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 인생 한입 37
라즈웰 호소키 지음, 문기업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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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 에피소드들은 평범했다. 따로 되새길 만한 게 떠오르지 않는다. 에피소드뿐 아니라 안주를 소개하는 내용도 술집을 찾아다녔다는 여행기도 다 무난하였다. 연달아 읽어서 그런 건지, 술집 탐방기에 익숙해져 버린 건지, 정녕 그림으로 그려진 술맛에 취하고 만 것인지. 

기차 안에서 읽어서 그럴 수도. 맥주캔은 커녕 음료수 한 병 사 들지 않은 채로 3시간 이상을 앉아 있다. 그리고 이 만화책을 보았다. 내가 이 만화를 보는 동안 옆 자리 승객은 두 명이 바뀌었고 이 글을 올리는 지금은 사람이 없다. 갑자기 궁금해진다. 우리도 기차 안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건가? 예전에는 마신 걸로 아는데. 내가 마시겠다는 건 아니다. 요즘은 물이나 음료수 외에 뭘 먹는 사람을 보기 어렵기도 하고. 또 굳이 기차 안에서 술을 마실 것까지야 싶기도 하고. 

술을 좋아하고 술을 소재로 만화를 그리는 작가로서는 술 문화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많은 사람에게 어떻게 해서든 자주 마시자고 널리 알리고 권할 수 없다는 게 안타까울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나처럼 술을 적게 마시면서도 만화를 즐겨 보는 독자들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여겨 주지 않을까? (y에서 옮김202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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