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 국수 웅진 우리그림책 63
백유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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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국수라면,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작가님이 아주 내 취향의 국수를 보여 주신다. 먹을 것으로 그림책을 만들어 내다니, 얼마나 예쁜 상상과 감성을 갖고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일까. 재주와 솜씨는 당연한 것이고.


동물 친구 중에 한 친구가 아프다고 한다. 아픈 친구를 위해 다른 친구들이 힘을 모아 만들어 낸 시원한 음식, 여름에 이 책을 봤다면 비슷하게라도 만들어 먹어 볼 뻔했다. 파란 국수 정도 되려나?


그림책을 읽고 동화책을 읽는 아이들은 어여쁘다. 이 어여쁜 아이들을 위해 어여쁜 그림책을 만들어 내는 어른들도 정녕 고마운 사람들이다. 이렇게 서로서로 챙겨 주면서 서로의 마음을 어여쁘게 키웠을 것인데 어린 시절이 지나가면서 다들 마음은 어찌 삭막해져 가는 것일까. 어린이는 어린이들대로 어린이를 키우던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마치 이런 그림책 한번도 안 본 사람들마냥. 


그림책과 동화책을 놓지 말아야지. 자꾸 보면서 나이 들어가야지. 그림도 글도 소재도 주제도 예쁘기만 한 책들을 자꾸 보다 보면 조금이라도 괜찮은 어른 쪽으로 서 있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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