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정원 - 꽃의 화가, 잉글랜드의 고즈넉한 숲과 한적한 마을에 피어난 꽃을 그리다
캐서린 해밀턴 지음, 신성림 옮김 / 북피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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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모로 부럽다. 예쁜 꽃이 있는 곳으로 가서 그 꽃들을 그림으로 그리고 이를 모아서 책으로 만들어 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중 질투심 하나도 없이 오로지 부럽기만 한 일이다. 얼마나 행복한 마음일까. 좋아하는 것을 따라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세상이 온통 자신의 것일 것 같다. 그런 소유를 또 좋아해야 하겠지만.


영국의 지방 도로와 꽃구경을 동시에 한 느낌이다. 기획이 돋보인다. 담당자가 딱 맞도록 있어서 편집자도 작가도 만족스러웠을 듯하다. 내가 좋아하는 꽃을 그려 놓은 것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없었으면 또 섭섭했을 테니.


아무런 욕심 없이 그냥 넘겨 보는 책으로 좋다. 영국을 좋아하거나 가 봤거나 가서 그리운 곳을 여럿 두고 왔거나 하는 사람들에게는 선물이 될 책이다. 꽃이 있는 근처의 풍경을 간단한 듯 그러나 인상적으로 꽃과 함께 그려 놓아서 추억을 살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내게는 딱히 그런 추억이 없지만. (y에서 옮김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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