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 - SF/환상문학 테마 단편선 Miracle 5
이영수(듀나) 외 지음 / 뿔(웅진)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환상문학이라는 장르에 조금 더 들어가 본다. 아직 환상문학이라는 게 어떤 장르인지 말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몇 편 읽고 보니 어렴풋이 잡히는 가닥이 있다. 지금으로서는 더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니까 조금 더 알 수도 있겠지.

 

상상은 우리를 얼마만큼 자유롭게 해 줄 수 있을까. 막연하기만 한 게 아니라 과학적이면서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상상, 그러나 현실과는 아주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 허무맹랑해 보이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아주 헛된 것은 아닐 것 같은 상상, 이러다가 시간이 흐르면 정말 이루어질 것 같은 일들의 상상.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이 장르의 소설들에는 이런 상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과학이 있고 우주가 있고 영혼이 있고 저승도 있다. 모든 것들이 자유자재로 옮겨 다니면서 연결된다. 내가 내가 아닐 수도 있고, 네가 내가 될 수도 있다. 내가 있는 곳이 여기였다가 우주 저 건너였다가 과거 어디였다가 꿈속이기도 한다.

 

정신을 차리고 읽어야 한다. 소설가가 만들어내는 낯설어 보이는 단어들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그만한 정도의 수고를 발휘해야 읽어낼 수 있다. 도대체 이게 뭐란 말인가 싶으면 들어서지 못하는 장르가 되고 말 것 같다. 내가 판타지 소설에 들어서려다가 실패했던 것처럼.

 

흥미를 느낀다. 이 작품에 실린 작가들의 작품을 더 읽어 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 장르의 소설가들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 주고 싶다, 독자의 한 사람으로(곽재식 작가로부터 시작되었음을). (y에서 옮김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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