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리너리 푸드 : 오늘도 초록 ㅣ 띵 시리즈 3
한은형 지음 / 세미콜론 / 2020년 5월
평점 :
이 책 재미있다. 아주 마음에 든다. 내게는 참으로 맛있는 책이었다. 앞서 읽었던 작가의 다른 책 '먹는 기쁨에 대하여'를 읽으면서 느꼈던 호감이 절로 떠올랐다.
음식 이야기를 해도, 요리 이야기를 해도. 특별히 맛있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내가 참 좋아한다. 이 작가도 더 좋아하게 되었다. 작가가 먹는 것에 대해 쓴 책이 몇 권 더 있다.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된다. 소설가인데 소설보다 먹는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 나의 이 반응 상태는 소설을 쓰는 작가를 위해서는 마냥 좋은 게 아닌 것도 같지만.
허브를 유달리 좋아하고 하루라도 허브를 먹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허브를 이용하여 자신의 입맛에 맞도록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사람의 이야기다. 여러 모로 부럽기도 하고 칭송해 주고 싶어진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바람직한 식생활의 모습이라고 보이기도 해서. 무엇보다 먹는 일 자체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내게 먹는 기쁨을 간접적으로 충분히 느끼도록 해 주어서.
띵 시리즈 중의 한 권이다. 30권이 나와 있고 소개글을 보니 음식, 음식 재료, 먹는 일 등이 책의 소재다. 이 시리즈의 책들도 몽땅 덩달아 궁금해져서 읽겠다고 챙겨 둔다.
이 작가는 술도 좋아하는 모양이다. 술을 소재로 삼은 책도 나와 있는데 어떤 내용일지. 술과 집밥과 허브와 건강은 서로서로 어떻게 이어지려나? 나의 건강 상태는 이 작가의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어떤 영향을 받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