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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라이트와 유인등 ㅣ 에리사와 센 시리즈 1
사쿠라다 도모야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3월
평점 :
작가의 책을 연달아 읽는다. 에리사와 센의 활약담을 이어서 본 셈이다. 책이 나온 순서가 바뀌었지만 별로 상관이 없었다. 특히 사서 보는 책이 아니라 공공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인데 이렇게 때를 맞추게 되면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진다. 이 재미있는 책을 나만 읽고 있는 것일까? 혼자 흐뭇하게 중얼거리기도 하면서.
두 권을 읽었지만 아직도 에리사와 센의 본 모습을 알지는 못하겠다. 곤충을 찾아다니는, 관찰력과 추리력을 갖춘, 겉보기로는 어수룩한 인물이라고 할 정도. 그러나 자신이 직접 겪은 사건에서도 간접적으로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중요한 핵심을 짚어서 해결할 줄 아는 사람이다. 작가 쪽에서 말한다면 이런 능력을 발휘하는 인물을 창조했다는 뜻이 되겠지. 적어도 잘나 보여서 괜한 미움이나 질투를 받을 일은 없겠다 싶은 캐릭터다. 앞으로 무슨 일이 얼마나 더 다양하게 에리사와에게 닥칠지는 읽는 내 쪽에서 기대할 일이고.
더운 여름날에는 나의 고단한 현실과 떨어져 있는 이야기 속에 묻혀 있는 것도 더위를 피하는 방법이 될 것 같다. 공포까지는 무서워서 내 취향이 아니고 이 책처럼 추리나 미스터리 영역의 이야기는 내게 딱 알맞다. 당분간 이쪽 관련 이야기를 계속 구해 보아야겠다. 다른 다짐을 하고 싶지도 않고 할 동기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