쇳밥일지 - 청년공, 펜을 들다
천현우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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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니가 중요한 거야. 쇳밥 얘기를 먹물들 알아먹게 쓸 수 있으니까. -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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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데모 - “데모하러 간다” 아무튼 시리즈 63
정보라 지음 / 위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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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해서(특히 성을 기억하지 못한다) 이길보라 책인 줄 알고 읽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환상문학의 정보라 책이었다. 생각해보니 환상문학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정보라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아무튼 시리즈 매니아로서 아무튼 시리즈에 대한 믿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읽고보니 이 책에는 우리의 모든 아픔의 보고서 같았다. 눈 감고 싶은 우리의 현실을 바꿔가고자 시위현장에 참여하는 모습이 대단했다. 세상은 공짜로 변하지 않았지. 참여의 참모습을 알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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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3
이희영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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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의 작가 이희영의 신작.

자신의 얼굴만 보이지 않는 ‘시울‘이의 상황은 개연성이 그리 높지 않아 보였으나 부모와 관련된 ‘묵재‘의 기구한 사연과 맞물려 결말에 도달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읽혀 후반부에 몰입감이 있었다.

‘페인트‘에서 보여준 임팩트는 아니었지만 휘리릭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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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행복 - 가장 알맞은 시절에 건네는 스물네 번의 다정한 안부
김신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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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과일도 아닌 ‘제철 행복‘으로 돌아온 김신지 작가. 24절기를 챙겨가며 한 해를 만끽하며 즐기자는 취지의 에세이.

자칫 따분해질수도 있는 소재를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낼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잊혀 가는 절기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그러면서도 현대적으로 풀어내어 인상깊었다.

고서를 꽤나 많이 탐독해서 쓴 것처럼 보이는데 제시된 참고도서 목록에는 책 말미에 직접 인용된 책 몇 권만 제시되어 있어 어떤 고서를 참고로 썼는지가 궁금해지기도 했다.

이렇게 한 달에 두번씩 들어있는 24절기를 꼬박꼬박 챙겨 알뜰살뜰 한 해를 보낸다면 정말 알찬 행복을 쟁취할 수 있을 것 같다. 행복은 횟수라니까 말이다.

고풍스러운? 김신지 작가가 소재를 제대로 고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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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세상의 끝으로 - 문학동네시인선 200 기념 티저 시집 문학동네 시인선 200
강정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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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의 시란 무엇인가에 대한 시와 신작시 한 편으로 구성된 문학동네시인선 200기념 티저시집이다. 특히나 시란 무엇인가를 제목으로 한 시들이 너무나 멋지고 세로쓰기도 정말 오랜만에 보는데 멋지다는 말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매혹적인 티저시집. 기획력 정말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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