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세상을 떠났다.

 연애 소설 읽는 노인을 읽고 관심이 생긴 작가

 이 책은 어쩌면 철 지난 이야기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과거는 언제나 현재의 발목을 잡는다.

 

 

 

경제사가 궁금한 사람에게는

유익하겠다.고대부터 현대까지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의 경제

 전망에는 도움이 안되는구나

 

이 책에서 건진 것

네덜란드가 식민지를 개척 할 수 있는

경제력이 늘 궁금했는데 그 이유를

드디어 알게되었다.

 

 

 

 발트해는 청어의 주산지인데

 청어는 유럽인들에게 필수식품에 가깝고 겨울에는 육류를 대체하는 식품이고

군대에서는 비상식량이다. 그러다 보니 발트해 연안 도시들은 청어의 포획, 염장,

유통, 선박제조등 관련산업으로 호황을 누렸는데 14세기 말부터 청어의 산란지가

발트해에서 북해로 이동하여 그 덕을 톡톡히 누린 곳이 북해에 인접한 네덜란드다

청어잡이 산업과 유관 무역의 활황. 스페인과 독립전쟁에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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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무엇인가?

짧고 진한 것, 망각, , 그리고 근심에서의 일시적 해방

그러나 정신이 들면, 다시 광적인, 익명의

심장을 얼어붙게 하는 비행

     -블로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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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나무 - 최재영         

        

 

시간을 거슬러 회화나무 그늘에 앉았네

꿈을 꾸듯 떨어져 내리는 잎들은

어느 시절을 헤매고 있는 것일까

잎이 피는 곳과 떨어져 닿는 사이

그 무한한 간격으로

신생의 언어들이 수북하게 흩날리네

피고 지는 사이가 아득히 멀어

나무는 부지런히 품을 넓히고 속말을 키웠네

시간을 한참 거슬러

회화나무의 젊은 날과 마주 앉았네

도란도란 잎을 틔우고

작은 입술 내밀듯 쌀알 같은 꽃잎 펴는 저녁은

아낙의 쌀 이는 소리 멀리서 들려왔네

여기저기 새로운 가지들이 뻗어나가는 날엔

허공 가득 새들을 불러들였네

나무의 한복판이 뜨거워져

혈관을 타고 오르내리는 숨결 밤새 눈물겨웠네

인간의 영욕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중이라며

회화나무가 조근조근 읊조리네

오랜 세월 나무는 향기롭게 그늘지고

나는 회화나무보다 더 빠르게 늙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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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에 물이 반이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컵에 물이 반밖에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컵이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

                    - 조지 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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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서 작가의 늙음이 느껴진다.

 힘이 딸린다고 할까      

 책 제목말고 목차에 나오는  일인칭 단수는

 어디서 읽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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