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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행복 - 가장 알맞은 시절에 건네는 스물네 번의 다정한 안부
김신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4월
평점 :
품절
제철과일도 아닌 ‘제철 행복‘으로 돌아온 김신지 작가. 24절기를 챙겨가며 한 해를 만끽하며 즐기자는 취지의 에세이.
자칫 따분해질수도 있는 소재를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낼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잊혀 가는 절기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그러면서도 현대적으로 풀어내어 인상깊었다.
고서를 꽤나 많이 탐독해서 쓴 것처럼 보이는데 제시된 참고도서 목록에는 책 말미에 직접 인용된 책 몇 권만 제시되어 있어 어떤 고서를 참고로 썼는지가 궁금해지기도 했다.
이렇게 한 달에 두번씩 들어있는 24절기를 꼬박꼬박 챙겨 알뜰살뜰 한 해를 보낸다면 정말 알찬 행복을 쟁취할 수 있을 것 같다. 행복은 횟수라니까 말이다.
고풍스러운? 김신지 작가가 소재를 제대로 고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