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장엄하고 읽을수록 밑줄이 너무 많아지게 되는 책.너무 멋진 건 안 비밀.
이 세상에 나 이상의 존재는 없다. 신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신의 문제고, 내가 존재한다는 건 오직 나만의 문제다. 나는 이 세상에 있고 싶다.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점이다. 쓸데없는 말로 그것이 나의 존재라고 설득당하고 싶지 않다. 내가죽고 나면 내가 어떻게 되는지를 분명히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나는 낡은 계략에 속지 않을 것이다. - P23
그저 오늘 하루만을, 그저 오늘 하루를 달려 내가 도착한 곳만 보기를. - P79
삶이란 상실에 적응하는 일입니다. - P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