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바꾸는 하루 10분 자세 교정 -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근육 교정 운동 75
김민지 지음 / 길벗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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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는 종류의 책이다. 사진책으로 그림책으로 받아들인다. 깊은 생각 없이 보는, 순간의 경고에 뜨끔한 기분을 느끼면서도 물리치지 못하는 책. 책을 보고 있을 게 아니라 몸을 움직이고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걸 잘 알면서도 눈으로만 부지런을 떤단 말이지. 그것도 하지 말라는 자세를 딱 취한 채로.


요가를 하는 중에 궁금해질 때가 많다. 안 되는 동작은 왜 안 될까? 어디에 문제가 있을까? 되기는 하는 동작인데 아프면? 아픔을 참고 유지해야 하나, 그만두어야 하나? 이 경계는 어디지? 조금씩 나아지는 동작도 있고 현상 유지만 해도 고마운 동작이 있으며 도무지 나아지지 않는 동작 사이에서 나는 늘 오락가락한다. 이 나이에는 되는 것만 해도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욕심을 낼 일도 아니고.


인간은 두 발로 서서 활동하며 산다. 인체의 모든 기관과 근육들이 문제를 얻게 되는 근본 이유 중 하나다. 네 발로 엎드리는 자세가 요가에서 기본이 되는 까닭도 알겠다. 요가를 비롯한 온갖 자세 교정은 평소 일상에서 취하는 자세를 뒤집는 데에 있기도 하고. 몸이 나빠지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고 누구보다 스스로가 잘 알고 있을 일이기도 하고. 


설렁설렁 넘기면서 진단과 해결책에 유의하며 살펴보았다. 지금 내게 아주 급히 필요한 자세는 없었고 실려 있는 대부분의 동작은 내가 하는 요가 과정 안에 포함되어 있는 것들이었다. 특별히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동작을 새겨 둔다. 


어떤 동작이든 한 번이라도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나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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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9 22: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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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0 09: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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