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한아뿐
정세랑 지음 / 난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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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상상의 영역이기는 하지만, 어떤 상상은 그럴 듯하고, 어떤 상상은 얼토당토않다 싶고. 이 책은 최근 에 내가 본 영화나 다른 소설과 비교하여 그럴 듯하다는 쪽으로 많이 기울어 후한 점수를 매긴다. 다소 황당해도 귀여운 황당함이라고 해 두겠다. 


소설의 기본 배경이 환경을 지키겠다는 데서 비롯되고 있는 점이 좋았다. 나는 비록 환경을 지키는 데 부지런한 사람이 못되고 있지만 지키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향한 존경심은 갖고 있다. 내가 못하는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니까. 지구 차원에서도 주인공 '한아'같은 사람이 많아야 하는 건데. 작가가 소설을 통해 구현하고 싶은 세상도 이런 세상이 아닐까 싶었다. 지구에 도움이 되는 사람들, 우주에 도움이 되는 존재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쓴 글.


외계인은 앞으로도 그침이 없을 소재일 것이다. 만약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외계인이 온다면, 그 어떤 외계인이더라도 우리보다 발전된 존재라고 봐야 할 것이고. 우리는 아직 나서지도 못했으니까. 외계인의 지구 정복 따위 이제 설득력이 없는 소재가 된 거로 여긴다면 아예 외계인과 더불어 사는 쪽으로 상상하는 것도 그럴 듯하겠다. 이 소설처럼.   


문학 독서의 영역 한쪽을 넓히고 있는 나에게 좋은 인상으로 다가온 우리 작가다. 당분간은 지속될 것 같다. (y에서 옮김20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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