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 인생 한입 19
라즈웰 호소키 지음, 박춘상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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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이 술을 종류별로 준비해 놓고 한 병씩 꺼내 마시듯이 나는 이 시리즈의 책을 사 놓고 한 권씩 읽어 나간다. 봐도 봐도 단순하게 재미있다. 이미 읽은 내용과 지금 읽고 있는 에피소드가 어떻게 다른지 정확하게는 모른 채 술꾼이 술을 마시듯 나는 만화를 읽고 본다. 해롭지 않은 중독이다. 나는 이렇게 마음 편하게 생각하기로 한다.  


만화 에피소드 사이에 특집처럼 실려 있는 에세이들. 주로 작가가 즐겨 다니는 술집이 있는 곳을 탐방한 취재담이다. 이번 책에는 우에노와 도야마라는 곳을 다루고 있는데 나로서는 잘 모르겠다. 그런가 보다 여길 정도로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술을 소재로 만화를 그리다 보니 취재도 이런 방식으로 하는구나 한다. 하루에 여러 곳의 술집을 찾아다니는 일, 아무리 술을 좋아한다고 해도 이 또한 일이 되면 고되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은데 작가는 그저 좋다고만 하니.



만화를 중심으로 편집하다 보니 에세이에 실려 있는 흑백 사진의 내용을 알아보기가 영 어렵다. 만화책 값을 고려하면 이해가 충분히 되지만 굳이 실어 놓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아직도 술이 아니라 만화가 많이 남아 있어서 흐뭇하다. 천천히 오래오래 읽고 눈으로 마셔야지.  (y에서 옮김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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