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개기법칙 #허규형atomic habits에 습관을 작게 쪼개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책은 아예 모든 분야에 그 ‘쪼개기 법칙‘을 적용했다. 여러 심리학자들의 견해를 근거로 조목조목 현대인들의 심리적 허들을 넘게 하고 있다. 읽기 쉬운 분량의 챕터로 나뉘어 있고 챕터마다 작은 연습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는 구조다. 대단하고 어마어마해 보이는 것들도 잘게 쪼개면 그다지 위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 매우 설득력이 있다. 실천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역시 발상의 전환~~
#이광수 #진보를위한주식투자출장길에 들은 책. 주식 광풍이 전세계적인 추세라면 대한민국이 그 중심에 서있는 듯한 불장인데..광풍이 불기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것 같다. 김어준의 프로그램을 듣지는 않으나..중간 부분에 사고팔 때의 팁 부분 이외에는 왜 투자를 해야하는가에 대한 답변, 거시적인 안목 중심의 책이었던 듯하다. 개별주를 사고 팔 때 매일, 매주, 매달, 매년 해야할 일들이 나오는데. 그 과정이 매. 우. 지난해 보여서 그냥 etf 투자하라는 말인가 싶기도 했다.(물론 아니겠지만) 간략한 문장으로 쉽게 쉽게 쓰여있어서 듣기에도 좋았다. 여기저기서 대공황 이후(?) 최대 버블이라는 경고가 들리는데 코스피 지수 일만 넘어가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국내주식 저평가의 주된 원인이 한국인이 주식투자를 안 해서 그런 것이었다면 이제 극복이 됐으려나. 그래도 주식에서 벌어서 아파트를 사는 대한민족이라 섣불리 예단할 수는 없겠지. 늘 소용돌이 중심에 있는 것 같은 대한민국. + 균형을 맞추기 위해 ‘돈 때문에 불안하다는 착각‘을 읽어보려고 한다.
#정명섭 #유령전쟁1952,사라진아이들알찬 주말 보내기 2탄. 미시마 유키오를 토일에 걸쳐 다 읽고 일요일에 찾아낸 정명섭의 유령전쟁 완독. 역시나 믿고 볼 수 있는 정명섭이라 가독성이 뛰어났다. (종이책의 힘!! 집 어딘가에 굴러다니면 언젠가는 읽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판타지와 역사, 추리까지 더해지고 예상을 뒤엎는 반전의 반전 장치까지 갖춰, 모든 걸 잊고 빨려들어가 읽을 수 있는 책. 죽음이 일상이었던 전쟁시절 묻혀버린 연쇄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형식으로 주인공과 함께 범인을 추적해나가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재미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작가는 끝까지 범인을 밝히는 데 인색하다. 그러니 더 재미있을 수밖에. 또 뭐 읽지? 이렇게 주말이 끝나간다~~
#앤드류포터 #상상속의삶앤드류 포터의 신작이 번역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주문해서 보았다. 전자책 동시출간인지 전자책이 있어서 매우 반갑게 결제. 앤드류 포터는 총알배송시간도 기다릴 수 없다. 앤드류 포터는 미국 중산층 남성 작가가 드물게 느껴지는 요즘 매우 귀하게 여겨지는 작가인데. 거칠게 줄이면 ‘아버지를 찾아서‘라고나 할까.사라진 스티븐의 아버지를 찾으며 아버지 삶의 궤적을 추적? 추억하는 스티븐. 아버지를 통해 여러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신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겠다. 허나..동성애 코드와 마리화나 이슈를 담지 않으면 미국 삶은 그려지지 않는 것일까. 한국인에게는 너무나 먼 매우 미국적인 이야기일 수도. 하지만 위의 두 가지 사항을 뺀다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앤드류 포터의 유려한 문체와 분위기는 역시 원서로 읽어야 하는지. ㅠ 하지만 분위기에 젖어드는 특유의 몰입감은 있었다. 몰입감!!
#미시마유키오 #목숨을팝니다금요일이나 토요일이 되면 나의 뜻깊은 주말을 위해 책 한 권을 사는 것이 루틴이 되어갔었는데 이번 주는 미처 구매할 책을 찾지 못했다. 밀리의 서재로 듣고 읽기도 지친 감이 있어 서재를 뒤지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 급할 때는 역시 종이책이다. 미시마 유키오이니 기본은 되어있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펼쳐 들었다. 1960년대에 지어졌나? 구시대적 발상이나 남성 위주의 묘사 등이 거슬리긴 했지만 기묘한 이야기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계속되고 뒷힘이 있어 350쪽 분량이지만 휘리릭 읽을 수 있었다. 목숨을 팔고자 했을 때는 죽음이 두렵지 않았으나 계속 살아남게 되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가는 주인공의 이야기. 구태의연한 삶을 거부한다는 점에서 미시마 유키오적이고 1960년대 일본의 분위기를 짐작해 볼 수 있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현대적 의미는? 찾기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요즘엔 쓸모가 없어보이는 긴 이야기에 집중이 잘 되지 않는데 용케 다 읽었다. 그런데 다시 실용적인 책을 찾게 되는 나. 아름다운 소설을 찾던 나는 어디로 가버린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