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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내연애 이야기 ㅣ 달달북다 2
장진영 지음 / 북다 / 2024년 7월
평점 :
이 출판사에서 기획한 첫 번째 주제(Romance-chick lit)의 두 번째 책이다. 단편소설 한 편으로 된 한 권의 책. 이번 책에서는 책값에 대해 살짝 따지는 마음이 들었다. 12권을 다 모으는 것도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
사내연애. 요즘의 젊은 여성들도 오래 전 우리 때마냥 이 말에 호기심이나 충동을 많이 갖고 있는 편일까? 그러하니 이런 제목의 글이 나오기도 하는 것일 테지? 사내연애를 하면 설레기 쉬웠던가? 처음에 숨기고 시작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당사자만 모른 채로 다 아는 연애가 된다는. 연애에 시들한 마음이라 그런가 영 호기심이 생기지 않는다. 이래서야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읽어 낼 수 없을 것만 같은데.
경쾌하게 진행된다. 연애인지 아닌지, 썸인지 아닌지, 자신의 마음도 상대의 마음도 제대로 모르는 채로 감정 따라 흘러가는 이야기. 사랑이라 부르면 사랑이 되고, 아직 사랑까지는 아니라고 하면 또 아닌 것이 되고 마는 그런 이야기. 남의 사랑 이야기는 다 재미있다고 했는데 꼭 그런 것만도 아니고.
아직 구체적인 갈등 관계로 들어서지 않아서 흥미가 덜 돋았는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상상보다 어떻게 이러고 있나 하는 대목이 사랑 이야기에서는 더 인상적일 수밖에 없는 탓이다.
구성은 신선했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어디부터 사실인지 알고 싶도록 했다는 점, 바로 이게 중요하니까.
chick lit - 젊은 현대 여성을 겨냥한 영미권 장르 소설을 지칭하는 신조어(위키백과에서)
(y에서 옮김202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