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 인생 한입 38
라즈웰 호소키 지음, 문기업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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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안에서 먹고 마시는 일, 이제는 예전과 아주 달라지고 말았다. 기차 안에서 대놓고 맛있게 먹던 시절도 있었는데, 카트를 밀고 다니면서 맛있는 간식과 술을 팔기도 했는데, 잠깐 정차하던 역에서 우동도 팔았는데, 어린 그 어느 때 나도 어른이 되면 저 우동 사 먹어야지 꿈도 꾸었는데. 옛날 역사 기록 책 안에서만 나올 듯하다. 밤새 달렸던 밤기차와 같이.

이번 호는 참 무난했다. 다 보고도 다시 떠오르는 일화가 단 하나도 남지 않았다. 마치 한 편 읽을 때마다 한 잔씩 마신 후 홀랑 잊어버린 것처럼. 실려 있는 내용이나 안주들이 기억해야 할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보고 넘기고 잊어도 그다지 무리가 없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이렇게나... 뭐라고 써 보려고 해도...

다시 펼치고 뒤적여 찾아낸 것이 '밤의 고속열차'이다. 술보다는 기차에 대한 그리움이 더 떠오른다. 우리에게는 더 이상 이런 밤기차가 없는데 일본에서는 아직도 밤에 기차가 달리려나?  (y에서 옮김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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