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이란 흔히 여행에 비유하기도 합니다만
일생동안에 가장 먼 여행은 바로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이성과 감성의 거리를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하고
지식과 품성의 차이를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또 하나의 먼 여행인 가슴에서 발까지의
여행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신영복의 “처음처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