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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라이프 2
다카기 나오코 지음 / artePOP(아르테팝)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지나고 보면 어떤 경험도 쓸데없는 것은 없다고 하더니 겪은 모든 일들은 어떤 식으로든 그 사람의 다음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되나 보다. 그게 좋은 쪽이 될지 좋지 않은 쪽이 될지는 순전히 당사자의 처리 결과에 따른 것이겠고, 할 수만 있다면 능력만 된다면 자신의 모든 경험을 좋은 쪽으로 이끌어야 마땅할 것이겠고.
작가가 인정받는 일러스트 작가가 되었으니 마음 편히 읽을 수는 있었으나 그래도 그 젊은 날의 아슬아슬했던 상황들은 안타까웠다. 내일을 알 수 없고 기대할 수 없는 처지에서 막연하게나마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고군분투했을 날들이, 그 처절한 견딤의 날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걸 또 유쾌하고 밝게 그려 놓은 그림을 보면서 그저 다행이다 싶은 생각만 들었다. 이만큼 잘 되었으니 만족하고 더 힘을 내겠구나 싶기도 했고.
자신의 일과 자신의 상황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의지, 이게 중요할 것 같다. 힘든 순간마저도 끌어 안고 놓치지 않을 수 있는, 그러면서도 여유 있게 발휘할 수 있는 유머까지,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을 전해 받으니 독자로서는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 받은 느낌이기도 하므로.
이런 만화, 자꾸자꾸 보고 싶어진다. (y에서 옮김201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