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방울 채집 - 곁을 맴도는 100가지 행복의 순간
무운 지음 / 밝은세상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마음 안에 이 그림책 속의 그림 같은 마음을 찾아낼 수 있다면.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에 각 25개의 마음을 담아 놓았다. 나는 여름부터 보았다. 여름에서 그림 하나를 딱 골라 내고, 아주 어려웠지만, 가을로 겨울로 봄으로 돌았다. 어떤 계절에 읽었어도 좋았으리라 싶다.


천천히 편한 마음으로 아무 쪽이나 펼쳐 놓고 있어도 좋겠다. 지금의 계절이라도 좋고 지금과 시간이 달라져도 좋겠다. 세상의 예쁘고 아늑하고 환하면서도 그윽한 풍경들만 붙잡아 놓았다. 작가가 참 바쁘고도 행복했겠지 싶다.  


사람이어도 사람이 아니어도 이제는 생명을 가진 대상들에게는 전과 달리 대하게 된다. 아직 벌레만큼은 가까워지지 못하기는 했지만 예전처럼 무턱대고 무서워하거나 싫어하지는 않게 된 듯하다. 동물에게서는 당연히 보이거니와 식물에게서도 얼굴이 보인다. 얼굴이 보이니 친숙해진다. 이러고 나면 그 무엇도 함부로 대할 수가 없게 된다.


내가 나에게 선물한 책. 마음에 쏙 들었다.  (y에서 옮김2023061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