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 스님의 행복 - 행복해지고 싶지만 길을 몰라 헤매는 당신에게
법륜 지음, 최승미 그림 / 나무의마음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앞서 읽은 『야단법석』의 내용과 많이 겹친다는 느낌이다. 『야단법석』은 사례 중심으로 되어 있는 데 비해 이 책은 스님이 갖고 있는 원론 같은 것이라고나 할까. 이 책을 먼저 읽었더라면 싶기도 하고, 아쉬움의 원인을 더듬어 보니 내가 사례 쪽에서 더 감동을 얻은 듯하다.

 

소제목을 다시 한 번 훑어 본다. 내가 나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내 삶을 어떻게 꾸려 가야 하는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게 해 준다. 나 자신과 정면으로 만난다는 게 말처럼 쉬운 건 아니지만 연습이 된다. 그 과정에 있음을 느낀다. 그래서 나는 또 행복하다. 내 감정을 헤아리는 것도 해 본다. 내가 지금 어떤 마음 상태인지, 어떤 생각과 다투고 있는지, 그래서 얼마나 괴로운지도.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까지도.

 

스님의 말씀을 듣고 스님이 하라시는 대로 따라 해 보는 게 스님의 덕분인가 내 자신의 의지 덕분인가. 스님은 모든 게 결국은 실천하는 사람의 몫이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계기는 스님의 말씀을 들은 덕분이므로 잘 읽었노라고 여기련다. 어떤 방향으로 관심을 갖고 있으면 그 방향에서 신호가 온다고 했다. 스님의 말씀을 듣고 내 마음이 움직인 거라면 이미 흔들리고 있었던 것일 수도 있다.

 

바람직한 흔들림, 좋은 흔들림, 마르지 않는 흔들림 속에 있고 싶다. (y에서 옮김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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