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6
토마스 만 저자, 홍성광 역자 / 민음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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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소설을 읽을 때에 내가 갖는 흥미 중 큰 하나는 배경이다. 어느 나라 어느 시대의 이야기인가 하는 것. 나는 소설을 읽으면서 배경이 되는 사회를 읽고 역사를 읽고 문화를 읽는다. 사람 사는 내용은 덤이다. 지금이나 옛날이나 거기나 여기나 별 다를 바가 없다고 여기므로. 


이 소설, 독일의 뤼베크가 배경이다. 지도에서 찾아본다. 덴마크와 가까운 북부 독일 지방이다. 독일에서 이 책은 1901년에 출간되었다고 한다. 민음사에서는 2001년에 내놓은 책이고. 번역문에서 느낀 약간의 답답함이 이 시간의 차이 때문인 것인가, 끝내 답을 모를 의문을 가졌다. 


토마스 만이라는 작가의 이름은 들어 보았고, 작가의 작품은 이 책으로 처음 읽었고, 아직 머뭇거려진다. 2권까지 읽고 나면 다른 책도 더 보고 싶어질까 그만둘까 결졍을 하게 되겠지. 


염상섭의 삼대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소설이다. 대를 잇는 이야기라면 비슷한 구성이 될 수밖에 없을 테지.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손자의 이야기. 이들이 장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장사로 돈을 많이 번 부유한 가족 이야기라면 부를 유지하거나 확장시키는 과정에서 사건사고도 많이 생길 것이고. 긴 이야기의 소재로는 퍽 적절하다. 이들의 사연을 세세하게 채우는 것이 작가의 능력이 될 것이니 독자는 그들이 들려주는 개개인의 사정을 재미있게 읽으면 되고.


1권이 끝나면서 이야기의 중심은 3대 째가 되는 아들 토마스와 딸 토니에게로 완전히 넘어 왔다. 토마스는 아들을 낳았고 토니는 두 번의 이혼을 했다. 나는 이들의 사연보다 1860년대 독일의 사정이 더 궁금하다. 너무 몰라서 토마스와 토니의 이야기보다 이 시기의 독일 역사를 먼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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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0 17: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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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0 20: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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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1 14: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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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2 09: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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