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나서 이 책 리뷰를 어떻게 써야 하나 며칠 고민을 하다가 "엥? 내가 언제부터 리뷰를 신경쓰면서 책을 봤대?" 하면서 나도 모르게 피~식 하고 웃었다. 아마 알라딘 서재질을 시작하면서 나도 모르게 은근히 신경이 쓰였었나 보다. 원래 책을 보면 "재밌다." "나랑 코드가 안 맞나부다.". "어렵다.". "좋았다." 이런 단답형으로 끝난다.  그냥 난 내 스타일이 편한 듯 하다. ㅎㅎㅎ

 1. 구입동기 : 바람돌이님 리뷰를 보고.

                             2. 내용: 오카모도라는 여고생의 과외선생님인 대학생 아야코 언니의 자살 소식을 듣고는 뭔가 석연치 않은 생각을 가진 오카모도가 어느날 납치를 당할뻔 하게 된다. 그때 나타난 고삐리(일명: 더 좀비스)들이 그녀를 구해주고, 함께 이 석연치 않은 자실문제를 함께 풀어나간다는 얘기다.

3. 읽고나서: 1) 일단 스피디하게 읽게 내려갈 수 있어서 좋았다. 2) 재밌다. 3) 여기에 나오는 고삐리들의 캐릭터들이 맘에 든다.  4) 꼭 재미있는 만화책을 읽은 기분이다.

4. 기타: 생각해보니 요즘은 일본소설을 자주 읽게 되는 것 같다. 일단, 한번 손에 들면 빠르게, 편하게 읽혀 내려가기 때문인 것 같다. '나랑 코드가 맞는 건가? 그래도 요즘 너무 편식하는 건 아냐? ' 뭐 대~충 이런 생각을 했다.

꼬리) 그래도 예전의 단답형 보다 쬐~금 길어졌다. 아직도 난 알라딘 서재를 의식하고 있다는 증거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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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9 1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7-05-19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부터인가 일본 작품 출간이 러쉬를 이루었죠. 저도 작년부터 일본소설을 많이 보게 된 것 같아요. (리뷰, 잘 쓸려고 궁리하니 더 안 써지더라구요. -.-)

홍수맘 2007-05-19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에궁~. 부끄부끄 ^ ^;;;.
님 말씀대로 그나마 의식을 하니까 이 정도라도 정리를 하게 되는 거겠죠?

Mephistopheles 2007-05-19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책을 읽으셨다면.....
레볼루션 넘버 3 와 플라이 대디도 마져 읽어줄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부딪칩니다.

홍수맘 2007-05-19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저역시 속칭 뜨는 책, 아님 재미있는 책을 찾다보니 자꾸 일본소설 쪽으로 읽게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리뷰, 설마요? 겸손의 말씀이세요. 전 항상 기다린답니다. 님의 리뷰를 ^ ^.

홍수맘 2007-05-19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맞마요. 안 그래도 이 책 표지 뒷쪽에 <레볼류션 넘버 3>랑 <플라이 대디> 책 소개가 있어서 지금 침 흘리고 있답니다. '우리집 경제가 어려운데' 하면서 말이죠. 윽, 넘 괴로워요.

홍수맘 2007-05-19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 그쵸? 어쩌면 이런 약간의 압박이 긴장을 주기 때문에 오히려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봐요.

치유 2007-05-19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편식많이 하는 편인데 알라딘 들어와서부터는 편식을 조금 줄이고 있는듯 하더라구요..리뷰는 잘쓰려고 하든 그냥 느낌 몇마디 쓰려고 하든 어려운것은 사실인것 같아요..하지만 남들 의식하며 쓰다보면 더욱못 쓰게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그래서 전 의식않고 제 맘대로 써나갑니다..ㅋㅋㅋ그래서 늘 내 맘대로..
주말 건강하고 재미나게 보내셔요..홍이랑 지수두요..^^&

홍수맘 2007-05-19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방금 온 가족이 홍이 축구교실을 갔다왔어요. 내일도 가야하구요. 저희는 매 주말을 이렇게 보낸답니다. ^ ^.

이매지 2007-05-19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소설이 비교적 코드도 잘 맞고 해서 많이 보는게 아닐까 싶어요^^
저 작가의 책은 저도 좋아합니다^^

알맹이 2007-05-20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통 읽고 나면 님처럼 단답형으로 끝나요;; 그나마 서재 시작하면서 리뷰 쓰려고 가끔 되지도 않는 말을 짜내게 되었지요. ㅠ.ㅠ

홍수맘 2007-05-20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코드가 맞는 거겠죠? 그렇다면 제가 댓글 남겼던 그 책도 봐야하는 거겠죠?
앤디뽕님> 절대 공감입니다. ^ ^.

네꼬 2007-05-21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플라이 대디 플라이>가 제일 좋았어요. "상상을 하면서 움직여. 우린 인간이지 기계가 아니야." 이 말을 혼자 몇 번이고 중얼거렸답니다.

홍수맘 2007-05-21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 저 이번 벤트 관계로 절대 지출을 줄여야 하는데 이렇게 유혹을 하시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