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부 선생님, 안녕 오사카 소년 탐정단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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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이름값에 투자한 책인 모양이다. 우리나라에서 이제 번역되어 나온 것일 뿐 실제로 이 작품이 나온 것은 20여 년 전인 셈이니, 밀도는 떨어진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작품이라고  사정을 다 알고 읽는다면, 허술한 듯 하지만 귀여운 맛도 있다. 


다른 사람을 속이는 사람들은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 자신의 허물을 숨기기 위해서, 자신의 속셈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모르게 하는 것이 알게 하는 것보다 어떤 연유에서든 이익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이익이란, 그 이익을 지킨다는 게 어떤 의미일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기는 할 텐데, 때로는 자신의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위협적인 이익일 수도 있을 텐데, 인간의 욕심이란 게 참으로 부질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쩌지 못하는 순간을 맞기도 하는 모양이다. 


사소한 속임에서 비롯되는 사건들이 전개된다. 주인공 여선생님은 나름 씩씩하고 추리도 잘하고 자신의 본분에 충실한 건강한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고. 이 여선생님에게 두 남자가 프로포즈를 하고 있고. 각자의 매력을 발휘하면서 사건은 전개되었다가 꼬였다가 풀리고.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산뜻한 긴장을 유발하는 정도의 속임과 해결은 우리 삶에 있어도 좋겠다 싶은 생각도 해 본다. (y에서 옮김201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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