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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전거
마스다 미리 지음, 히라사와 잇페이 그림, 이소담 옮김 / 이봄 / 2018년 3월
평점 :
책 받자마자 든 느낌, 표지의 그림이 아기자기 예쁘구나. 마스다 미리의 그림이 아닌데도 마음에 들면서 귀엽다는 느낌이 팍팍 솟는구나.
글자는 사실 거들 뿐이다. 양이 많은 것도 아니고. 자전거에 자신의 꿈을 차곡차곡 싣는 그림, 그림이 전부다. 자기가 직접 그림을 그리지 않고 이런 그림을 그려내도록 아이디어를 드러낸 사람이 마스다 미리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겠지.
그림책을 넘기면 저절로 작가를 따라 생각을 하게 된다. 하나씩 자전거 뒤에 싣는 작가의 꿈에 내 꿈도 싣는다. 때로 겹치고 때로 달라진다. 이런 생각 아무나 할 텐데, 누구나 어릴 때 가졌을 꿈들인데, 어른이 되면서 포기하고 잊어버리고 그랬겠지. 그걸 살려 내는 시간을 갖다 보니 괜히 흐뭇해진다. 막상 현실에서는 이루어낼 수 없을지라도 그림만으로, 눈으로 충분한 세상.
그림 동화의 모범처럼. 이 책을 참고해서 행사 때 각자 자기만의 자전거를 그려 보라는 아이템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자전거든, 자동차든, 집이든.... (y에서 옮김2018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