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자 혼자 시베리아 철도 여행
오다 히로코 지음, 박유미 옮김 / 꼼지락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궁금했다. 예전부터 시베리아 횡단 철도 여행이라는 게 어떤 경로로 이어지고 있는지.이 책을 통해 완전히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더 이상 궁금하지는 않을 만큼 재미와 정보를 얻었다.
코로나 19 상황을 맞기 전에 여행한 이야기다. 일본인 작가, 여자 혼자,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베이징까지의 여정. 아주 새로운 설정이라고 할 수는 없겠으나 그럼에도 만만치 않은 여행이다. 누군가는 부러워하고 누군가는 따라 해 보고 싶을 것도 같다.
기차 안에서 몇 날 며칠을 보내는 여행. 공간이 중요하다. 모르는 사람과 며칠을 같이 지낼 수 있는 성격이어야 하고, 매일 씻지 않아도 무난하게 넘길 수 있어야 한다. 밥보다 더 중요해 보이는 조건이다. 내가 이것 때문에 하고 싶지 않은 여행이기도 하고. 이르쿠츠크의 바이칼 호수와 끝없이 이어진다는 자작나무 숲이 살짝 궁금하기는 하지만. 시베리아는 멀리 먼 곳으로 남겨 두어야겠다. 사진이나 남의 여행 영상 자료로 만족하련다.
글과 사진이 아니라 만화라서 읽기에는 훨씬 수월하고 흥미롭다. 그림 형태는 독자의 취향에 따라 만족도가 다를 것이고. 내가 좋아하는 동글동글 귀여운 그림 유형이 아니라 아쉬웠다. (y에서 옮김2024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