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쉽게 용기를 얻는 방법은 운동화를 신는 것입니다. 무작정 밖으로 나가서 땀이 날 때까지 운동하거나 걷고 나면 사고가 단순해집니다. - P94
#달걀의온기 #김혜진김혜진 신작 소식을 접하고 배송을 기다리기도 싫어 바로 전자책으로 구매해 보았다. 하루종일 집콕하고 잠만 자던 일요일 저녁에 정신을 차리고 읽기 시작해 바로 완독. 7개의 단편을 모은 단편집인데 작품마다 주목받지 못하는 인간들이 등장했다. 너무나 평범하고 아니 그보다 못해 공감이 가는 사람들. 그들의 힘겨운 하루하루. 특히나 노년의 삶이 드러나는 작품이 의미심장했다. 고령사회는 정말 인간의 행복에 도움을 주는 것인지. 더이상 많은 경험이 미덕이 되지 않고 오히려 새로나온 첨단 기술을 익히지 못한 퇴물로 인식되는 세상에서 많이 하게 되는 생각이다.
#김영민 #공부란무엇인가공부라는 주제에 대한 책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김영민 교수의 책이라 믿고 들었다. 촌철살인 유머러스한 그의 문장들을 듣고 있노라면 씨익 웃어지는 그 웃음이 포인트.척추기립근을 세워야 한다느니, 골반이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해야 한다느니 하는 표현에서는 빵빵 터져 줄 수밖에 없고. 공부라는 가볍지 않은 주제를 이렇게 발랄하게 다룰 수 있는 능력이 놀라울 뿐. 웃으면서 할 말 다하는 스타일.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