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메피님 서재에서 골뱅이 무침을 직접했다면서 올려 준 페퍼를 보고 옆지기의 옆구리를 계속 쑤셔 댔더니 드디어 우리 옆지기도 메피님 따라 골뱅이 무침을 시도했다.
메피님 페퍼를 인쇄하고, 시장볼 목록을 보내 시장보기부터 시작이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Y모사의 골뱅이를 못 찾겠다고 하면서 D사의 골뱅이를 사왔다. 대구포 역시 안 와서 그야말로 우리집의 신조인 "대~충" 골뱅이 무침을 시작했다.

1. 메피님 설명대로 얇게 썬 양파, 오이, 당근과 반토막낸 골뱅이를 커다란 볼에 투하!!!
2. 양념장 (고추장2큰술, 고춧가루3큰술, 설탕 1큰술,식초 1큰술, 간장 1큰술, 참기름, 깨, 다진마늘) 만들어서 2차 투하!!!
3. 맛있게 비비기.

4. 삶아 낸 소면과 함께 큰 그릇에 담아내면, 끝.!!!!

꼬리1) 수는 골뱅이 무침보다 갓 삶아낸 소면을 더 맛있어 한다. 그냥 먹기 뭐해서 예전에 뿡뿡이에 나왔던 대로 수 혼자 설탕조금, 간장조금, 참기름 조금 넣어서 쓱쓱 비며 정말정말 맛있게 먹었다는...
꼬리2) 진짜로 시장보기 부터 완성까지 온전히 옆지기 혼자서 해냄.
꼬리3) 맛있었음, 저녁게 배불리 먹고도 남아, 밤에 맥주랑 함께 또 먹고 잤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