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계절이 지나가는 대로 그 계절 속에 살라

그 계절의 공기를 들이켜고, 계절의 음료를 마시면,

그 계절의 과일을 맛보라. 그리고 그 계절의 영향력 속에

자신을 완전히 맡기라. 그것들로 하여금 당신의 유일한

마실 것이 되고 보약이 되도록 하라

봄과 함께 파릇파릇해지고 가을과 함께 노랗게 익어가라!

각 계절의 영양분을 보약처럼 들이 커라

그것이 말로 당신을 위해 특별히 조제된 진정한

민병통치약인 것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시민의 불복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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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만큼이나 유행을 타는 먹거리

 내 몸을 너무 함부로 대하는게 아닌지

 생각해 보자.

 

 

 블로그에 어울리는 내용들

 너무 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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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세영

 
1월이 색깔이라면
아마도 흰색일 게다.
아직 채색되지 않은
()의 캔버스,
산도 희고 강물도 희고
꿈꾸는 짐승 같은
내 영혼의 이마도 희고,

1월이 음악이라면
속삭이는 저음일 게다.
아직 트이지 않은
()의 발성법(發聲法).
가지 끝에서 풀잎 끝에서
내 영혼의 현() 끝에서
바람은 설레고,

1월이 말씀이라면
어머니의 부드러운 육성일 게다.
유년의 꿈길에서
문득 들려오는 그녀의 질책,

아가, 일어나거라,
벌써 해가 떴단다.
, 1월은
침묵으로 맞이하는
눈부신 함성.

 

광대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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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란은 영국의 국화. 생명력은 좋음.

  돈의 이중성

 

 

 예전에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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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샘추위 - 김사랑

 

              
오는 봄을 시샘하지마라
얼음밑에서 꽃은 피우나니
그대여, 참 고생 많았겠구나
거룩한 생명의 봄이다
진실로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닫혔던 문이 열리는 법
이딴, 추위쯤이야
봄으로 건너가는 과정인 것을
가슴에 미움의 싹을 키우지마라
발을 동동 구르게 하는
꽃샘추위에 눈시울이 젖겠지만
붉은 꽃봉오리에
뜨거웠던 눈물로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만 담아라
축복의 시간으로
봄이 내 가슴에 안기는 날
아무리 아지랑이가 피어
까맣게 눈멀게 하여도
나의 만개의 세포를 열어
너를 맞이 하리라

 

명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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