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이상한 지도
우케쓰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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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케쓰 #이상한지도

이상한 집에 이어 이상한 지도!! 이상한 집 2는 아직 못 읽었으나 이상한 지도가 궁금해서 일단 지도 먼저 보는 걸로.

일본판 셜록 홈즈인가. 척척척 비밀을 알아낸다. 읽으며 들으며 하는데 특히나 지도나 그림이 나와 듣더라도 읽기 버전을 확인해야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재미있다.

다른 책들 좀 보다가 심심해지면 다시 이상한 집 2도 찾아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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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것들은 그저 자란다
이윤 리 지음, 정혜윤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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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리 #자연의것들은그저자란다

원서와 번역본을 모두 구매했는데 번역본을 먼저 읽었다. 원문이 훨씬 아름다울 것 같다. 번역된 문장을 읽으며 원래의 문장을 상상했다.

두 아이를 떠나보내고 어머니로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심연에 빠져‘ 살면서도 이윤 리가 삶을 살아내는 이유는 그것이 ‘자식을 계속 사랑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세상에는 겪어보지 않고는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있는데 이윤 리의 경험은 겪어도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

고통을 잘 알고 고통을 잘 글로 쓰면서 왜 나를 낳았냐고 물었던 다섯 살 때의 큰아들이라니..

이윤 리 자신도 두 번 자살 시도를 했음에도 ‘실제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라‘는 행동치료 지침 개념을 떠올린다.

‘세상에 고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지 마세요. 당신의 눈물을 볼 자격이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어요.‘ 작가에게 전했다던 위로의 말 중 공감이 가는 말..

자식을 잃고 울다 바위가 된 니오베는 죽은 게 아니라 돌덩이로 살아가는 것이다. -신형철
삶의 가혹함을 품위 있게 견뎌내는 방식에 대해 영감을 주는 책-옮긴이

삶이란 제자리걸음을 하며 견뎌내는 것.-이윤 리

절창이다. 먹먹하다.

+자식을 떠나보낸 부모의 심정을 절절히 담은 책으로는 ‘안간힘(유병록)‘이 기억나는데 결이 정말 많이 다르다. 부모로서 최대의 비극은 자식을 먼저 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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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5000일 후의 세계 - 모든 것이 AI와 접속된 ‘미러 월드’의 시대가 온다
케빈 켈리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김윤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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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켈리 #5000일후의세계

실제 10000일 후에 ‘2049‘에서 예상한 것들이 얼마나 적중되었는지를 확인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전작인 ‘5000일 후의 세계’를 지금 읽으면 그 확인이 가능하겠다 싶어 얼른 전작을 찾아 읽다. 막상 읽고 보니 과거에 예상했던 미래를 바로 그 미래가 현실이 됐을 때 확인하는 것보다는 그냥(?)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더 재미있다는 깨달음이 왔지만 사실 확인도 재미있었다. 거의 대부분 적중한 듯. 현재진행형인 경우도 많고.

뒤늦게 케빈 켈리에 빠졌는데 이 책에서 그에 대한 소개가 최근작보다 더 많이 나왔다. 미래 세상을 예측한다는 것은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지만 그것을 막연히 십년 이십년으로 말하지 않고 5000일, 10000일로 표현한 점이 새로웠는데 저자는 여행 중에 이 계산법을 알게 되었다고. 막연히 이십오년 후라고 하는 것보다는 10000일후라고 말하는 것이 더 구체적으로 와닿아 실제로 그는 평균수명에서 남은 일수로 달력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고. 정말 그런다면 하루하루 정신 바짝 차리고 살게 될 듯하다.

케빈 켈리 더 파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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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9 : AI가 만드는 25년 후 세상
케빈 켈리 지음, 우천 엮음, 김도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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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켈리 #2049AI가만드는25년후세상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도 아닌데.
한 치 앞도 모르고 사는 것이 인생이고 생성형 인공 지능 이후 세상이 더 휙휙 바뀌어서 일 년 아니 한 달 후도 기약할 수 없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 같은데 25년 후의 세상을 예상한다고? 1000일도 아니고 10000일 후를? 하는 호기심으로 보게 된 책. 이 사람 오천 일 후를 예언하더니 이제 일만 일 후를 예견하고 있다.

차례만 봐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도록 잘 짜인 책이다. 내용도 놀랍지만 납득되는 내용이 많아 다시 다 꼼꼼히 읽어야 하나 싶기도 하다. 이런 갈래의 책들은 한 번 휘리릭 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말이다.

스마트폰이 사라지고 스마트 안경으로 인터넷 환경이 모두 구현되는 ‘거울 세계’라니. 무시무시한 내용이 많아서 그때까지 사는 게 더 좋은 건가 안 좋은 건가 싶기도 하다. 25년 후까지 내가 살아남을까도 의문이긴 하지만 그 때가 와서 이 이야기가 얼마나 적중했을지 확인해 보는 것도 매우 재미있을 듯.

하루하루 적응하기도 바쁜 중장년 층도 읽어봐야 하지만 25년 후에 전성기를 누릴 10,20대들이 오히려 필독해야하는 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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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삼일포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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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눈내리는삼일포

김연수 신간. 최근 삼년 간 쓰인 단편을 모은 책. 작품들간의 연결고리가 있지 않을까 싶었으나 아니었다. 배경은 조선 시대부터 미래까지 다양하다. 현시대가 시대이니만큼 sf느낌의 소설도 있었으나 그는 과거를 배경으로 한 소설에 더 특화되어 있는 듯하다. 공상과학소설로 나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력이 흩어졌다.

이런 정통 (?) 한국 단편 소설을 얼마만에 읽어보는가 하는 감동으로 읽었다. 삶과 죽음, 시간과 공간, 정신과 육체, 존재하는 것과 사라지는 것 등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작품들이 아름답고 몽환적이었다.

오래오래 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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