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가드너 4
마일로 지음 / 북폴리오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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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구해 본 책이다. 마음에 든다. 앞에 나온 세 권도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만큼 괜찮다. 그림의 형태가 아주 내 취향은 아니지만, 그림에 담긴 정보가 충실해서 도움이 많이 될 듯하다.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작가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식물을 키워 냈을까. 시행착오는 또 얼마나 겪었을까. 나로서는 간단한 메모조차도 하다가 말고 하다가 말곤 하면서 잊어버리는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 식물을 키우는 일이라는 게 금방 금방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니라서, 어떤 경우에는 1년 사계절을 보내야만 하는 경우도 있는 일이라서, 긴 인내심과 끈기가 필요한 일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작가의 수고로움이 더 진하게 와 닿는다. 그러니 이 책을 4권이나 이어 올 수 있었겠지.


사진을 이용해서 정원을 가꾸는 방법과 경험을 알려 주는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설명문의 형식이든 에세이 형식이든 저마다의 특징을 살려 잘 꾸며 놓은 책들을 종종 봐 왔지만, 이 만화만큼 만족스러웠던 적이 없는 것 같다. 너무 많은 정보에 치였거나 너무 개인적인 감상에 실망했거나 했던 탓. 적절한 정보와 흔히 겪을 법한 실패담을 예쁜 그림과 글과 사진으로 딱 좋을 만큼 보여 주고 있다.    


날이 조금씩 추워지려고 하는데, 이번 책에 나와 있는 온실 에피소드로부터 당장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y에서 옮김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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