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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아프지 마라 -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삶의 순간들에게
나태주 지음 / 시공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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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디 아프지 마라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삶의 순간들에게

시인이신 나태주 님께서 쓰신 산문집이라고 하셔서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저도 심하게 아파서 병원에서 시술받고 조금 좋아졌는데
크게 아프고 나면 삶을 바라보는 시점이 달라지더라고요
모든 것이 감사하고 소중하고
다시 내가 이 봄꽃을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더 눈 속에 머릿속에 철저히
담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자도 크게 아프시고 나신 후 쓰신 시와
풀꽃 문학관 그리고 살아가면서 느끼시는 소소한
삶에 관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적어 나가셨더라고요


 


책의 겉표지 디자인이 너무 이뻐서 찍어 보았습니다

삶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순간이 언제였는지 생각해보면
저는 아이를 낳아서 그 아이가 걸어 다니게 되고
말을 하게 되고 무언가를 만들고 그리고 글을 쓰게 되는
그 순간순간이 너무 소중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데
저자는 어떤 순간들이 소중하게 느껴지셨을지...

풀꽃이라는 시를 쓰신 작가로 유명하신데
전에 예원이라는 작가님과 같이 동시에 출간하신
"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
라는 책을 읽은 지 엊그제 같은데 그게 바로 작년 겨울이였다니
50살이나 차이나는 작가와도 시이야기만 하면
친구가 되신다는 나태주 시인의 말씀이 참
멋지게 다가온다
내가 이제 50인데 50이나 나이 차이가 나는 사람과
같은 주제로 대화를 할 용기가 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거의 일기같이 매일매일의 일과를 적으신 부분도 있으시고
시에 관련된 이야기도 많이 실려있습니다
풀꽃이라는 시로 유명하게 되신 작가님
2003 년에 시집 맨 앞자리에 들어갔고
이해인 수녀님이 당신의 소식지에 실려 알리셨고
제일 독자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은
2012년 광화문 교보생명 글판에
올라가면서부터 고 이종석이 주연한 연속극 학교 2013애
들어가면서부터 였다고

저는 풀꽃이라는 시를 어디에서 봤었나 생각해보니
전철역 내에서 시를 소개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 아크릴판에 적힌 글을 읽으면서 지하철 역사 안에서 답답함은
한순간에 사라지고
그 시를 읽고 가슴이 평안해지고 따스해지는 걸 느꼈었습니다

시를 잘 읽지 않는 요즘 세대들을
안타까워하시면서 사춘기를 앓게 되는 중학생 친구들에게
시를 꼭 읽으면 좋겠다고 추천해주시는 이유가
바로 그것인듯합니다
힘들 때 시를 읽으면 마음의 위안을 얻기
때문이죠



나이를 먹다 보니 나이 들어가면서 느껴지는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싶다고 느끼지만
나이 든 사람이 하는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젊은 세대
잔소리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먼저 생을 살아내신 선배이시기에
읽다 보면 아 그렇구나
그러셨구나 나도 그랬는데....
하면서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아 이렇게 생각하시는구나 하면서 읽는 부분도 있곤 하다


시를 쓰시는 분이라 그런지

산문에도 아름다운 단어들과 운율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정원의 일에서

꽃을 기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고 깨달으신다는 작가


【사람은 배신을 해도 꽃은 배신할 줄 모른다

사람은 약속을 어겨도 꽃들은 약속을 어기지 않는다

사람에겐 근본적인 아름다움이 없지만

꽃들에겐 그런 아름다움이 있다

그러니 내가 꽃들을 좋아하지 않고 어쩌겠는가】




살아지는 삶과 살아가는 삶 의 차이에 대해 쓰신 부분도

마음을 맡기고 마을을 내려놓는 장소와 대상이 적어 안타깝다고

하시면서 시를 그런 식으로 접근하면

마음이 고달프고 상처받은 사람들이 마음을 맡기고 내려놓기

위해서 찾아서 읽는 시가 최선의 시라고

소통과 감동을 시가 그런 일을 해주면 좋겠다고 하셨다



부디아프지마라 는 2009년 죽을 병에 걸려 신음하시다가

겨우 풀려나 세상으로 돌아온 뒤

2년 만에 쓰신 작품이라고

그 시의 끝부분에

'기을이다,부디 아프지 마라' 이 부분은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이지만

나 스스로에게도 하는 말이라고 하시면서

우리 모두 아프지 맙시다

라고 하시네요


모두 코로나 19로 힘들고 지치는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계시는데 좋은 책 한 권 읽으시면서

마음을 위로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읽고 나니

풀꽃 문학관에 한번 찾아가 보고 싶습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꼭 한번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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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고잉 Keep Going - 나는 월 천만 원을 벌기로 결심했다
주언규(신사임당)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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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GOING

킵 고잉



80만 유튜버 '신사임당'이 말하는 부의 로드맵

100만 원짜리 사업으로 계속 도전하라

당신이 잠든 도안에도 돈이 벌린다


유튜브는 가수들의 노래나 강연하시는 분들 중

소통전문 강사 김창옥이나 김미경 강사님 걸 주로 듣고 있는데

요즘은 코로나로 강연도 노래도 아닌 영화를 더 보게 되는데,

넷플릭0 보다 보면 시간이 너무 후딱 지나가버려서

항상 보고 나면 허무한데....

신사임당 유튜버께서 책을 내셨다고 하니

한번 읽어 보게 되었다

저는 도티님도 유튜브로는 본적없는데 그의 책

샌드박스에 관한 책을 먼저 읽었었거든요

어떻게 회사를 창업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책이었었어요

신사임당 은 저랑 성격이 비슷하신 것 같아서 읽으면서

너무 공감이 되었다

우리 시절엔 왕따는 없었지만 저처럼 조용하고 사회성이

없는 친구였던 저자는 아버지에게서도

"너처럼 약하고 머리도 나쁘고 도대체 뭐가 될래?"라는 소리를 듣고서도

직장생활이 맞지 않아 힘들었어도

돈을 벌기 위해 하나하나 계획해서 그대로 실행했다는 것이

대단해보인다

저도 동대문 의류시장에서 디자이너를 하면서

도매로 옷을 팔고 떼다가 장사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온라인에서 팔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봤지만

실행하기가 어려워서 해볼 시도도 하지 않았는데

저자는 백만 원으로 우선 시작해보고 안되면

또 돈을 벌어 마련해서 또 도전해보라고 한다

큰돈이기는 하지만 그 정도의 실행착오도 없이

사업을 시작하기 어렵다는 말이

와 닿았다


 

소득의 종류에 대해 네 가지로 나눠서 설명하는 페이지

첫 번째 근로소득은 일을 해서 버는 돈 곧 월급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는 각기 다른 소득에 대해서 설명

사업소득- 소득의 기본 재료가 생각이라고 생각이 좋으면

돈과 노동이 따라온다고 합니다

재산소득- 이 소득의 기본 재료는 돈이다

돈이 있어야 더 많은 자산을 갖게 되고 더 많은 자산 소득을 올리게 된다고

이전소득 - 기본 재료는 없고 일정 자격이 주어지면 소득을 엊을 수 있다

긴급재난 지원금처럼....

밑천을 마련해서 계속 시도를 할 수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사업은 사업 수완이 있어야 하는 과거와는 달리

이젠 인터넷으로 판매를 하기에 SNS 홍보 나 유튜브로

판매를 연결해 수익을 내면 된다는

작은 돈으로 시작해서 점점 큰 사업으로 바꿔 나가면 1000만 원짜리

수익구조를 낼 수 있다는 이론이다

뭐든 도전해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제로베이스에서부터 시작하라

회사에서 이익을 내서 직원에게 1000만 원을 주기란 어렵지만

내가 직접 해서 1000만 원의 수익을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설명에

고개가 끄떡 거리게 된다

하루에 만 원짜리 30개만 팔아도 한 달에 900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가설을 세우고

실천해나간다

주식과 부동산으로 수익을 내보려고 노력하다가

연 8%의 수익을 내려고 이리 노력하는 게 맞는가 하고 포기하는 과정의

이야기 주식의 파는 시점을 정확하게 오르는 시점에 판다는 것이 어려웠고

부동산은 목돈이 들어가고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고 한다

결국 - 팔이라는

파는것

파는 사람은 돈을 벌고 사는 사람은 돈을 쓴다

태광실업 박선영 대표와 매주 1년 동안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돈을 얼마나 벌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한 50억이라고 대답하고

계획은 있느냐는 질문에

계획이 없다고 말하고 대답은 끝났다고 한다

집에 와서 계획이 있다고 할걸

월 200 모아서 8%의 수익률을 낼 거라고

그래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목표는 자본주의를 정복하는 것인데 당대에 이루는 것이 어려워

아이 세대에

자본주의를 정복하는 것이라고

온 오프라인 사업과 유튜브 강의 부동산임대업

책쓰기 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수익을 내고 자본주의를 정복하고 있는 저자가

부럽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는 그가

어떻게 힘든 과정을 극복하고

이렇게 돈을 벌게 되었는지 읽다 보면

그의 철학과 사상을 알게 되고

아 아무나 이렇게 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은 모으는 것은 잘하는데 투자하고 어떤 것이 돈을 버는 것인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정말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한 챕터 챕터마다 정말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가 없고

유튜브 강의는 들어보지 않아서

한번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



실패할 거다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넌 못한다

이런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쇼핑몰을 차리면 아이템에 제한을 두지 말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적은 마진으로 판매를 하라고

잘 안될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 시도해본 사람은 없다고

진짜 1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요? 하고 질문한 사람들을 위해

정말 하나하나 다 알려주고 이렇게 해보라고

제품을 사 올 수 있는 사이트며

홈페이지 디자인하는 방법

그래도 모르겠으면 스마트 스토어를 활용하라고 한다

네이0 에서도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네이버 톡톡인가 그걸로 홍보도 하고 세일 문자도 보내오는 게

있어서 가끔 이용한다

그런 판매처를 생각해보라고 하는것 같다



킵 고잉 도서를 출간했다고 유튜브 채널 다독 다독에서 네 분이

대화하는 걸 들었는데

킵고잉이 카페 이름이었다고 한다

엄청 두꺼운 책으로 도움 주시는 분들이 내자고 했는데

그냥 자신이 쓴 부분을 거의 위주로 해서 조금만 다듬어서

책을 출간했다고 한다

생활비를 지금도 아껴서 80에서 120 정도만 사용하는 건

나중에 이 수익이 그대로 유지되지 않고

떨어질 때를 대비해서라고

그럼 갑자기 소득이 줄어서 힘들 염려가 없다고

너무 소탈하고 돈을 벌기 위해 혈안이 되어

돈돈하는 사람이 아닌 진정한 돈을

벌고 사용할 줄 아는 투자할 줄 아는

멋진 마인드인 것 같다

돈이 많다고 으스대거나 뻐기는 그런 유의 사람도 많은데

항상 어떻게 될지 모르니 대비하는 모습에서

과연 저렇게 많이 버는데도 조금만 쓰고 살기 쉬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이다

돈을 모으고 벌고 하는 것이 서툰

사회 초년생부터 한 10년 정도 회사생활을 한 직장인이

읽기에 딱 적합한 도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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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과 반려동물의 사생활 에프 그래픽 컬렉션
캐슬린 크럴 지음, 바이올렛 르메이 그림,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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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태어나서부터 성장하는 과정에 반려동물과 함께 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작은 하얀 진돗개 강아지를 박스에 담아 선물로 주신 아빠

그리고 메추라기들 어미 메추라기부터 새끼 메추라기

금계, 은계, 무슨 계자가 붙은 귀한 닭 종류

또 잡종 강아지

등등

아빠께서 동물들을 키우는 걸 좋아하셔서 정원에 풀어놓고 키우기도 하고

집안에서 키우기도 했었다

그래서인지 나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반려동물

성인이 되고 처음 나만의 반려동물은 중국 강아지 시추였다

너무 조용하고 짖지도 않고 순하고

너무 이뻐서 밖에 외출할 때도 데리고 나갔다

집안에 혼자 놔두고 나가려니 낑낑거리고 우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진짜 볼일을 못 가려도 물어뜯어도 사랑스러웠었다

이 책의 작가들도 반려동물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전시회장이나 극장 공연장까지 호텔까지

데리고 다니고

뭘 물어뜯어도 다 허용했다는 걸 보면

반려동물들을 사랑하게 되면 다 허용이 되는 것 같다

남에게 민폐가 안되는 선까지만 허용하는 것이긴 하지만~


 



디킨즈와 베아트릭스 포터의 반려동물 사랑에 관한 부분인데

디킨즈는 영국 출신의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커다란 영향력을 끼친

작가 중 한명이라고 한다

장편소설을 15편이나 썼고

까마귀를 반려동물로 기르며 무척 애지중지 했다고 한다

그립 더 노잉 이라는 이름의 까마귀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서 12세에 학교를 그만두기도 했고

글을 써서 아이들에게 구슬을 받고 팔기도 했으며

불우한 어린시절 탓에 그의 소설에는

교도소나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으며 착취당하는 아이들이 자주 등장한다

올리버 트위스트가 대표작이다

그의 소설은 연재식이여서 반응을 보면서 소설을

중간중간 줄거리나 등장인물의 행보를 바꾸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가 있게 해준 크리스마스캐럴 이라는 소설도 유명하다

크리스마스 인사를 나누는 풍습이다 스크루지 영감의 대사 도

모두 그 책에서 나왔다고 한다

디킨즈의 소설에 대해 더 자세히 나와 있지만 반려동물인 까마귀

그립 더 노잉 이 문학사에서 한몫을 톡톡히 했다고~

디킨즈의 소설 "바나비 러지"에 까마귀를 등장시키고

에드거 앨런 포 가 영감을 받아 "갈가마귀" 를 써냈다

글을 쓰지 않을떄는 글을 쓰는 시간만큼의 비율로

강아지들을 산책시켰다고 한다

생의 마지막엔 고양이들과 보냈고

너무 사랑한 나머지 앞발을 하나 잘라 박제한 후 상아로 만든

편지 개봉용 칼에 글귀를 함께 붙여 넣었다고 한다

살짝 무시무시하기도.....

베아트릭스 포터 는 피터래빗으로 유명한 작가인데

토끼와 생쥐에게 마음이 끌리다

피터래빗을 좋아한 우리 아이 우리 아이도 토끼를 어릴때 너무

좋아해서 인형은 다 토끼모양의 각양각색의 인형들로

가지고 있었다

책도 토끼여야 한다고 해서 피터래빗 작은 사이즈로 열몇권 되는

전집을 사줬었고 , 프뢰벨에서 나온 큰 사이즈 전집도 있었다

둘다 내용은 같았다

매일 매일 읽어줬어서 주인공들의 얼굴이며 이름도

내용도 기억이 나기에

베아트릭스 포터의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은

이미 알고 있었다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이지만 동물들이 사람처럼

생각도 하고 엄마에게 혼나기도 하고 옷도 입고 있고...

학교에 가지 않고 가정교사에게 학습을 받던

베아트릭스 남매는 수많은 동물들을 관찰하고 그릴수 있는 환경이였다

생쥐를 잡아 길들이며 관찰하고 그리는 열정

애벌레도 세밀한 부분까지 스케치해서 그림으로 옮겨 담았다

일기를 쓰다가 자기가 지어낸 이야기에 곁들일 일러스트를 그리기 시작하고

책을 만들고 가정교사인 애니의 아이들에게 읽게 했다

그러다 책도 출판했다

그녀가 동물의 습성을 알아내기 위해 지나칠 정도로 연구했고

쥐에게

헌카 먼카 와 톰 썸 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철창에 가두어 스케치 한뒤 근육구조를 연구하기 위해 해부까지 했다는

이야기에 역시 아무나 전문가가 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그린 동물들은 그냥 그린것이 아닌

실제 사실에 기반을 두고 연구해서 그린 그림이라는것!!!

그녀의 피터래빗 시리즈의 작품을 다 알고 그녀에 관한 책도 많이

읽어서인지

제일 많은 부분을 다 알고 읽어서 그녀에 대한 부분은 이해가 쉬웠다


 

도로시 파커는 개들에게 헌신 하며

어디를 가든 반려견을 데리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어릴적 레그즈 라는 보스턴테리어 로 시작한 반려견

택시에서 우연히 발견한 악어도 집으로 데려와 기르고

프롤라인과 스크램블즈는 배변을 못가리기로 유명

호텔에 실례를 해서 호텔 지배인이 야단치자 자신이 그랬다며 밖으로 도망...ㅎ

티모시 ,로빈슨 ,데이지 ,또 울프 ,코라, 플릭 ,미스티, 클리셰, 등등

어마어마한 반려동물들을 길렀다

각각의 견종의 특징을 살려서 이름옆에 일러스트로 그려넣었는데

베들링턴테리어의 특징이 가장 눈에 띄게 잘 특징을 잡아

그려넣어져있다

얼굴만 그려넣었음에도 어떤 반려견이였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재미있게 그려있다

반려견을 키우면서 영감도 얻고 마지막 생의 끝까지

옆에 두고 글을 쓰고

마지막으로 반려견이 없다면 꼭 반려동물을 키우라고 까지 하는 작가들의

이야기에 동감한다



모리스 센닥 괴물들이 사는 나라 로 칼데콧 대상을 수상한 작가이다

20세기 최고의 아동문학 작가로 손꼽히는데

많은 영감을 받은것은 개들이였다고 한다

개한마리를 데리고 산책길에서 만난 여성이

당신이 그 '애들책'쓰는 남자인가요?

하고 무례하게 묻자

그렇다 라고 답하고 바삐 움직이는데

"내가 그 책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나요?" 하더니 "그책들이 형편없다고 생각한다"

그러자 그도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어서

나는 당신이야말로 형편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말하곤

개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향했다고 한다

그때 당시만 해도 아동문학이 지금처럼 대접을 못받았나보다


J.K.롤링 해리포터를 쓴 작가

반려동물을 키워야 할 최고의 이유

가난해서 반려동물을 키울 여건이 안되었지만

해리포터 시리즈 첫 책이 발간되기 전

스코트랜드에서 예술위원회 에서 창작 지원금을 지원해주게 되어

열대어 고양이 기니피그 토끼도 갖게 된 그녀

해리포터 시리즈 의 세계관을 구축해 나가는 과정중

잭러샐테리어 부치를 데리고

같이 살 반려견 사파이어 라고 불리는 그레이하운드 사냥개를 데리고 오게 된다

이렇게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키우는 작가

롤링은 작품에서도 흰 부엉이 해드위그와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고 팬들은 감명받아서 부엉이가 엄청나게 팔리게 된다

하지만 기르기 어려운 부엉이를 사는것보다

조류보호소에 사는 부엉이에게 후원하는것이 낫지 않을지

권유한다

그녀의 반려견 브론테의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인기가 상승하자 글감이 떠오르지 않아

고생하고 있었는데 슬럼프가 말끔히 치유되었다고

작가로써 반려동물을 키워야 할 이유를 들어야 한다면

이보다 더 한 이유가 있을까 싶다


 


작가들의 글쓰는 영감을 주기도 하고 작가들끼리

반려동물에 관한 글을 쓴것을 읽고 영감을 받기도 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은 작가들 이야기

여러명의 작가들의 반려동물 사랑을 읽으면서

삶을 풍요롭고 활력소가 되어주는 반려동물에게 감사한다


오늘도 우리 반려견 뭉치와 산책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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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전교 꼴찌 영준이는 어떻게 수능 만점을 받았을까?
송영준 지음 / 메이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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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꼴찌 영준이의 수능 만점 받을 수 있었던

노하우를 담은 책

아무나 전교 꼴찌에서 전교 일등을 할 수는 없는 일인 것

다들 알고 있고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은 절대 늘지 않는다는 걸

알아서 먼저 포기하게 되는데요

영준이는 전교 꼴등이라는 열등감을 어떻게 이겨내고 전교 일 등 아니

수능 만점을 받았을지 너무 궁금해서 읽어봤습니다

공부 잘하기로 유명한 아이들이 간다는 외고에 진학하게 된

영준이

배치 고사에서 전교 꼴찌로 입학해서 시험 보고 나서도

전교 꼴등에서 두 번째라는 결과를 들고

학교를 전학 가겠다고 선생님께 찾아가서 상담을 하게 됩니다

읽으면서 그래도 어느 정도는 잘 하는 친구였겠지?

설마 전교 꼴등이겠어? 하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너무 생생한 자기의 이야기를 이야기하듯이 쭉 서술해서

읽는데 멈추질 못하겠더라고요

역격과 고난을 이겨내고 수능 만점을 받아낸 대단한 성장스토리

그냥 남의 이야기 같기만 한데요....

우리 아이도 충분히 이대로만 따라 하면

성적이 수능 만점은 아니더라도 훨씬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영준이가 제일 힘들다고 생각했던 건

우리 아이도 요번 기말고사를 보면서 느꼈던 것과 같은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느낀 하나의 '역설' 부분입니다

공부시간에 엎드려 자면서도 성적이 좋은 친구들

그 친구들은 이미 다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미리 학습하고 와서

학교 수업 자체에 흥미가 없는 친구들

하지만 성적은 우수하다는 게 영준이를 힘들게 했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도 엄마 친구들 수업도 안 듣고 핸드폰 보고 놀고

하는데 죽도록 열심히 한 자기보다 성적이 높다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열심히 해도 안된다는 좌절감을 갖게 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영준이는 이 친구들만이라도 이겨보자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엎드려 자는 친구를 이겨보자!!!

법대를 가고 전교 일등을 하고 하는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눈앞의 현실을 목표로 삼아 열심히 목표를 이겨내는

과정을 즐기면서 공부하는 영준이.

학원, 과외, 선행학습 하나 없이 수능 만점을 받게 된

노하우들이 하나하나 자세하게 다 공개됩니다


                                    

지금 이 순간 하루하루가 힘들고 성적이 늘지 않아

슬럼프에 빠지고 하더라도

이 힘든 하루하루가 쌓여 일주일 한 달 이 쌓여 일 년이 되고

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포기하지 않으면 완전히 달라진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머리말의 한 부분의 글이

희망을 갖고 시작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꼴찌에서 두 번째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기 힘들었을 텐데

담임선생님의 격려와 같이 울면서 공감해주신 덕에

훌륭한 멘토의 도움으로 다시 열심히 해보겠다고

선생님과 약속하게 됩니다



                                    

공부를 효율적으로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서 하는

학습법과

참고하다 보면 공부가 잘 되는 때가 온다는

하루를 잘 견뎌내고 열심히 한 것 같은데?

하고 느끼는 그 느낌부터 시작이라고 합니다

내가 무언가 엄청난 노력을 한 느낌 내일은 더 열심히 할 것 같은 느낌

노력으로 다 극복이 가능한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영어 잘하는 고등학생 수준의 영어까지는

가능했고,

노력은 어떤 식으로든 보상이 돌아오기에 노력이

매력적이라고 합니다

결과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자신의 전부를 쏟아부어 보라고!!!

최고의 공부법에 대해서도 알려주는데 인강이나

학습법에 대해 공부 잘하는 사람의 공부법만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공부법을 찾아내라고 합니다

아는 것만 공부하지 말라!!

실전학습 모의고사 문제에 연계 교재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해줍니다

사회, 국어, 영어 과목의 예를 들어서

연계 교재의 특정 부분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시어의 뜻이나 소설의 줄거리를 알아두면 수능에서 큰 도움이 되고

시간도 꽤 단축된다고 합니다

수학시험 매뉴얼 6 이 나 영어 바보도 영어 만점을 받을 수 있다는 부분

이 제일 아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부분인듯하다

어떻게 해야 효율적인 학습인지

인강을 들어야 하는지 수시, 정시 어떤 전형을 선택할 것인지

정말 사소한 하나도 놓칠 수 없는데

메모하면서 지문을 읽어가는 방법이라든지

현실에 적용해서 학습을 해볼 수 있는

것들을 제시해준다

우리 때는 이런 책이 없었고

서로 다 쉬쉬하고 학습방법도 절대 공개하지 않고

정말 낮잠 자고 공부도 안 하는 아이들이 성적은

제일 좋았다는 것이 화가 났었는데....

대학에 가고 나서야 아이들이 알려주는 학습방법

우리 아이는 힘들게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못했다고 하기엔 너무 억울할 것 같아 읽어봤습니다

학습법이 어렵고 모른다면 책을 통해서라도 도움받고

노력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졸릴 때 졸음을 쫓는 방법까지

아주 디테일하게 알려줍니다

암기과목 공부하는 법이나. 수능 준비 가이드 365 부분도

D- 60일 D- 1일 정리 법으로

불안한 고3 학습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코로나로 전례가 없는 올해 고3 학생들 얼마나

힘든 수능이 될지 안타깝지만

다들 힘내고 마무리 잘 해서 책의 도움도 받고

하길 바란다

우리 아이도 고1 여름방학 겨울방학에

도약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 공부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책을 권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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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집이 있다
지유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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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집이라는 공간

쉬어갈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바로 집이다

저자는 회사생활을 접고 그림을 그리겠다고 선언한다

2013년 첫 개인전 ‘첫 번째 집들이’ 이후 집을 소재로 삼아 쭉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집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는 그야말로 우연이었다고 한다

가구를 만들러 갔는데 잘라진 나뭇조각이 집 모양이었다고.....

그 위에 무언가를 그리고 싶었다는데 어릴 적 자주 가던 문방구가 떠올랐고

그 이후 추억을 기억 속에 오래된 집과 가게들을 나무 위에 그리며 작품 활동

시작했다고 한다

삼척 추추파크 나한정역 갤러리에 상설 전시되어 있다니 감척에 추추파크에 들리게 되면

감상해보고 싶다


 

아름다운 그림과 글로 꽉 채운 책

그림 그릴 때 행복한 건 소확행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 어린 시절에

무언가를 그리고 있으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졌었다

나도 우연히 미술시간에 선생님이 잘 그린다고 칭찬해주시고

그리면서 즐거워서 전공을 미술을 하게 되었고

저자와 같은 대학을 졸업해서 인지 더 가깝게 느껴지고

나이대도 비슷해서인지 추억이 같은 세대여서

글과 그림을 보고 공감이 많이 되었다




나무로 조각한 것 위에 그림을 그려서

전시도 하고 있다는 작품을 볼 수 있다

처음 책을 봤을 때는 나무 위에 그린 그림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정교한 그림에 놀랐다

저 작은 나무 판 안에 꽉 차도록 구성해서 그려 넣기까지

쉽지 않았을 텐데

엄청 꼼꼼하게 추억을 기록하고 있다

돌 한 돌 둘 제주도 돌담집



 

마음에 분 봄바람은

친구의 사랑에 관한 마음에 불어온 봄바람

그 남자에 과거 일상까지 궁금해한다고 해서 아이까지 있다는 친구가

큰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주체는 리정혁 동무

이런 봄바람은 전혀 위험하지 않을 듯하다



엄마의 집

언제 가도 푸근하고 정겨운 엄마의 집

앞마당에 가득 가자미 서대 조기 생선들을 말리신다

친구 정희는 식당에서 나오는 생선을 손도 안 댄다고

밖에 생선은 다 수입산이라 맛이 없어

자기 자식 먹이려고 손수 말린 생선과 어찌 같을까 싶다





휴가

행복은 지나간 후에 알게 된대

지금은 모른대

지나고 나서야 알지 '아 그때가 행복했지!'

그때는 모르고 지나고서야 알게 되는 행복

추억이 행복이 되는 것 같아서

하루하루 행복한 일들이 많이 쌓이면 좋겠다

저자도 오늘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집에서 쉬면서 오늘의 행복을 만들겠다고 한다


 

 

 

 


 

.

작가의 작품 중엔 이렇게 여러 집이 한 번에 전시된 작품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집은 홀로 있는 것보다는 여러 채가 같이 있는 것이 더

어울리고 정겹고 해서 인것 같다

노란 톤과 블루톤이 어울리며 조화롭다

집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공간이라는 작가의 말이

어린 시절에는 진짜 확실했었다

마당 뒤에는 오골계부터 금계 등등 희귀한 닭들을 키우고

마당 한편엔 펌프가 그리고 대추나무 살구나무 앵두 목련 장미 등등

진달래 철쭉에 잔디밭이 쫙 펼쳐진 집에 살았었다

누워서 별자리를 먼저 찾아서 외치고

여름엔 물놀이를 마당에서 하고

잔디에서 난 열매를 뽑고

거미를 관찰하고......

연탄이 쌓여있고 동생들이랑 뛰어놀던 주택

요즘은 삭막한 아파트에서 사는 게 힘들다

어린 시절처럼 넓은 주택에 살고 싶은데.....

예쁜 그림과 글 읽고 행복함을 느끼고 그때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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