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페터 헤벨

 고트프리트 켈러

 로베르트 발저

 장자크 루소

 에두아르트 뫼리케

 얀 페터 트리프(화가) : 작가의 친구

 

 스위스와 독일 서남부 알레만 지역 출신 작가들로 

 생전에 제발트가 귀하게 여기던 작가들이다.

 전원에 머문다는 것은 도피나 세상에서 소외되었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전에 볼테르가 루소를 그렇게 미워했다고

 볼테르는 지는 별이고 루소는 떠오르는 별이라서

 루소하면 자식들의 고아원에 버렸다는 것이 먼저 떠 오른다.

 

언제나 내게 당혹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바로 이 문인들의 끔찍스러운 끈기다

글쓰기라는 악덕은 너무나 고약해서 어떤 약도 듣지 않는다.

이 악덕에 빠진 자들은 글쓰기의 즐거움이 사라진 지 오래여도,

심지어 켈러가 말했듯 나날이 바보천치로 떨어질 위험이 있는 중년의 위기가 찾아와도,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돌아가는 수레바퀴를 멈추고 싶다는 생각만큼

절박한 바람이 없는 때에도 그 악덕을 계속해서 실천한다.  8쪽

 

 이 책을 읽으면 위 문장들이 실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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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배신자처럼 우리를 덮쳤다.

새로운 태양은 우리를 파멸시키려는

적들과 결탁이라도 한 것 같았다.

불면의 밤을 보내고 난 뒤,

우리의 내부에서 요동치든 갖가지 감정들,

자포자기, 쓸모없는 반항심, 종교적 체념, 두려움,

절망감이 이제 한 덩어리가 되어 제어할 수 없는

집단적 광기 속으로 흘러들었다.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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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남 - 김재진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통째로 그 사람의 생애를 만나기 때문이다.

그가 가진 아픔과, 그가 가진 그리움과

남아 있는 상처를 한꺼번에 만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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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히 들려주면서 뼈 때린다.

솔직해서 좋다

 

작가의  첫사랑 자전적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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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근사한 문장을 통째로 쪼아

사탕처럼 빨아먹고,

작은 잔에 든 리큐어처럼

홀짝대며 음미한다.  (보후밀 흐라발 너무 시끄러운 고독” )

      김겨울의 책의 말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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