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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손을 보다
구보 미스미 지음, 김현희 옮김 / 은행나무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구보미스미 #가만히손을보다
한 번 손에 쥐면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책. 이런 느낌 오랜만이다. 읽는 내내 네 명의 다른 사람 입장에서 작가는 어떻게 이렇게 설득력있게 캐릭터를 만들어나가는지 감탄하며 읽었다. 캐릭터가 탄탄하고 그들만의 스토리가 매우 설득력이 있었다.
초반부의 여성주의적(?) 성애 묘사로 유명해진 것처럼 소개되지만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다.
‘당연한 존재, 당연한 사랑, 그런 것 역시 누군가의 노력과 희생이 뒤따르는 것이었다.’ 라는 옮긴이의 해설도 매우 공감이 갔다.
+폭염을 피해 에어컨을 종일 틀어놓고 집콕을 하며 책 두 권을 읽었다. 다시 이십대로 돌아간 느낌. 이게 피서지. 지금의 시공간을 떠나 육십년대 일본으로 갔다가 2010년 일본으로 갔다가. 물리적으로 폭염에 돌아다닐 필요없이 제대로 세상을 유영할 수 있다. 어떤 영상매체도 내 머릿속의 상상을 대체할 수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스크린보다는 내 머리 속 상상이 더 다양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