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메피님 서재에서 골뱅이 무침을 직접했다면서 올려 준 페퍼를 보고 옆지기의 옆구리를 계속 쑤셔 댔더니 드디어 우리 옆지기도 메피님 따라 골뱅이 무침을 시도했다.

메피님 페퍼를 인쇄하고, 시장볼 목록을 보내 시장보기부터 시작이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Y모사의 골뱅이를 못 찾겠다고 하면서 D사의 골뱅이를 사왔다. 대구포 역시 안 와서 그야말로 우리집의 신조인 "대~충" 골뱅이 무침을 시작했다.



  1. 메피님 설명대로 얇게 썬 양파, 오이, 당근과  반토막낸 골뱅이를 커다란 볼에 투하!!!

 2. 양념장 (고추장2큰술, 고춧가루3큰술, 설탕 1큰술,식초 1큰술, 간장 1큰술, 참기름, 깨, 다진마늘) 만들어서 2차 투하!!!

 3. 맛있게 비비기.

 

 

 



  4. 삶아 낸 소면과 함께 큰 그릇에 담아내면,   끝.!!!!

 

 

 

 

 

 



  꼬리1) 수는 골뱅이 무침보다 갓 삶아낸 소면을 더 맛있어 한다. 그냥 먹기 뭐해서 예전에 뿡뿡이에 나왔던 대로 수 혼자 설탕조금, 간장조금, 참기름 조금 넣어서 쓱쓱 비며 정말정말 맛있게 먹었다는...

 

 

 

 

 

 

 

 

 

꼬리2) 진짜로 시장보기 부터 완성까지 온전히 옆지기 혼자서 해냄.

꼬리3) 맛있었음, 저녁게 배불리 먹고도 남아, 밤에 맥주랑 함께 또 먹고 잤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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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5-17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옆지기님이 혹시 절 원망은 안하시던가요..^^
수는 음식맛을 아네요..^^ 갖 삶은 소면은 약간의 간만 해도 맛있죠..^^

홍수맘 2007-05-17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요리비법이시군요. 음~. 잘 메모했다고 해봐야겠어요. 벌써 궁금해지는걸요. ^ ^.
메피님> 원망은요. 오히려 자기가 해서 인지 계속 "맛있지! 맛있지!" 하면서 먹어댔답니다. 님 덕분에 제가 호강했어요. ^ ^.

물만두 2007-05-17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바로 메피스토 효과라는 겁니다. 모든 남편의 마당쇠화=3=3=3

홍수맘 2007-05-17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그럼 제도 거기에 걸려든 걸까요? ㅋㅋㅋ

아영엄마 2007-05-17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군께서 요리 솜씨도 있으시고 직접 하려는 의지도 있으시군요. 홍수맘님은 좋으시겠당~ (울 남편에게도 이런 페이퍼들을 좀 보여줘야 하는디~. 남편이 하면 맛없어도 맛 있다고 하면서 먹어줄 수 있을 듯...^^*)

홍수맘 2007-05-17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우리 옆지기가 많이 한가해서 가능했을 거예요. 그리고, 남자들도 은근히 칭찬에 약한 듯 하더인다. 계란후라이 하나에도 칭찬을 많이 해주면 님의 옆지기도 새로운 요리에 도전하지 않을까요?

미설 2007-05-17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리하는 남편분들 넘 부러워요. 울집은 당최 의지부족이네요..

홍수맘 2007-05-17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ㅎㅎㅎ. 혹시 메피님한테 조언을 구하심 어때요? "남편 = 머슴화"에 워낙 일가견이 있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치유 2007-05-18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라 기다리며 군침 흘리고 있답니다..아..배고파.먹고 싶어요..멋진 옆지기님..너무 멋있어요..이렇게 맛있는 것도 해 주시고...혹시 님의 부군께선 거대한 식당 차리실 생각도 있으신가요??그럼 제주도로 골뱅이무침 먹으러 날아가야 할까봐요..

홍수맘 2007-05-18 0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식당은 무슨................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