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얽힌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키득키득 웃으면서 수집가의 입장이 되어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한다.
이런 책을 읽을 때는 옆에 커피도 있어야 된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세계문학전집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전집1번이 뭘 의미하는지도 몰랐다.
배움이 주는 순수한 기쁨. 그러니 책
널 어떻게 싫어 할 수 있겠니?
각 출판사의 세계문학전집 1번
민음사 : 변신 이야기(오비디우스)
을유 : 마의 산(토마스 만)
문학과지성사 : 트리스트럼 샌디 (로렌스 스턴)
열린책들 : 죄와 벌(도스토예프스키)
문학동네 : 안나 카레리나(레오 톨스토이)
펭귄클래식 코리아 : 유토피아(토마스 모어)
창비 : 젊은 베르터의 고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괴테)
시공사 :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알프레트 되블린)
그림 보는 걸 좋아해서
취미로 배우고 싶었다. 그런데 마음대로 안 되니까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포기했다.
취미 이야기가 나오면 이제는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무언가 배우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한다.
차라리 좋아하는 걸 더 열심히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재능 없는 예술 쪽은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
예술은 우리 영혼에 묻은 일상생활의 먼지를 씻어준다
- 파블로 피카소 24쪽
예술가는 남이 보지 못하는 걸 보는 시야와 핵심을
꿰뚫는 통찰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도 당연할 것이, 남이 하는 걸 그대로 따라 하는 사람은
결코 뛰어난 예술가로 평가받지 못할 테니까요. 5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