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무임술차 좀 할게요 - 방구석 혼술 유튜버의 인생 해장 에세이
이다정 지음 / 북라이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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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무임술차 좀 할게요

방구석 혼술 유튜버의

인생 해장 에세이

유튜브를 즐겨 보지 않는 나는 그흔한 구독 하나 없는 편이다

솔직히 너무 흥미 위주의 자극적인 소재와 우스갯소리

에피소드 이런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당연히 무임술차님의 유튜브도 본 적이 없이 이 도서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인생 살다 보면 쓰러지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생각지도 않게 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을 때도 있는데, 다들 너무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숨이 막히고 답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레 학원을 다니다가 대회에 나간다고 이야기했다가 학원비도 주지 않으신 건

돈이 없어서 대회에 계속 나갈 수 없다는 걸 눈치챘지만 학원에는

돈이 없어서 그만둔다는 말은 죽어도 하기 싫었던 아이

또 마카롱 굽는 걸 취미로 했고 잘 만들어서 팔아볼까 하고

가게를 알아보다가 포기했던걸 후회하면서 해보고 싶은 게

있을 때는 밀어붙여서 해보는 게 낫지 않을까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추구하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불행하지 않으면 되었다 하고 생각하는 것

오늘 하루 가 평범한 날이면 더 좋다는 생각이 공감 가는 하루하루입니다

다들 결혼하고 육아하고 회사 다니는데 걘 유튜브하면서

어떻게 살아갈 거래? 하는 사람들의 질문에도

떳떳이 출발신호가 달라도 멈추지 않고 달리는 어린아이 일

것이라는 저자입니다

길 가다가 아빠 친구분을 만났는데 "너 공부 못한다며 우리 아들은 잘 하는데"

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빠에게 반항하며 왜 그런 말을 했냐고 하고

방에 들어와 펑펑 울었지만 반전인 건 대학을 갔다는 것입니다

공부 죽으라고 하는 아이들도 못 가는 대학을.....

글을 잘 써서 대회에 나갔던 경력과 언니가 대학을 간 전형으로

따라서 가게 되었다고 하네요



힘든 일을 바로 맞게 되면 거의 다 바로 해결해버리려고

몸에 힘을 주거나 힘들어하는데

생각 없이 퐁당! 몸을 던지고 힘을 뺐다는 부분

살기 위해 몸의 힘을 뺄 때가 있어야 한다는 말

세상을 만만히 본다고 생각하지만 쉽게 생각하고

가보자고 다짐을 하며 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나는 너무 세상 사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하면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너무 두려워서 시작도 해보기 전에 항상 포기하는데

우선 시작해 보고 보니 유튜브를 하고 있는 본인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실패하지 않는 방법은 도망가는 방법이라고

도전이 없는 한 실패도 없다고!!!!



이런 이유로 유튜브를 하게 될 줄 몰랐다

코로나로 집에 콕 혼술 이런 것이 유행이 된 시기에

시작하게 된 저자

그다음은 또 어떤 것을 하고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군가가 혼술 하는데 술친구가 되어 준다면 좋을 것 같다

술을 마시고 하는 방송이기에 악플도 달리고

집에서 술 마시는 방송을 찍는다는 것이 힘들 텐데

꾸준히 찍어서 올리고 있는 저자가 대단해 보인다

무언가를 계속 해내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 나도 이렇게 오래 계속 해나갈

것이라 생각도 못 했던 것처럼 무언가를 나를 나타낼 방법을

찾아서 계속 해나가다 보면 인생 뭐 있나...

달고 쓰고 달고 쓰고

저자의 4차 am 02:05 에서처럼

음식만 단짠단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생도 달쓰달쓰 캬~ 하며 또 하루를 취미인 혼술로 보내는

저자처럼 사람들이 평범하지 않게 보더라도 그 범주를 벗어나더라도

이상하게 쳐다보지는 말아 달라는 말

다 각각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기 전에는 이상하다 말하지

말아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는 술을 못 마신다 저자는 커피를 못 마시는 대신 술을 좋아하고

입맛에 맞는다고 합니다

커피의 쓴맛과 술의 쓴맛은 급이 다르다는 말이

너무 공감이 되네요

술 잘 마시는 사람을 엄청 부러워했었는데

인생의 급이 다르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며

그래도 이만하면 나는 내가 마음에 드는데 설명할 방법이 없다는

저자가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유죄가 아니라

지금 나를 사랑하지 않는 자 유죄다."

도서 245p 애서......

#내인생에무임술차좀할게요#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이다정#북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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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미래 일자리 2030 - AI시대의 일자리 변화와 새로운 기회
윤혜식 지음 / 미디어샘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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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 미래 일자리 2030을 읽어보게 된 계기는

아이가 올해 성인이 된 20살이기에 앞으로 아이의 앞으로의

일자리 선택에 어떤 조언을 해주면 좋을까 싶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sk텔레콤에서 운영하는 앱인 에이닷에서

채팅으로 질문하고 답변해 주고 하는 부분이 새로

생겼는데 그것도 챗 GPT가 아닌가 하면서 읽어보기

시작했어요

우리 세대는 진짜 박스같이 생긴 386컴퓨터로 컴퓨터를

배웠던 세대인데 요즘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핸드폰을 들고 태어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세대에 맞게 살아가야 하다 보니 또 하나하나 습득해나가고

거기에 발맞추지 못하면 자녀들에게 자꾸 물어봐야 하니

뒤떨어져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AI 시대가 되면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도 있지만 또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여행 쪽일 자리는 감소했지만 배민 같은 배달업체는 정말 호황이었던 것

처럼요

도서의 앞부분에는 2022년 챗 GPT가 발표되어 혁명에 가까운

AI의 기술을 보여줬다는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하도 도서로 챗 GPT에 관련된 것들이 많이 나와서 들어는 봤지만

자세한 개념은 몰랐기에 읽어보니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달리2.MS의 디자이너 등 생성 AI 디자인 앱으로 몇 초 만에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니 놀라웠습니다

음악 분야에서도 사운드로우 딥컴포저 등 독창적인 음악을 만들어 준다고

하더라고요

햄버거 보면 햄버거 이미지를 보고 AI가 만든

주제곡이라면서 가수가 소개하는 광고를 봤었는데

너무 곡이 좋아서 귀에 쏙 들어왔었거든요

이제 작곡도 AI가 하는 시대라니.......



챗 GPT는 다른 서비스와 연결된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더라고요



대화하는 기술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검색창이 아닌

대화창으로 생각하고 대화를 하는 것처럼 질문을 하면 거기에

맞게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겠어요

비 오던 장마철에 카페에 책 들고 가서 정독을 했지만

제가 활용할 내용보다는 우리 아이 세대가 더 활용할 만한 내용이

더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구글이 만든 AI

AI 온라인 학습 플랫폼 MS런

AI 코딩 체험 사이트 구글 티쳐블 머신 2.0

AI테스트 공간 허깅페이스

등 소개가 되어 있었고

제일 신기한건 텍스트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미드저니 였습니다

이미지 생성 AI인데 GAN이라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한다고

한 쪽은 이미지를 생성해 내고 한쪽은 그림이 진짜인지 아닌지

판별한다고 합니다

세계경제포럼에서 일자리가 나온다고 하니

매년 초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의 주요 의제도 잘 알고 있어야

할 것 같고, 인류를 위협할 단기, 장기 리스크도 알려주고 있다

미래 트렌드의 바로미터인 스타트업 그리고

스타트업에 핵심은 직무기술서 분석

이라고 합니다

우리 아이 세대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것이 무엇을 잘 하는지 보다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에서부터 힘들어하는데

미래의 일자리는 관심 분야 찾기에 있다고 합니다

아이돌이나 K 문화 아니면 코스프레 이런 종류에만 관심 있는

요즘 아이들 관심분야가 다양해서 다양한 일자리가

생기고 취업해서 자신이 잘 하는 분야를 일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며 다닐 수 있도록

어떻게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야 할지

알려주는 도서입니다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반복해서 읽고

자신을 위해 관심분야를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이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해야겠습니다

대학의 과를 선택하는 것부터 어려운 아이인데

책의 도움을 받아서

아이가 원하는 과 선택이나 원하는 대학, 나중에는 원하는 직장 선택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봅니다



#챗GPT미래일자리2030 #윤혜식 #미디어샘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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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3일의 생존 기록
김지수 지음 / 담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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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3일의 생존 기록



앞부분 한두 장을 읽다가 책에서 손을 놓을 수가 없어서 한 번에

거의 쭉 반 정도를 읽게 된 김지수 님의

3923일의 생존 기록

생존 기록이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책을 읽다 보면 빠져들어서 공감하게 되는 도서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젊은 여성이 경기도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가고

긴박함을 느낄 수 있는

어디 크게 다친 건 아닌가 싶은 장면

성폭행을 당한 거냐는 의료진의 질문....

숨이 쉬어지지 않아서 의사의 구령에 맞춰

하나 둘 하나 둘 숨을 쉬며 겨우 혀의 위치고

입의 감각도 돌아오고...

공황발작이라는 사실에 많은 공감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저도 처음 공황장애라는 걸 알게 된 시기에

먼저 과호흡이 와서 응급실로 실려갔는데

말도 나오지 않고 몸이 굳어서 시체처럼 가만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손가락하나도 움직여지지 않는.....)

너무 무섭고 떨리고 나를 안고 병원으로 가던

식구들도 놀라고

응급실에서 진단하길 과호흡이라고

그 후 공황장애가 와서 몇 년을 고생하고

다행히 전 완치가 되었습니다

아이 키우느라 또 부정맥이라는 심방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 시기였어서 그랬는데

극심한 몇년을 정말 너무 고생했어서

공황장애에 관한 글을 읽으면

남일 같지 않게 느껴지고는 합니다

공황장애나 우울증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올거라는

생각을 하고 읽으면 어? 할 수 있는 도서입니다

저자의 삶을 살아가는 순간 순간들의 이야기와

치열하면서 삶에 대해 생각하는 관점을

어떤것에 의의를 두고 살아가는지를

확연히 느낄 수 있는 내용들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공황이나 우울증에 관한 이야기겠거니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살아가는 이야기

내가 일해보지 않은 기자라는 직업에 관한 이야기

등등 많은 삶의 경험이 녹아있는 도서입니다



앞부분에는 입원실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기 물건을 가져갔냐고 돌아서면 물어보는 사람과

교통사고에서 본인만 살아남아 너무 힘들어하는 사람등

마음이 힘든 사람들이 같이 입원해서 생활한다는것이

쉽지만은 않아보였습니다

얼마나 많이 상황이 심각하면 우울증으로 입원을 하게 되나

싶기도 하고

본인이 우울증으로 위험한 생각을 한다는것을

인지해서 입원을 했다는것도 대단해보였습니다

보통 우울증상과 우울증이 다른것도 구별하기 어려운데

번개탄을 사러 가고있는 자신을 발견한....

아는 지인중에 우울증으로 생을 달리하신 분이

계신데 한번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계속 시도하다 결국 마지막엔 돌아가시게

되었다고 하는데 우울증이 제일 무서운

질병 같습니다

소아 우울증을 가진 아이를 키우는 선배이야기

치료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말해줘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다가(정신과 치료 한 것이

기록에 남을까봐) 나중에 만났는데

심리치료 받는다고 전해 듣게 되는 내용도

있었고,


어린왕자라고 애칭으로 부르는 병실에

환자를 보면서 많이 아프지만 먹을때만은

진심인 그 왜소하고 가냘픈 남자

이 환자를 만지지 마세요 스치기만 해도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라고 코팅된 글자를 옆에 꽂고 휠체어를 타고다니는

사람이었는데 퇴원하는날 허그해 달라~ 하고

말하고 퇴원후에도 비슷한 사람을 보면

어린왕자인가? 하고 다시 보게 되는 에피소드

상대방의 과실로 일어난 교통사고로 극심한 통증을

안고 살지만 저자는 본인의 이유로 고통스러운것에

부끄럽고 미안했다고 한다


연합티비 방송국에 시험 합격하던 에피소드

와 연기자가 되고 싶어 자기소개서를 감독님께

직접 넣어 드라마를 찍을 뻔 했던 기회를

받았던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1만시간의 법칙이 만들어준 방송용 목소리에

대한 부분도 얼마나 열정적으로 자신이 하고싶은것을

해내는지 직접 내가 도전 해본것처럼 자세히

적어놓았다


방송 아카데미 이야기가 나오니 여동생이

방송 아카데미 다니던 시절이 떠올라 공감이

또 극대화가 되었다

여동생은 화장도 못하는 정말 모범생같은 아이였는데

아카데미 다니면서 화장도 늘고

지역방송 아나운서 하다가 언론홍보 일을 하며

경력을 쌓다 미국으로 결혼후 가서

거기서 일을 하고 있어서

방송아카데미에 대해 알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저자는 공익광고 촬영 사회부기자 4년

보건의료 전문기자까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방송을 몇년이나 하면서

얼마나 긴장되고 힘들었을지 아무나 못하는

방송일을 척척 해내는데에는

뒤에서 얼마나 노력을 많이 하고 경험을 쌓아가는지

알 수 있었다


환자분과의 인터뷰 노하우나

생방송이라 돌발상황이나 말을 책임져야 하는 무게를

알려주고 있다

상처받길 허락하지 않았다는 저자의 말

그리고 자살예방 에 힘쓰시던 통화했었던 교수님의

죽음 에 대한 이야기도 마음이 안좋으면서

왜 좋은 사람들에게 꼭 이렇 일들이 생기는지

안타깝게 느껴졌다


힘들고 우울한 코로나 시기가 끝났지만

왜인지 그전과 크게 달라진걸 못느끼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공황장애를 얼마나 힘들게 이겨냈는지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상생활을 누려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도 본인의 운명을 사랑하기로 했다고

힘든 상황일수록 더 빛을 발하는 분이신것 같다

#3923일의생존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김지수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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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랩 Wrap Wrap - 모아 모아 싸면 끝! 자유부엌 6
문인영 지음 / 브.레드(b.read)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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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 모아 싸면 끝!

문인영 지음

쌈으로 다양한 맛을 맛볼 수 있으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 또 어디 있을까 싶은데,

항상 집에서는 상추에 삼겹살이라는

아주 같은 공식으로만 먹게 되니

그나마 식당에서 먹게 되면 다양한 쌈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도서에서는 다양한 재료를 다양한 잎채소나

크레페, 포 두부, 유부, 냉동생지, 깻잎, 적 근대 등으로

싸서 만들어서

일반 가정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레몬, 생강. 콜리플라워 라이스,

율무, 귀리, 바질 등등을 쌈에 추가로 더해

맛을 독특하게 만들어준다

적절하게 맛을 어우러지게 랩하는 법을

만들어보면 알게 된다





요리를 못해도 맛있는 레시피 60가지

잎채소, 두부와 달걀, 김치, 만두피와 라이스페이퍼

크레페와 또르띠아, 밥이 되는 랩, 술과 함께, 디저트

이렇게 메뉴를 구분해서 알려주고 있고,

재료의 조합을 신선하게 해서 지루하지 않게

몸을 생각하는 건강 재료들로 맛있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잎채소에 밥만 싸먹던 나는 이렇게 다양한 연어나 쌀국수 면

야채들의 조화가 아름답다

모양도 식감도 맛도 다 다양해서

그중에 제일 첫 번째 사진 속 음식인

베트남 스타일로

케일+새우+버미첼리+채소+땅콩소스

의 조합을 만들어 봤습니다

땅콩버터가 있어서 나머지 재료만 마트에서

장을 봐와서 쉽게 만들었습니다

재료 손질만 되면 금세 완성!!!

더운 여름에 입맛 없는데 이렇게 준비해서 손에 집히는 만큼

먹고 치워 뒀다가 또 먹기에도 부담 없는

음식이고

맛도 쌀국숫집에서 파는 것 같은 월남씸류의 그런

맛이 나서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케일 잎을 찌면 이런 맛이 난다는 걸 오늘 알았다니!!!



케일 잎은 살짝 찌고 땅콩소스 만드는 법이나 채소

새우 손질하고 익히는 법 등등

다 자세히 익히는 시간과 그램 단위까지

알려줘서 요리를 못하는 요리 초보인 신혼부부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 도서입니다

신혼 때 음식 하나 만드는 데 한참 걸려서 도대체

요리를 언제 해서 언제 먹을 수 있냐고

기다리다 지쳐했었던 남편이 생각나는데,

이 랩랩에 나오는 요리들은 간단해서

재료만 손질하면 싸는 건 금세 쌀 수 있어서

소풍 갈 때나 도시락으로 다이어트 건강식으로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양배추 한 통을 사면 항상 1/4도 못 먹고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양배추로

활용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이 많아서 좋고,

샌드위치 대신 크레페에 샌드위치 가 될 만한 재료들을

넣고, 싸서 간단히 만들고 가볍게 먹을 수 있어

부담이 없게 만들어 먹게 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오늘 비가 와서 부추 오징어 부침개와 베트남처럼 을 싸서

동네 친한 친구에게 나눠 줬는데

너무 맛있다고 랩으로 싼 건 딸이 좋아할 거 같아서

학원 다녀오면 줄 거라고 했습니다

"손님 초대나 음식 선물로 주기에도 손색없는 메뉴"

저자가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 4에서

스타일링을 맡았던 경력이 있어서인지

음식이 하나하나 다 너무 이쁘고 먹기 아까운 것 같은

비주얼을 뽐내고 있습니다

아이들 간식이나 저녁 야식으로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고 디스플레이가 이쁘니

손이 절로 가는 음식들인 것 같네요


​#랩랩#문인영#브레드#b.read#컬처블룸#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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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명은 없다 - 세계 최초, 유기동물 호스피스에서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
알렉시스 플레밍 지음, 강미소 옮김 / 언제나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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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명은 없다]

세계 최초 동물 호스피스 설립 감동 실화!

알렉시스 플레밍의 인생의 가치

"유기 동물과 함께하는 특별한 그녀의 삶"

책의 시작은 누구나 반려동물을 데리고 올 때와 비슷하게

낯선 이에게 돈을 건네고 나에게로 오는 작은 생명을

무거운 책임감과 떨림 설렘으로 만나서 집으로 오는 과정

으로부터 시작된다

혹시나 사기는 아닐까 정말 오기는 올까? 하는

불안감도 느끼고 건강할까? 하는 마음으로 만나게 되는

나의 반려견

나는 동물 병원에서 데리고 온 강아지가 하루를 못 버디고 죽어가서

다시 치료를 위해 돌려보내고 마음이 너무 안 좋아

아이와 같이 네이버 강아지 카페서

한 달이 넘게 찾아 본 부모견이 있는 말티즈 아가를

데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와 8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책의 주인공인 저자가 만난 첫 반려견 메기와의 만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개를 사겠다던 사람이냐고 묻는 퉁명스러운

상대를 뒤로하고 돈을 주고 얼른 차에 태워

사료를 사고 저녁에 집으로 와서 가족으로 맞이한다

저자는 본인의 몸도 안 좋으면서도 장내 자가 면역 질환인

크론병이었다 크론병이 이렇게 몸을 안 좋게 할 수 있는 질환인가?

하며 읽게 되었다

아파서 진통제를 먹기도 하고 쓰러져 정신을 잃기 직전에 겨우 현관문을

닫기도 했다고 하는 걸 보니 쉬운 질병은 아닌 것 같습니다

메기로부터 시작해서 조지 할아버지, 리와 애니 그리고

다른 종류의 양도 구조하고 닭까지....

환경이 그런 거라 이해해 보려고 해도 정말

동물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깊어서

데이트를 가는 와중에 양을 구조하고

데이트 시간에 늦고 하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답답할

뿐이었습니다

반려 견 정도까지는 이해하는데....

본인의 몸도 안 좋으면서 아픈 동물들을 외면하지 못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니

헤어짐이 얼마나 어려울 텐데 구조해오고

아픈 아이를 입양하고 이별하는 그런 과정들을

힘들지만 해내고 또 이별하고 추억을 생각하며

아픈 아이들을 보내주는 저자는 결국 동물 호스피스를

지을 결심을 하게 됩니다

소설 같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공감도 하고 답답한 상황에

화가 나기도 하고 이별할 때는 같은 마음으로 공감도 하며

읽었는데 이 이야기가 실화인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답니다



동물들 특히 반려견은 자신을 좋아하는지 아닌지 눈빛 그리고

손길만으로도 알아차리는데 아픈 개를 데리고 와서 며칠만이라도

가족의 따뜻한 품을 느끼게 해주고 보내는

장면입니다

가족처럼 이 아니라 정말 사랑하는 나의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보살피다가 크리스마스를 잘 보낸 뒤

꿈같은 12일을 같이 보내고 짧은 행복을 느낀 뒤

이별을 하게 됩니다

이별이 힘들어서 다시는 반려견을 못 키운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계속해서 또 친구들을 입양하게 되는 모습이

대단하다는 말뿐 더 이상의 표현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펫시터 해서 가끔 강아지 친구들이 오는데

며칠같이 있는 것뿐인 데 있다가 헤어지면

얼마나 허전한지 모르는데

가족으로 키우다 이별을 하고 또 데리고 오는 것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동네에 같이 강아지 산책하는 말티푸 산책 친구 엄마가

자기는 강아지 호스티스 차리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렇게 정말 강아지 호스티스 병원이

우리나라에 없는데 저자처럼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 책에 나온 주인공 반려견들의 사진이 책의 맨 뒤에 실려있는데

다 행복한 모습들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행복한 모습을 다들 하고 있는지

(동물들의 얼굴을 보면 말을 하지 못해도

표정으로 다 나타나거든요)

헤어질 때 과연 이렇게 헤어지는 게 맞는 걸까

동물 병원서 죽음을 인정 못하고 매일 와서 울고 가는 보호자

경찰분이 와서 진정시켜서 보내시는 걸 보고

같이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헤어지는 건 항상 너무 슬프고 어려운데

동물 사랑하는 마음으로 힘들고 지친 생명체를

거두어 페이스북 후원자들과 기쁜 마음으로 돌보다가

보내는 과정들을 읽다 보니 우리나라에도 꼭

이런 좋은 공간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꼭 반려견에 국한되지 않고 돼지 양 갈까마귀 등등

여러 동물들을 받았지만

우리나라는 고양이, 개 전용 호스티스 병원이 생기면

어떨까? 암이나 힘든 질환으로 생업을 하면서

동물들의 질병을 케어하는 분들을 가까이서 뵈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생명인데 안락사를 할 수도 없고

병간호를 계속하자니 비용도 비용이지만

밤새 우는 아이를 안고 달래고 재우는

치매와 심장병을 앓고 있다는 집 앞 베이커리

젊은 사장님이 너무 안쓰러워서

꼭 동물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돈이 목적이 아닌 이런 공간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작은생명은없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서평단) #알렉시스플레밍#언제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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