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 인생 한입 23
라즈웰 호소키 지음, 박춘상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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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처럼 사서 습관처럼 보고 습관처럼 몇 자 정리한다. 습관처럼이라는 말을 계속 쓰고 보니 도로 낯설다. 습관이란, 좋은 걸까? 좋은 습관은 좋기만 한 걸까? 내가 이 만화를 습관처럼 보고 있는 건 좋은 쪽일까, 허무한 쪽일까, 이런 쓸데없는 생각까지 하게 되고.


이번 호에서는 딱히 특별한 에피소드를 다루지 않아 보였다. 술꾼이 술 마시는 내용이니 이만하면 되풀이되는 것처럼 보이는 게 자연스럽기도 하고 그럼에도 지루한 맛은 아직 없으니 이것대로 또 중독인 셈이다. 하고 또 해도 여전히 더 하고 싶은 그런 어떤 일로서. 


시간은 흘러 계절은 바뀌고 있고 맞이하는 계절 따라 나는 소다츠가 읊는 시구를 찾는다. 사계절 안주보다 여기에 더 끌린다. 안주를 마련해서 술을 마시는 일은 없지만 계절을 담은 시구는 다시 봐도 그윽한 때가 잦으니까. 


발전했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고, 나도 가끔은 술집에서 술 한 잔 마셔 보고 싶다는 생각은 해 본다. 그 분위기가 궁금해서. 실제로 갈 일은 없겠지만. (y에서 옮김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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