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정원에서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김도연 옮김 / 1984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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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된 글을 읽고 이렇게 감동받은 적이 있었던가 싶다. 사랑하는 여인 지슬렌을 잃고 난 후의 상실감, 그리움 등을 묘사하는데 그렇게 처연할 수가 없다. 처연한 묘사인데도 왠지 그 묘사들이 영롱하게 빛난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루 종일 보뱅의 슬픔과 사무침에 사로잡혀 있었다. 절창이라고만 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보뱅 작품 중에 단연 최고의 작품이었다. the best eulogy 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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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22-06-27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뱅 책 중 읽지 않은 유일한 책인데 최고의 작품이라니 당장 읽어봐야겠어요.

JYOH 2022-06-27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세권 읽었는데 그 중 제일 좋았습니다. 다른 것들도 다 좋았지만요. 저는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