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 그라데이션 Gradation - 가득찬 마음이 여물다 못해 터지고 있어 노래를 그리다 3
십센치 (10cm) 지음, 곽수진 그림 / 언제나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 10CM 십센치 /권정열

그림 곽수진

싱어송라이터 10CM의 수줍은 고백,

블로냐 대상 수상작가 곽수진의 그림과 만나다.

"가득찬 마음이 여물다 못해 터지고 있어."

누구나 다 짝사랑을 해본 기억이 있을겁니다

십센치 노래풍을 좋아하는데 어떻게 노래 가사를

이렇게 서정적으로 수채화풍으로 짓는지 신기하게

생각하고있는 찰나에 그라데이션 이라는 도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 생각으로 밤을 지새우고

그 사람과의 관계가 좋아지길 기대하고

그의 모습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그 아름다운 짝사랑의 마음을 유치하지 않게

잘 적어내려간 노래가사 입니다

나의 하얀 옷에

너의 잉크가 묻어

닦아낼 수 없을 만큼 번졌네

이 부분이 참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한번 사람을 좋아하게 되어 버리면

그 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마음이 되는데

그걸 색상에 잉크에 비유해서 닦을 수 없을만큼 번졌다는

그라데이션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일러스트레이션 수업에서 (저도 디자인대를 나와서 일러스트레이션

수업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렸던 캐릭터와 비슷한 그림이라서

더 친근감이 가는 그림이었습니다

저렇게 단순화 해서 그리는게 더 어려운데

단순한 선으로 인물을 그리고 마음도 담아내다니

소장 가치가 있는 도서입니다



십센치의 그라데이션 을 들으면서 책을 접하면 더

한층 빠져서 읽을 수 있습니다

십센치의 팬이라면 꼭 소장하고픈 그라데이션 도서

바람을 맞고

빗물에 젖어

나의 색감도 흐려지겠지만

너는 항상

빛에 반짝일 테니까

이렇게 반짝이는 젊음

젊은 시절 짝사랑을 할 수 있는 시기도

행복할 수있다는걸 느끼면서 누려도 될듯합니다

나중엔 다 추억과 그리움으로 남겠지요




#그라데이션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십센치 #10CM #곽수진 #볼로냐대상수상작가 #언제나북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맛있는 베이글 - 손반죽으로 만드는 홈베이킹 베이글 30
라시피(김보라).쁘띠맘(소영주).채영이맘(왕은애) 지음 / 경향BP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더 맛있는 베이글]


유튜버 라시피님 그리고 쁘띠맘 채영이맘 이렇게 세 분이서 공동으로 만드신 도서입니다

베이글은 담백하면서 자꾸 끌리는 맛이 특징인데

글루텐 함량에 따라서 강력분으로 만드는 편입니다

요즘에는 쌀가루로 만든 쌀 베이글도 추세인데

여러 종류의 베이글을 다 만들어 볼 수 있게

레시피와 재료들을 다양하게 싣고 있습니다



베이글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

재료부터 잘 파악해야 어떻게 만드는지 시작을 할 수 있기에

설명을 자세히 하고 있습니다

이스트가 제일 설명이 긴 걸 보면 이스트가 제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보이네요

생 이스트보다는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루 재료에 바로

섞어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다고 합니다

오일은 향이 강하지 않은 식용유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모든 것의 절반은 장비 빨이라고 하는 말도 있듯이

계속 만들어서 먹을 거면 도구를 제대로 갖추고

시작해야겠습니다

베이글을 만드는 데 필요한 도구들은 14가지 정도 됩니다

베이글은 데친 후 오븐에 굽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기에

오븐이 있어야 합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재료가 듬뿍

레시피 베이글

라시피 님이 소개하고 있는 베이글은

플레인 베이글부터 시작해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귀리 베이글

그리고 트리플 치즈베이글, 바질 베이글, 현미 아몬드 베이글....

재료가 요즘 mz 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재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떻게 굽고 식히고 모양을 만들어줘야 하는지

자세히 사진과 설명글로 보여줍니다



여러 종류의 베이글이 있는데 먹어보고 싶은 베이글 종류는

거의 다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위에 사진은 오징어 먹물 치즈 베이글입니다

오징어 먹물과 모차렐라 스트링 치즈를 넣어서 다양한 맛을

맛볼 수 있겠더라고요

준비해야 할 것이 더 늘어나겠지만 새로운 맛의

베이글을 만들어 볼 수 있겠어요

엄지손가락이 뒤로 꺾여서 반죽을 해볼 수 없어

재료도 준비 못하고

치료 중인데 다 낫고 나면 꼭 만들어서 바로 만든

베이글의 맛을 보려 합니다

쁘띠맘님은 작은 노트에 메모해두시면서 집에서

홈베이킹을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저도 도서로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재료도

좋은 걸로 써서 만들어보곤 했었는데 다시 베이글을 계기로

홈베이킹을 해서 직접 만들어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취미로 재미있게 생각하면서 만드는 것이 직업으로 하는

것보다 맛이 덜할 거라 생각하겠지만 만들어서 선물로도 주고

집에 손님 오시면 다과로도 내놓고 하는데 다들 맛있다고 해주시더라고요

채영이맘님은 쌀 베이글을 주로 소개하고 있으셔서

요즘 제가 꽂힌 쌀 베이글을 꼭 한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그중에 부추 치즈 쌀 베이글과 소금 빵 스타일 쌀 베이글이 제일

만들어 보고 싶은 레시피랍니다



제가 즐겨 먹는 스타벅스 포테이토 어니언 크림치즈 베이글,

바질 토마토 베이글. 타종 베이글.

그리고 컬리에서 주문한 오 베이글(쌀 베이글)입니다

베이글에 빠져서 사서 먹는데 이제는 만들어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내가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더 맛있는 베이글"

30종류의 베이글 레시피들로

손 반죽으로 만드는 홈 베이글을 즐겨보세요



#더맛있는베이글

#라시피 #쁘띠맘 #채영이맘 #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경향B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을 바꾸는 몸, 몸을 바꾸는 마음
차경수 외 지음 / 라온북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을 바꾸는 몸, 몸을 바꾸는 마음



[마음을 바꾸는 몸, 몸을 바꾸는 마음]

아이가 어릴 때 우울한 기분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은데

주변 사람들의 도움 하나도 없이 예민하고

분리불안이 있고 잠도 쭉 잘 못 자는 그런 아이를

키우다가 너무 힘이 들어서인지 공황장애 불안장애 부정맥으로

아이의 어린 시절에 아이에게도 불안감을 많이 줬던 거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몸이 힘이 드니 마음도 힘이 들고

마음이 힘드니 몸도 힘이 드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경험을 했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아이가 성장하여 이제 성인이 되었고

자기 할 일은 알아서 하게 된 뒤 마음의 부담이

없어져서인지

마음도 훨씬 편안하고 몸도 편안해졌습니다

도대체 왜 아픈 건지 이유를 모르고 아파본 사람은 이 도서를 만나면

보물을 발견한 듯이 반가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자기 치유력을 우선 설명하면서 누구나 다 감기에 걸리면

일주일을 앓는데 그냥 앓고 지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약의 도움이 없이는 감기를 지나가기 힘든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됩니다

병명도 모르고 계속 아파졌는데 알고 보니 누군가를

미워해서 그렇게 아팠다고 그 마음을 내려놓고 미워하지

않았더니 나았다는 놀라운 이야기도 있습니다

소화가 안되고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불안감은 더해져 갔던 환자는

저자를 찾아와서 신경정신과 진료를 받게 하니

질병 불안장애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합니다

저도 아플까 봐 걱정하는 편인데 많이 공감이 되더라고요

조금만 아프면 큰 병이 아닐까 걱정부터 하게 되거든요

중금속 검사도 머리카락으로 해서 결과를 보고

영양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도록

권유하십니다

저도 너무 힘들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해서 가까운 내과에서

모발검사로 영양제를 한동안 꾸준히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덜 아프려고 이 방법 저 방법 다 해봤는데

여기 도서에서는

멘탈 코칭도 같이 겸하면서 인간의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효능감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면역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향상성이라고 합니다

30여 년간의 노하우로 환자들의 여러 가지

케이스를 예로 들어서 설명하면서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자기 치유력을 높여서 치유한 환자부터

중금속이 가득한 자동차 부품들을 장소가 협소해서

집에다 쌓아 두고 살았던 학생의 치유 과정 등등

너무 신기한 치유가 된 환자들의 이야기에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멘탈 코칭만 하는 것이 아니라 헬스 멘탈 코칭이라는 개념으로

환자들의 건강을 다시 되찾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미네랄 테라피 코칭은 중금속에 오염되어 아픈 증상이 있는

환자를 1년간 미네랄 테라피와

필수 미네랄을 섭취

헬스 멘탈 코칭 프로그램을 하면서 중금속을 창고로 옮기고

리그레션 테라피를 마지막으로 실시했다고 합니다

태내 공포 태교 이상 수유 불안 증상 아버지의 부정적인 양육태도

가정 내 환경오염 등등을 심리 상담 프로그램 중

클래식 뮤직 테라피를 활용했다고 합니다

마음의 문제 와 몸의 문제 그 둘의 조화가 깨져서 건강도

행복도 다 잃고 비참하고 힘든 생활을 이어가는 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도서입니다

에니어그램 성격유형검사와 헬스 멘탈 코칭으로 몸과 마음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부모가 자녀에게 해서는 안 되는

12가지 금지령 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디 자기효능감과 치유력을 높여서 원래의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도움을 받아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맨 뒷장에

헬스 멘탈 코칭 실천하는 헬스 멘탈 코칭 센타

아로마테라피, 자연치유연구소

닥터싸이언스 의 qr코드가 들어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아볼 수 있겠습니다



#마음을바꾸는몸몸을바꾸는마음 # 차경수 #김동희 #정유나 #라온북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침에 빵을 먹지 마라 - 음식의 노예로 만드는 탄수화물에서 벗어나기
후쿠시마 마사쓰구 지음, 이해란 옮김, 다카스기 호미 외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탄수화물 절식이

암. 비만. 당뇨. 노화를 막는다

위산 역류. 소화불량. 변비의 원인도 탄수화물!

국일 미디어

주말이나 밥하기 싫은 날 아침은 빵으로 먹으면 진짜 편하고

맛도 좋고 그래서 자주 빵으로 먹곤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침에 빵으로 시작하면 더부룩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간식으로

사 와서 먹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빵을 먹지 마라!라고 제목을 지을 정도의 경고를 하는

도서라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10만 명의 위장을 진찰한 소화기과 의사의 식사법"

위내시경검사를 6만 건 대장 내시경을 3만 건

소화기 외과 수술을 2.000건이나 하신 의사이기에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 경험에서 나온 소화기와 전반적인

건강을 위한 실전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는 도서입니다



예전부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밥을 먹고 학교를 가거나 직장을 가면

너무 속이 힘들어서 거의 먹지 않고 갔었는데 아침을 먹는 것보다

하루 세 번 식사를 꼭 챙기는 것보다 간단히 단백질 음료로 해결하고

아점을 먹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소화불량이 자주 있어서 소화제가 상비약이

되어가는데 역류성 식도염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만성으로 달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습관 때문이라고 하니

탄수화물과 당을 줄여서 식사를 해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자는 40대부터 당질 제한을 시작하셔서 비만과 이상 지질혈증을

극복하고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도 권해주셨다고 합니다

당질 제한이 꼭 당 성분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탄수화물을 줄여서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밥의 양은 1/3로 줄이고 노력해야 하는데

탄수화물 중독인 현대인들에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노력을 해서 올해가 얼마 안 남았지만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려면

양념을 많이 하지 말고 버터에 소금 간만(후추도 자제....) 해서

느끼해지는 느낌이 들면 그만 먹는 방식으로 해보라고 하시네요

이 외에도 왜 빵을 끊지 못하는지 빵이 위장에 나쁜 이유

아침 빵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앞부분에 자세히 이론적으로

설명해 주십니다 이제 아침으로 빵을 절대 피해야겠네요

당질 제한의 과학적인 견해도 들을 수 있는데

탄수화물의 주된 역할을 포도당밖에 에너지원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조직에

포도당을 공급하는 것이 주목적이나 하루 최소 필요량은 100g 정도라고 하니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루당 100g이지만 그것도 음식으로 얼마만큼 꼭 섭취해야 한다고는 할 수

없으니 필수영양소가 아니라고 합니다

당질 제한식 식사가 우리나라서도 한참 붐이었고

전현무 씨도 탄수화물 안 먹고 다이어트하고 있다고

나. 혼. 산에 나와서 말하기도 했었는데 다이어트에는

필수인 것 같이 많이 변화되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비만이나 고혈압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당질을

엄격하게 계산해야 하고

지병이 없더라도 건강한 생활과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느슨한 당질 제한을 권하고 있었습니다

당질 제한식의 영양소 비율을 그래프로 세 가지 추천해 주셔서

그대로 따라서 실천을 해야겠습니다

저는 엄격한 당질 제한이라서 당질 8%

단백질 32% 나머지는 지질로 60% 이렇게 섭취해야 하네요



다이어트 중에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 당이 들어간 음료,

에너지음료, 스포츠음료 등등 달달한 음료수는 금지 그리고

과일도 안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당질은 최소한은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독이

된다고 합니다

호산 구성 식도염, 위장염 그리고 궤양성 대장염에도 당질이 안 좋다고

하는 결과를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고3을 거치고 재수생활을 하다 보니 역류성 식도염

돌발성 난청 등등 자꾸 아프기만 해서 너무 속상했는데

당질을 탄수화물을 좀 줄여서 식사하도록 같이 노력해야겠습니다

지중해식 피라미드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고요

지중해식의 특징도 알려주시는데 동아시아에는 참기름이 지질 보충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고 하네요

두부 채소 낫토에 참기름이나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둘러 식사하길

권해주십니다

당질 제한으로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는 방법 그리고

책의 뒤편에 추천해 주시는 식사방법이 음식의 그림과 함께 나와있어

참고해서 만들어서 비치해두고 자주 만들어서 먹어야겠습니다

요리 감수도 다카스기 호미라고 트레이닝 센터에서 영양지도

스포츠 선수의 영양 관리사 이 신분이신데 추천 포인트로

옆에 자세히 첨삭해있어서 참고하면서 신경 써서 만들어

먹고 그리고 어떻게 먹으면 이상적인 퍼센트로 섭취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쉽고 빠르게 먹는 빵 라면 인스턴트 가공 햄 등을 좀 피하고

건강하게 음식을 만들어서 먹을 수 있겠어요



#아침에빵을먹지마라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후쿠시마마사쓰구 #국일미디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편한 레스토랑 - 오지랖 엉뚱모녀의 굽신굽신 영업일기
변혜정.안백린 지음 / 파람북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편한 레스토랑]



"내 멋대로 레스토랑, 네 멋대로 리뷰해라"

트렌드는 좋지만 뒷감당은 힘들고

돈도 좋지만 가치는 지키고 싶고

배부르고 싶지만 아름답게 즐기고 싶고

고기 좋아하지만 비건도 하고 싶고

내 멋대로 하고 싶지만 평판은 무섭고

오지랖은 싫지만 왕은 되고 싶고?

식당을 차려서 잘 운영해 나가는 것이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다 확인하고 체크하고 인테리어부터 그릇하나 소품 하나까지

다 세세하게 신경 쓴다는 걸 알고 있지만....

이 도서에서 소상공인들이 식당을 하면서 얼마나 고충이 큰지

사장님의 시선에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솔직히 요리하고 차리고 먹고 치우는 네 가지 과정을

내 손으로 하고 싶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장도 봐야 하니 다섯 가지 과정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그 과정을 다 해주면서 저렴한 가격에 팔기를

바라는 것이 도둑놈 심보일까?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더 싸고 맛있는 음식을 바랄 것이고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적당한 자기 가격을 받고 싶을 것이다

그것이 합의점이 없다면 그 식당에 가지 않을 것이고

맞는다면 자주 찾을 것 같다

비건 요리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찾아가서 편안하게

요리를 즐기고 그 값어치가 충분하다 생각할 것 같다

그러기에 인스타 감성의 천년식향의 오너인

여성학 강의를 하시던 교수님에서

소식을 운영하던 따님인 비건 셰프님 과 함께

음식점을 창업하고 과정에서 일어난 재미있는 에피소드

그리고 힘든 점들을 일일이 기록해둔 불편한 레스토랑을

읽어보게 되었다



돈을 좇지 않는 유학을 결정한 걸 그만두고 갑자기 음식점을 차린 따님

해방촌에 스토리텔링을 담은 '소식'이라는 이름의

식당을 운영하다 1년이 지난 어느 날 유튜브 계정에

딸이 피임하지 않고 애를 낳아서 너무도 힘들었다 고 '소식' 창업을

출산에 비유하면서 준비 없이 실행한 식당 운영의 힘듦을

토로했다고 너무 놀랐을 엄마 마음이 공감이 갔다

출산??이라는 단어에!!!

주부는 가성비를 따질 수밖에 없고

과거 식당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너무 쉽게 비판했던

본인의 모습에 부끄러워했다고 한다

자영업자의 현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사람들이 있을지

하고 말씀하시는데

우리 지역도 너무 식당이 과하게 많아서 창업하고 돌아서면

폐업하고 조금 어려우면 문 닫은 식당이 너무 많아서

지역 맘 카페서 맛있고 서비스 좋은 식당은 사진 찍어 후기도

남기고 재오픈한 카페 사진도 찍어 올리기도 한다

식당이 사라지면 불편한 건 내가 불편하기 때문에....

와인에 빠진 초파리는 용서 못 해

부분에서 다 먹고 나서 마지막에 들어간 초파리로 인해

와인 한 병을 달라고 해서 같은 와인 한잔 교환으로 마무리 지은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나도 같은 경험이 있었기에 사장과 손님의

입장이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순댓국을 포장해와서 데우려고 냄비에 부었는데

초파리 한 마리가 나왔고 (솔직히 우리 집에서 초파리가 나와서

냄비 안에 들어갈 확률은 거의 없기에)

전화하고 들고 가서 똑같은 메뉴로 다시 바꿔서

포장해와서 가져왔었던 기억이 난다

만약 대응을 절대 그럴 일이 없다고 했다면

아마 다시는 그 가게를 이용하지 않았을 것이기에

이런저런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참 어려운 것이

장사인 듯하다



가장자리에 금이 가거나 깨진 그릇도 사용했었는데

( 제로 웨이스트의 일환으로 )

손님들이 싫어한다면(결혼하기 전에 혼전 성관계를 한 여자를

깨진 그릇이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그래서 깨진 접시 같은

깨진 여자 - 그래서 깨진 그릇을 못 참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40대 이상

나이 든 여성들은 백이면 백 그릇 교체를 원한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나도 굳이 조금 이가 나가거나 하는 그릇도

안 버리고 사용하고 하는데 환경을 생각하면 쉽게 쉽게 사고

버리고 또 사서 버리는 그런 소비를 하는 것을 지양하기에

천년식향의 이런 개념은 찬성이다!!

인터넷에 가게가 술집으로 기록되어 있다는 지인들의 말에

그게 뭐! 하고 말하는 쿨함이나 반려견을 동반해서 예약한

한 명의 손님 때문에 네 명의 손님을 돌려보내는 일이 있어도

나의 신념이 개털이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뭐 크게

다르지 않고 그걸로 병균이 옮지는 않는다

다 맞는다고 생각한다 강아지를 굳이 왜 데리고 식당에 가서

밥을 먹어야 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반려견을 데리고 가서 먹지는 않는다^^

하지만 데리고 와서 먹는 사람이 이상해 보인다거나

위생상 더러워 보이지 않는다

1음식에 1음료 와인을 같이 곁들여서 먹으면 더

맛있기에 권해주는 것인데 너무 비싸다 부담스럽다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어떤 손님은 딸과 같이 와서 잘 드시고는

집에 가셔서 비싸서 환불받고 싶다면서 딸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면서 몇 번을 전화해서 결국 결론은 환불해 줬다고

그리고 몸에 흘린 와인을 닦다가 성추행범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정말이지 제일 힘든 일이 사람을 상대하는 서비스업이고

그중 제일 힘든 것이 식당인 것 같다

스테이크 메뉴의 강한 남성성

말뚝 꼬챙이에 굽다는 스테이크의 의미로 강한

남성성을 상징한다는 것에

여성적이라고 여겨지는 채소도 고기 스테이크처럼 강하고

맛있을 수 있다는 저자

스테이크가 남성성을 띠고 있는지 몰랐는데

생각해 보면 성공한 남성들이 여자친구에게

사주는 메뉴가 거의 스테이크였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스테이크처럼 맛을 내는 채소

대 체육

환경에 관한 이야기들에 관심이 있어서

읽으면서 많은 정보들을 접할 수 있었다

오지랖 엉뚱 모녀의 굽신굽신 영업일기

불편한 레스토랑

재미있게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도서였다

여성학자로 활동하신 어머님은 나와 거의 같은 나이대이고

딸 도 우리 아이와 비슷한 나이대이기에

한번 잡으면 다 읽을 때까지 다양한 이야기와

전문적인 지식에 손을 놓지 못할만하다



#불편한 레스토랑 #변혜정 #안백린 #파람북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