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사람의 속마음 비채×마스다 미리 컬렉션 2
마스다 미리 지음, 홍은주 옮김 / 비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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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재들도 이야기가 되고 만화가 되고 책으로도 만들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작가에게 기본 경력이 있으니 이런 편집이 가능했겠지. 오사카 사람들이 실제로 어떤지는 모르겠고, 딱히 궁금한 것도 아니지만 작가가 체험을 통해 알고 있는 바를 글로 그림으로 나타낸 내용은 친숙하고도 정감이 있었다.

 

오사카에서 죽 살다가 도쿄에 가 보니 오사카 사람들에 대한 보편적인 인상이 있더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말. 자연스럽게 비교를 하게 되었다. 도쿄는 서울로 오사카는 부산쯤으로. 그런가, 사람마다 살아온 지역의 특성을 알게 모르게 갖고 있다는 말인가. 그럴 것 같기도 하다. 우리도 쉽게쉽게 입밖으로 내뱉곤 하니까.

 

갈등을 일으키는 요소 없이 일부 지역의 특성을 나타내는 일화들을 읽으니 흐뭇하다. 지역 감정을 이용해서 싸움을 일으키고 그 사이에서 이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의 음흉한 욕심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참 좋다. 이런 내용으로 저마다의 고향을 소개하는 컨텐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내용의 많은 부분을 이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좀 있었다. 일본어를 모르니 말과 관련되는 일화들은 덧붙인 설명에도 뭘까 싶었고, 이를 이용한 언어유희의 예시에서도 웃지 못했다. 알고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상상은 했지만. 오사카 사람들도 이 만화를 볼까? (y에서 옮김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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