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된 글을 읽고 이렇게 감동받은 적이 있었던가 싶다. 사랑하는 여인 지슬렌을 잃고 난 후의 상실감, 그리움 등을 묘사하는데 그렇게 처연할 수가 없다. 처연한 묘사인데도 왠지 그 묘사들이 영롱하게 빛난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루 종일 보뱅의 슬픔과 사무침에 사로잡혀 있었다. 절창이라고만 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보뱅 작품 중에 단연 최고의 작품이었다. the best eulogy 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