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밤하늘에 별을 뿌리다
구보 미스미 지음, 이소담 옮김 / 시공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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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별을뿌리다 #구보미스미 #나오키상

아주 오래 전 나오키상 수상작을 챙겨보곤 했었는데 타향살이를 하던 때부터 그만두게 되었다가 귀국 후에는 일본 소설과 멀어져 챙겨읽지 못하게 되었었다. 그러니 실로 오랜만에 읽은 나오키상 수상작.

초등 남자아이가 되었다가 이혼남이 되었다가 고등 남자아이가 되었다가 쌍둥이 자매를 잃은 젊은 여자가 되었다가 괴롭힘을 당하는 초등 여학생이 되었다가. 어찌 그리 변신을 잘 하시는지. 이들의 공통점은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지만 각자의 상실을 경험한다는 것. 그래도 살아만 있다면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희망으로 우리는 살아낸다. 살아남는다.

일요일 밤 전자책으로 구매해 휘리릭 읽었다. 남궁인 신간을 통해 알게 된 작가 구보 미스미. 그의 책들을 다 뒤져 읽게 될 듯. 꼬꼬무독서~~

그래도 아무리 괴로워도 살아 있으면 좋은 일이 생길 거란다.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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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손을 보다
구보 미스미 지음, 김현희 옮김 / 은행나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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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미스미 #가만히손을보다

한 번 손에 쥐면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책. 이런 느낌 오랜만이다. 읽는 내내 네 명의 다른 사람 입장에서 작가는 어떻게 이렇게 설득력있게 캐릭터를 만들어나가는지 감탄하며 읽었다. 캐릭터가 탄탄하고 그들만의 스토리가 매우 설득력이 있었다.

초반부의 여성주의적(?) 성애 묘사로 유명해진 것처럼 소개되지만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다.

‘당연한 존재, 당연한 사랑, 그런 것 역시 누군가의 노력과 희생이 뒤따르는 것이었다.’ 라는 옮긴이의 해설도 매우 공감이 갔다.

+폭염을 피해 에어컨을 종일 틀어놓고 집콕을 하며 책 두 권을 읽었다. 다시 이십대로 돌아간 느낌. 이게 피서지. 지금의 시공간을 떠나 육십년대 일본으로 갔다가 2010년 일본으로 갔다가. 물리적으로 폭염에 돌아다닐 필요없이 제대로 세상을 유영할 수 있다. 어떤 영상매체도 내 머릿속의 상상을 대체할 수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스크린보다는 내 머리 속 상상이 더 다양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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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리의 나날
시바타 쇼 지음, 권남희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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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결국은 갖가지 시간 때우기의 퇴적이라면 틈틈이 몰두할 수 있는 혹은 몰두할 수 있는 혹은 몰두한 척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것은 나쁘지 않다. - P12

사람은 살아있다는 사실에 만족해야한다. ...우리 때에도 똑같은 어려움이 있었다. 물론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어려움이기는 하겠지만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은 마찬가지다.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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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리의 나날
시바타 쇼 지음, 권남희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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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타쇼 #그래도우리의나날

64년 51회 아쿠타카와 수상작.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이 이런 연원에서 시작되었나 싶은 마음이 들게하는, 청춘들의 혼돈을 그린 작품. 60,70년대 일본에서 대유행했던 작품이라니 너무 오래 되어 이제는 아무도 안 읽을 것 같지만 남궁인이 일본어몰입학습을 하려고 했던지 일본에 가서 일본어 학원수업을 듣고 학원 숙제를 하고 남는 시간에도 일본 소설을 읽는데 그 중 하나.

새마을운동 하고 찢어지게 가난했다던 60년대에 일본인들은 이런 고민을 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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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의 초급반 - 열두 번의 낮과 밤, 매일의 공부와 기록
남궁인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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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로 덧없을지라도 끝없이 무엇인가를 이룩해야 하는 인간들, 그래서 결국 의미를 발견해내고야마는 인간들. - P213

언어를 배우는 과정은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런 방식의 문답을 통해 낯선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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