도 했다." (p. 167)

표제작인 <아름다운 그늘>은 불교 신도도 아니면서 성철 스님의 다비식을 찾는 이야기.

그리고 <사람들>, <실컷 흠모할 분이 계시니>,<사로잡혀 생의 바닥까지 내려가기>등 에는 그녀의 인생에, 문학에 영향을 끼쳤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책을 읽던 중에 <모르는 여인들>에서 오랜만에 온 언니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녀가 오랫만에 왔기에 며칠 묵고 갔으면 하는 마음에 신고 온 부츠를 눈 속에 숨겨 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이야기는 <완순이 언니의 부츠>라는 글로 이미 이 책 속에 수록된 이야기이다.

그러니, <아름다운 그늘>은 신경숙의 작품 속에 들어가기 위해서 고이고이 보관해 둔 보물 상자와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이제는 조금 아주 조금 알 것 같다. 시간은 되풀이되지 않지만 지나가는 일도 그냥 지나가지 않는다. 사소한 일이라도 그들은 지나가며 생김새와 됨됨이를 새로 갖는다. 나에게 소설은 재생된 새 꼴들을 담아놓을 수 있는 공간이고 시간이다. 내가 어느 지점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았었건 간에 그 지나간 것들은 오늘 여기까지로 오는 길이었으며, 여기 내 앞에 놓여 있는 이 시간  또한 십 년이나 이십 년 뒤 짐작도 못 하겠느 그 시간들로 가는 길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나는 이제야 내 것으로 받아들인다. " (p. 176)

신경숙의 글에서 항상 느낄 수 있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들. 개성이 넘치는 신경숙만의 문체, 서정적인 아름다움, 이 모든 것들이 고스란히 이 한 권의 책에 모두 담겨져 있다.

 

 

그래서 신경숙의 글은 언제나 같은 느낌이지만, 또 새로운 이야기로 우리들을 행복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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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하는 아들에게 - 누구나 꿈꾸며 시작하지만 사회는 현실이다
이장석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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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는 자기계발서가 넘쳐나고 넘쳐난다. 그런 책 중에는 아예 자기계발서만 전문으로 쓰는 사람들에 의해서 쓰여지는 책들도 있다.

그런 책에는 여러 서적들에서 군데 군데 발췌하고 자신의 생각을 담아서 자신의 글인양 내세우는 글들도 있다.

 

 

<첫 출근하는 아들에게>는 그런 전문 자기계발서를 쓰는 사람의 글이 아니고, 책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서 쓴 글들도 아니다.

저자는 2006년경에 자신의 아들이 대학생활을 하게 될 것을, 그리고 성인이 되어 언젠가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딜 때에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적어서 2007년 봄 아들의 대학 입학 선물로 주고자 썼던 글들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바쁜 와중에 글을 완성하지는 못하고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놓은 것을 출판사에서 책으로 내놓기를 권하게 되어 이처럼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자신의 아들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가장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

그것은 아버지의 마음으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일 것이며, 사회의 선배로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아버지가 사회생활을 할 때에 느꼈던 자신의 체험이 바탕에 깔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저자는 직장인의 신화를 이루었다고 평가를 받는 직장생활 27년의 IBM 부사장인 것이다.

그를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같이 일하기 쉽지 않은 깐깐한 상사', 그러나 한 번 같이 일하고 나면 '함께 또 일해 보고 싶은 상사'라는 평을 듣는다.

과연 <첫 출근하는 아들에게>를 읽어보니, 저자가 어떻게 직장생활을 하였을까 를 알 수 있을 것같다.

열정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가족보다는 직장을 우선시하는 생활이었으리라.

저자가 아들과 같은 또래의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온화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이야기가 아닐 것이라는 것은 짐작이 될 것이다.

그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이야기, 냉정해 보이는 이야기를 주로 들려준다.

그러나, 그 속에는 첫 출발하는 사회인에게는 그 어떤 격려와 위로보다 더 필요한 것들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도 전하다.

 

    

 

   

 

 

저자가 말하는 것 중에 요즘 젊은이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아마도 스펙쌓기보다는 먼저 사람이 되라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현실은 스펙은 기본이고, 그 위에 인간관계가 정립되어야 하지 않을까.

"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네가 듣는 평가 중에서도 가장 최고의 칭찬은 " 믿을만 하다" 는 것이어야 한다. (...) 모든이들로부터 진정한 신뢰를 얻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너 자신만의 주관을 일관성있게 지켜 나가는 것이다. " (p. 52)

직장생활에서 멀리해야 할 사람들- 까마귀무리, 사내 로비스트, 욕쟁이 등 - 을 가려낼 수 있는 것도 인간관계를 쌓아가는데 중요한 것이다.

사람과의 만남, 사람과의 대화의 중요성, 왜곡되고 잘못된 이야기를 전달하는 전달자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

알고는 있지만, 사회생활에서 놓치기 쉬운 것들일 수도 있다.

" 네가 지금으로부터 3년후, 5년후, 10년후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는 직원이 되고 싶다면 프로의식으로 무장하고 프로가 되기 위한 실천전략들을 고민하며 착실히 실행해 나가야 한다. " (p.95)

직장생활에 관한 노하우를 전하는 책들에 빠짐없이 나오는 '기록하는 습관', '프레젠테이션'에 관한 이야기도 귀기울여 들여야 할 내용이다.

' 프레젠테이션은 화룡점정과 같다'저자는 말한다. 그것은 실무적인 역량이고, 마지막 한 점을 찍어 자신의 역량을 완성하는 것이기에....

실무적 지침으로는 '육하원칙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기', '시간의 부스러기 담아내기', '기회는 땀', '멀티태스킹 능력'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글로벌 인재로서 세계적인 의식과 소양을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기에 영어의 중요성, 대화의 중요성,

" 글로벌 비즈니스 세계에서 세계인들과 함께 교류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사로잡힌 우리들의 지나친 예 의식을 버려야 한다. 이 시대는 지나친 예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동방예의지국의 예는 버리고 대신 정직과투명성, 배려하는 자세를 갖추도록 노력해라"  (p. 267)

이런 내용으로 사회 초년생들에게 그 누구도 다 말해줄 수 없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런데, 이 책의 끝부분에서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배우자 선택에 관한 이야기이다. 2가지를 기억하여 신중히 배우자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이 책과 다른 맥락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사회에 나오게 되는 젊은이들이라면 곧 결혼을 하여야 하니, 아버지의 마음이 그 속에 담겨진 것이다.

" 첫째, 살면서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문제는 배우자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지마라. " (p.310)

" 둘째, 충분한 시간을 갖고 네가 확실히 잘 아는 사람을 배우자로 맞아라." (p. 312)

 

 

지금까지 부모의 울타리, 학교의 울타리 속에서 보호받던 젊은이들이 사회로 나간다.

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이처럼 진심어린 충고와 조언들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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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English - 세계영어대회 챔피언 김현수의 영어 공부법
김현수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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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엄마들이 자녀 교육에 있어서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가 영어교육이 아닐까 한다.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 영어는 필수가 되었고, 어떻게 하면 원어민들과 같은 발음으로 그들과 같은 언어를 구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자녀의 영어 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면 이것 저것 서슴치 않고, 자녀들에게 적용시켜 보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학부모들이 < How to English>를 읽게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이 영어 공부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이 책의 앞부분인 part 3 까지는 영어 공부를 하는데 현수와 같이 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것 역시 많은 영어공부 관련 책자에 나와 있는 내용들이다.

단어를 익혀가는 과정에서 모국어를 습득할 때처럼 하라는 것.

처음 말을 배우는 아이들이 어른들이 하는 말을 다 알아 듣는 것이 아니고, 그 중에 아는 말을 가지고 짜맞추다 보면 직감으로 문맥을 통해서 알게 되는 단어들이 있고, 그것이 말을 알아 듣고, 말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또한 영어를 어려서 부터 독서를 통해서 습득하고, 원어민의 발음으로 영어를 많이 듣고 무조건 입으로 따라해보고, 말해보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도 모든 부모들이 알고 있는 사항이지만, 여건이 그렇지 못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현수는 1996년생이다. 나이에 비해서 영어관련 경력이 화려하다.

4살에 MBC "뽀뽀뽀"에서 3년간 영어 MC, 7살에 EBS "딩동댕 유치원" 영어 MC, 현수가 쓴 영어 일기가 저서로 출간, 영화 "영어완전정복"에 출연, 초등학교때 원어민과 공동 MC.

거기에 영어관련 모든 시험에서 만점 내지는 최고 등급 획득, 각종 국내외 영어관련 스피치 콘테스트에서 대상.

 

 

그런데, 14살이전까지는 영어권 나라에 가 본 적도 없는 국내에서만 영어를 습득했다는 것이다.

여기까지의 현수의 프로필에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아이들도 현수처럼 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어 내려가겠지만....

천만에.... 절대로 현수처럼 될 수가 없는 것이다. 극소수의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절대 따라 한다고 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현수는 태어나기 전부터 태교로 영어 학습을 하였다. 영어, 노래, 비디오, 책 등을 통해서.

그리고 태어나자 마자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들었다. 그녀의 어머니가 영어전공자로 선교사가 되기 위해서 히브리어를 배울 정도로 언어에 뛰어났으며, 가정에서 영어를 모국어처럼 들을 수 있도록 교육이 되었던 것이다.

해리포터와 어린이 영어 성경을 어린 나이에 읽었으며, 영어로 일기를 쓰고 그 일기에서 어색하거나 틀린 부분들을 수정받으면서 어린 시절을 지나왔던 것이다.

 

 

 

 

 

 

그리고 인사동과 이태원에 가서 외국인을 만나고, 원어민들과의 교류로 영어를 접하여 왔던 것이다.

모든 생활이 영어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같은 생활에서 우린 꼭 이 책을 따라해야 할 것인지 의문이 든다.

거기에 현수가 자랑하듯이 책 속에 상장과 함께 나열하는 각종 영어 관련 시험.

TOFEL. TOEIC, SSAT, TEPS, PELT, TESL, TOSEL

이런 시험에서 모두 만점, 아니면 최고등급을 자랑하는 상장들.

 

 
 

그리고 IEL 부터 디베이트 대회까지 각종 영어 관련 대회에서 받은 상장들.

 

 

이 책에는 각 시험에 따른 특색과 영역별 공략법이 간략하게 소개되기는 하지만, 그것이 어떤 도움이 될지도 의문이다.

현수는 과연 각종 영어 관련 시험이 자신에게 필요해서 본 것일까?

아니면, 모든 시험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내세우기 위해서 시험을 본 것일까?

스펙쌓기이자, 자신의 영어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은 아닐까?

'한국을 빛낸 세계영어대회 출전기'에 관련된 내용들이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잇을까?

 

 

갈수록 자녀들을 괴롭히는 영어교육.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영어는 반드시 넘어야할 장벽이지만, 무턱대고 영어 천재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것은 올바른 영어 교육은 아닌 것같다.

어떤 영어책에는 영어공부를 절대로 하지마라는 책도 있고, 단어를 외우지 말라는 책도 있고....

이처럼 난무하는 영어공부에 관련된 책들 속에서 학부모들도 많은 혼동이 일어나겠지만, 무조건 누군가의 말에 귀기울이기 보다는 자녀들의 환경과 수준에 맞는 영어 공부를 찾아 보아야 할 것이다.

< How to English>는 보편적인 학생들을 위한 영어공부 책이라기 보다는 영어에 최상위 단계에 있는 학생들이 각종 시험과 대회에 참가하는데 도움이 될 책이다.

그리고, 영어를 누구보다도 잘 하게 된 학생의 영어 대회출전기이자 영어 공부 성공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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