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 인생 한입 35
라즈웰 호소키 지음, 문기업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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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또 봐도 재미있는 만큼 술꾼들에게는 마시고 또 마셔도 시원할 것이다. 여름철의 생맥주. 뜨거운 날은 뜨거운 대로 장마철은 장마철대로. 지금은 아직 뜨겁지도 않고 장마가 온 것도 아니지만 생맥주의 시원한 거품맛만큼은 기대가 된다. 실제로는 잘 마실 줄도 모르면서. 

이번 호는 평범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매일매일의 평범한 일상처럼 평범한 술과 맛있는 안주로 내 눈을 달래 주었다. 이만큼 누리는 일만 해도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이제는 안다. 크든 작든, 내 것이든 남의 것이든 어떤 사고만 없어도 고마운 시절이니까.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술에 맞춰 다른 안주를 챙겨서 마시나 보다. 몰랐다. 안주로는 하나만 먹는 줄 알았으니까. 마음 맞는 사람 몇몇이 각자 원하는 술에 원하는 안주를 시켜서 같이 나눠 먹는 맛. 나는 참 나눠 먹을 줄 모르는 사람인 것 같다. 내가 시킨 내 것만 먹는 게 마음 편했으니까. 다른 사람이 시킨 것들을, 특히 고기 관련 요리를 잘 먹지 못해서 그럴 수도. 

많이 잘 먹고 마시는 사람이 아주 가끔 부럽기는 하다. 오늘처럼. 건강을 지키는 선에서 좋은 유전자를 물려 받은 것이리라. (y에서 옮김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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