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 - 빅 트렌드의 법칙과 소셜 엔지니어링의 비밀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태훈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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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 글래드웰의 팬으로서 신작에 대한 기대가 컸고 티핑 포인트를 새롭게 썼다는 점에서 궁금증이 더 커졌었다.

그는 우리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그러나 미국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문제일 수 있는 마약성 진통제 문제를 깊이 파고든다. 전작들은 뭔가 여러가지 이야기가 모두 종횡무진 뛰어다닌다는 느낌이었지만 이번 책은 (역시나 그는 전범위적으로 여러 방면을 넘나들며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시종일관 하나로 초점이 모아져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원제인 ‘티핑 포인트의 반역‘보다는 ‘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이 더 주제를 잘 드러내는 것 같기도 해 번역본 제목도 잘 정해진 것 같다. 400여쪽에 달하는 분량이었지만 재미있고 구체적인 일화가 많아서 빨리 읽을 수 있다. 다만 미국 소식을 좀 더 잘 아는 독자가 더 흥미를 느낄 수 있겠다. (어찌 보면 이는 당연한 일일 수도.)

+ 다음 책은 언제 나오려나 또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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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마치
정한아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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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드라마라는 걸 알았으면 읽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정한아 작가 신작이라 믿고 보았는데 읽고보니 사이코드라마라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그래도 결말이 궁금해 끝까지 읽었다. 주인공 이마치는 vr치료를 하며 과거를 기억하고 과거와 화해하며 서서히 알츠하이머를 받아들이게 되지만 그것을 읽어나가는 독자까지 치유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도 가독성 있는 글.

"죽음이 어떤 건지 알아?"
이마치는 영원히 젊은 그 청년을 놀리듯 물었다.
"알죠 그건 고장난 엘리베이터 같은 거예요. 깊은 어둠 속을 한없이 하강하다가 마침내 쾅, 부서져버리는 거요." - P127

생명이 다하면 끝이죠. 죽음으로 모든 게 끝이에요. 알코하이머는 그전에 당신을 놓아주라는 신호예요. 그냥 놔버리요. 당신이 가진 모든 기억. 당신이 인생이라고 붙들고 있는것들. 별 대단치 않은 실패들, 성공들, 전부 다요.‘ -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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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프리랜서의 자부심 소설Q
김세희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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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바쁘고 지쳐 문자중독자도 글씨를 읽을 수 없게 되어버린 상황
너무 피곤해 잠도 잘 못자다가 잠을 좀 자서 피로를 회복하고 나면
어서 소설의 세계로 들어가 고달픈 현실을 잊고 싶은 순간이 온다.

그런 찰나에 맘에 드는 소설을 참으로 찾기 힘든데
분량도 짧고 술술 읽히고 재미있는 소설을 운좋게 읽게 되었다.

김세희 작가의 소설.

몰입감있게 잘 읽었다.

기자로서의 삶, 공황장애, 결혼 준비, 프리랜서로서의 삶, 교대50년사 기획전시 일과 관련된 한국 대학생들의 삶의 역사 등

젊은이의 인생살이 단면들이 잘 드러나는 작품.

또 읽고 싶네. 이 시리즈 다른 소설도 꽤 있는 것 같은데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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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이 드는 존재 - 멋진 주름을 만들어 가는 여자들
고금숙 외 지음 / 휴머니스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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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작가의 ‘호기심 연마하기‘를 읽고 싶어 읽기 시작했으나 개성이 두드러지는 작가들의 글로 가득차 한 꼭지 한 꼭지씩 재미있게 읽었다.
꼭 수영이 아니더라도, 하루 한 시간씩 완전히 운동에 집중할 수 있게 몸을 만드는 시간은 삶의 질을 상당히 끌어올린다는 정수윤 작가의 말.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면 내 안의 목소리를 듣는 일도 필요하지만 나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는 일도 필요하다는 김하나 작가의 말.
딸이 어머니의 자발적 소멸 과정을 기록한 비류잉의 책 단식존엄사를 소개한 고금숙 작가의 말.
익숙한 ‘곳‘, 혹은 ‘것‘을 일부러 떠나지 않으면 우리 뇌는 그다지 긴장하지 않는다는 송은혜 작가의 말.
공부에서 열매를 맺으려면 성실성과 어느 정도의 시간 투입이 필요하다. 확실한 동기, 집중력, 지루함과 외로움을 견디는 능력, 자기 관리, 공부 자체에서 행복을 느끼는 자기 충족감 등이 있어야 한다는 정희진 작가의 말.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어 사라질 생명이니 살아 있는 동안 건강하게 자신을 돌보고, 서로 존중해야 하며, 힘든 일도 끝이 있으니 그저 스쳐 지나간다는 걸 기억해라, 결국 인생사 별거 없다, 인생에서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 생각하라는 신혜우 작가의 말. 들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나 김하나 작가나 정희진 작가의 말이 깊이 와 닿았다. 호기심을 연마하고 ‘공부‘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우아하게 나이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다.

정말 바쁜 와중에 책을 읽고 리뷰를 남길 수 있어 더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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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기다리기
박선우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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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김봉곤에 이은 박선우 인가. 뒤늦게 알게 된 작가.

그들의 정체성 그들의 사랑 그들의 섬세함 그들의 처절함 그들의 몸부림

박상수 평론가의 ‘맨박스‘이야기가 인상깊었다.

박선우의 데뷔작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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