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인류 - 메타버스 시대, 게임 지능을 장착하라
김상균 지음 / 몽스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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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시대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찾다가 만난 책이다. 제목만으로도 작가가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들을 수 있었고 내용을 살펴보면서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그렇지, 이 방향으로 가는 게 맞는 일인 거지, 미처 모르는 이들이 옛 가치관에 사로잡혀 막무가내로 부인하고 있는 것일 테지, 마치 내가 어렸을 때는 만화가 아이들을 망친다고 했던 것처럼. 그때 만화를 보는 어른들의 시각이 좀더 빨리 열렸더라면 우리의 애니메이션 문화도 지금보다 훨씬 나아졌을 텐데. 그러니 이 책을 보고 게임에 대한 마음과 태도를 바꿀 어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는데 작가의 바람만큼이나 내 기대도 간절하다.

책 안에 게임 인류 레벨 테스트가 있다. 총 5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15개의 문항을 보고 해당하는 개수를 합해서 레벨을 정하는데 나는 10개의 문항에 Yes라고 답했다. 레벨 4, 게임을 이해하는 호모 사피엔스에 해당된단다. 5단계의 호모 루덴스가 되려면 3개의 항목을 Yes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데 두고 볼 일이다. 지금으로도 꽤 만족하고 있는 상태라서.

이제 게임은 단순한 놀이가 아닌 시대다. 인터넷 게임 하나를 조금만 들여다보아도 그 안에 인간이 쌓아온 문화와 기술이 종합적으로 담겨 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게다가 이게 시장과 직업으로도 이어져 있다. 따라서 게임이라는 것을 완전히 모른 채로 살아가는 일은 자연인으로 살겠다는 말과도 같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이 또한 삶의 선택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내가 게임의 세상을 받아들이느냐 받아들이지 않느냐 하는 것. 둘 중 받아들이는 쪽을 택하겠다고 한다면 그 순간부터 공부를 해야 하겠지. 게임을 공부하는 게 곧 미래를 공부하는 하나의 길이 될 것이므로.

책은 잘 읽히고 흥미롭다. 알면 알수록 나는 끄덕이고 있었다. 벗어날 수 없다면 기꺼이 익히겠다는 내 마음가짐이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몇 개의 게임을 더 편하고 흥미진진하게 느끼면서 할 수 있겠다. (y에서 옮김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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