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치원에 지수를 데리러 갔더니 가방을 열고 카네이션을 보여 줍니다. 그러면서 당장 엄마 가슴에 달래요. 그래서 "그럼 아빠는? 아빠 것도 있어?" 했더니 "아니, 하나만 만들었는데 한다." 그래서 얼렁 "그럼, 아빠만 해줘!" 했더니 "싫어~. 둘다 해야되" 하면서 화를 내더니 "그럼 오늘은 엄마가, 내일은 아빠가 하면 되겠다." 하면서 자꾸 가슴에 달랜다. 그래서, 급한 대로 집에 오자마자 가슴에 달고 사진을 찍었다. ---- 에구~ 쑥쓰러워 ----- 오늘은 옆지기 차례다. ㅋㅋㅋ



   수가 유치원에서 만들고 온 카네이션이다. 글자도 자기가 직접 썼단다. 근데 자세히 봤더니 " 아빠, 엄마 사랭해요" 란다. ㅋㅋㅋ

 

 

 

 

 



  지수 때문에 홍이 것은 뒤로 밀려났다.  

오늘 아침에서야 꺼내 보여준다. 내용은 아래에 있다.

 

 

 

 



   카드 내용 보다 왜 저는 틀린 글자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지 몰르겠어요. ㅜ.ㅜ

 

 

 

 

 

 

 



   "청해수산 홍이"가 왜 들어갔데요. 이 카드에는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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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7-05-08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이 카드 보니 우리 아들 것도 올리고 싶은 충동이 이는데요.
한 번 올려볼까요?
홍이 수준이 훨씬 나아요.

홍수맘 2007-05-08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기대 만땅~ 이예요. ㅎㅎㅎ

2007-05-08 1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5-08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ㅋㅋㅋ. 님 얘기에 계속 웃고 있어요. 오늘은 꼭 받으셨으면 하고 바래요. ^ ^.

물만두 2007-05-08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저는 올 해도 부모님께 카네이션 못 달아드리는 불효자로 남습니다.

홍수맘 2007-05-08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이제라도 급조해서 만들어 보시는 건 어때요?

마노아 2007-05-08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사랑스러워요. 부모님들은 이 기쁨에 자식키우는 게 힘든 줄도 모르는 거겠죠? ^^

뽀송이 2007-05-08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너무 귀여워요.^^
이렇게 손수 만든 꽃 받을 때가 그래도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홍이가(수 카드 아닌가??) 'ㄷ' 자를 뒤집어 써 놓은 걸 보니...
저희 아이 어릴 때가 생각나서 웃음이 나요.^^*

울보 2007-05-08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진 남매네요,,

홍수맘 2007-05-08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그렇겠죠?
뽀송이님> ㅜ.ㅜ 홍이의 카드랍니다. 수는 "사랭해요" 라고 썼다는 ^ ^;;;;
울보님> 감사드려요. 혹시 류는 카네이션 만들어 오지 않았나요?

전호인 2007-05-08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효성스런 남매를 두셨군요. ^*^

홍수맘 2007-05-08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감사합니다. 아마, 학교와 유치원에서 억지로 한 거겠지만요. 그래도 기분은 좋아요. ^ ^.

홍수맘 2007-05-08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 맞아요. ㅋㅋㅋ

세실 2007-05-09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수와 홍이의 삐뚤삐뚤한 글씨가 참으로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학교 들어가서 받는 카드보다 유치원때의 카드가 더 정감있고 기특하게 느껴집니다.
축하드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