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541 | 542 | 543 | 54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 스완네 집 쪽으로 1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희영 옮김 / 민음사 / 201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완전 기대하고 있습니다. 텍스트의 미세한 떨림까지 살리려는 번역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 시작해도 괜찮다 - 15명의 공부달인에게 배우는 행복해지는 공부법
김미영 지음 / 푸른지식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진정한 자기계발이 무엇일까? 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였다. 사회나 다른 사람이 인정해주는 수준의 실력을 갖추는 것은 수동적인 의미의 자기계발인 것이다. 나 역시 꽤나 수동적인 의미의 자기계발에 만족해 온 것 같다. 내 친구는.. 공부를 좋아하는 이상한 유전쟈를 갖고 있다고 표현하지만 내 나름의 이유라면 잘하는 것이 공부밖에 없었기 때문에 잘하는 걸 계속 해온 것일뿐인데.. 그 방향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어쩌면 난 파랑새를 찾는 어린이 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나 자신.. 그리고 자기만족보다는 사회가 정해주는 스펙을 쌓는 것에 만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도 내내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 를 생각하고 있는 것을 보면, 학창시절 대학입학원서를 학교에서 바라는대로 썼던 10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 느껴지기도 했다.
물론, 그런 고민거리를 던져준 것 외에 이 책은 다양한 공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그리고 유용한 충고도 참 많았다. 생활영어를 강조하는 세상이지만.. 막상 외국인과 대화를 할때 컨텐츠의 부족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 역시 때로는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언제까지나 미드나 영화나 팝송이나 어제 일어났던 이야기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런걸 채워주면서 영어를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하루에 영어 신문 A4한장 분량을 반드시 읽고 쓰고 듣고 말하라는 조언을 봤는데.. 실행해보니 정말 도움이 된다. 특히 받아쓰는 것은.. 문장의 구조와 정확한 문법, 정중한 문어체 등을 익힐 수 있고 한편으로는.. 내가 요즘 따로 과외를 받는 영작에도 크나큰 도움이 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인문학강의를 앱으로 들을수 있는 마인드브릿지어플은 아이폰이라 행복했고.. (안드로이드용 앱은 없다.) 휴넷 인문학당 역시 나의 즐겨찾기에 바로 등록되었다. 또한, 성격을 고치는 것 역시 자기계발이라는 것.. 이 것은 나에게 정말 필요하다. ^^
정말 이 책을 읽다보면 자기계발이란 것이 단순히 공부.. 성공.. 공부.. 성공의 순환고리가 아니라 행복하게 인생을 마무리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책을 읽는 내내 행복이라는 단어를 얼마나 많이 봤는지... 그리고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 모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재천 스타일 - 지적생활인의 공감 최재천 스타일 1
최재천 지음 / 명진출판사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과학자의 서재, 통섭의 식당, 다윈 지능,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생각해보면 어느새 내 책장에도 최재천교수님의 책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읽었던 책들중에 가장 최재천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이 책 최재천 스타일까지~ ㅎ 혹시 요즘 유행하는 강남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제목인가 해서 슬쩍 검색을 해보니 이 책의 출간이 3일정도 더 빠른걸 보면 재미있는 우연의 일치인듯.. ㅎㅎ

'알면 사랑한다' 라고 말하는 최재천 교수님은 애정담은 관찰로 동물과 공감하고 의미 담긴 책으로 사람과 공감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책으로 사람과 공감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좀 더 최채천 교수님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시간이였다. Choe's Living, Love, Mentor, Forest, Study, View 이렇게 6가지의 큰 주제를 가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키워드 삼아 이야기를 풀어내는 책이다. 첫 이야기로 등장한 자에 춘 초에부터 이 책은 최재천교수님 자신의 이야기가 많이 차지할 것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유학을 갈때 애써 자신의 이름을 영문으로 'Jae Chun Choe' 라고 표기했지만 사람들은 그저 자에 춘 초애라고 읽을 뿐이었다는 것.. ㅎ

키워드를 제시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를 내리고 그리고 그 정의를 느끼게 해준 책과 삶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형식이다. 그 중에서 난 주디스 콜과 제인 구달의 책을 꼭 읽고 싶은 책으로 기록해 놓았다. 인간중심의 사고법을 버리고.. 상대적인 자연의 시선을 닮아가는 것이야말로.. 최재천교수님이 호머사피엔스를 넘어 호모 심비우스가 되자고 하는 첫걸음이 아닐까? 호모 심비우스란 공생하는 인간을 이야기한다. 제인구달의 실수라고 하지만.. 침팬치를 관찰할때 그녀가 그들을 단순한 연구대상으로만 봤다면 이런 성과를 내지 못했었을거라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아직 우리의 과학은.. 동물이든 사람이든.. 그들의 머리속으로 들어가 정확하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리고 도달할 수도 없을것 같다. ㅎ 그러면 더이상 사람의 존재 이유가 없어질 것 같다고 할까? 어쨋든 그래서 서로의 생각을 알기 위해서는 서로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 공감과 소통만이 우리를 공생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그리고 유전학적으로는 99%의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다는 침팬지이지만.. 그들의 삶과 우리의 삶이 닮았다고 말할 수 는 없다. 도리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은 개미와 닮았다고 하는데.. 개미의 조직을 연구해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을 고찰한 책도 재미있을 것 같다. 그는 과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학자들이 즐겁게 연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의 책을 읽다보면 즐겁고 재미있고 또 한편으로는 과학에 정말 관심이 가는 것이 느껴진다. 어쩌면 그의 공감이 나에게도 전해지고 있는지도.. 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80일간의 세계 일주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클래식 1
제로니모 스틸턴 글, 성초림 옮김, 쥘 베른 / 사파리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는 내내 요즘 아이들은 좋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시절 계림문고에서 어린이 세계명작을 선물받았을때의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이렇게 아기자기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삽화도 있었고.. 앞면에는 그 동화속 인물이, 뒷면에는 여러 동화속 주인공들을 모아서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냥 보통의 어른들이 읽는 책과 그렇게 다른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래서 책 내용이 흥미로워 읽는 수준이였다고 할까? 하지만 이 책은 책을 읽는 모든 과정과정이 흥미롭고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글씨 하나하나에 재미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률적으로 줄을 맞추어 쓰지 않고 급박한 상황에서는 글씨를 한쪽으로 쏠리게 한다거나, 또 미스테리한 상황에서는 나선형으로 글을 쓰기도 한다. ㅎ

지나치게 침착하고 정확한 필리어스 포그가 클럽에서 하게 된 내기로 시작되는 80일간의 세계일주는.. 그의 프랑스 하인 파스파르투와 순장을 당할뻔하다가 구해진 아우라공주 그리고 필리어스 포그를 은행털이범으로 오인해 따라붙은 픽스형사와 함께하게 된다. 세계여행이 아니라 세계일주~ ㅎ 즉 세계를 정해진 시간내에 한바퀴 도는 것이 목표이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내가 쥘베른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되어준 책이기도 하니까.. ^^ 그리고 그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제레니모의 환상모험 클래식으로 재탄생한 이 책은.. 알고 있는 이야기를 또 읽어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쥐를 주인공으로 하기 때문에 내 손안에 있다라는 표현을 내 앞발안에 있다고 하거나 재미있는 삽화가 많이 등장하고 있어서.. 어른인 나도 이 시리즈가 탐날 정도랄까? 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트렌드 시드 - 기막힌 아이디어를 만드는 생각 탄생의 비밀
황성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TREND SEED는 제목부터 잘 이해를 해야 한다. TREND란 보통 유행이라는 말로 생가하기 쉬운데.. 일시적이고 단발적인 유행이라는 개념보다는 방향성을 가늠하는 것이라고 할까? 요즘 유행하는 것들을 보며 그 것들의 연관성과 일정한 패턴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어떤 방향으로 마켓팅을 할 것인지에 대해 가늠해볼 수 있는.. 즉 트렌드를 읽을수 있어야 한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노스페이스가 유행하는 것을 보고 아웃도어 의류가 대세구나 하며 아웃도어 브랜드를 부랴부랴 만들어봤자 이미 유행에 늦어버린 선택일 뿐이다. 유행하는 것들 속에서 트렌드를 찾을수 있는 사람이라면 아웃도어 의류에 유행이 웰빙트렌드의 한 단면임을.. 사람들이 짜여진 도시의 생활보다 자연의 감성에 끌리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에 그 것을 응용할때 트렌드를 이끄는 사람이 될수 있다. 커피숍에 나무를 심는다던가, 레스토랑에 캠핑분위기를 낼 수 있는 장치를 한다던가, 호텔에서 텐트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던가..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 트렌드를 접목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SEED역시 중의적인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씨앗이라는 의미 외에 S.E.E.D 즉 트렌드 시드를 감지하고 (Sensing), 트렌드를 추출하고 (Extracting), 생각을 확장하고 (Expanding), 생각을 발견하는 (Discovering) 4단계로 이루어진 사고의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 단계를 이 책에서는 충실하게 보여준다. 한국에서 유행을 이끈다고 할 수 있는 가로수길, 명동, 이태원, 청담 압구정, 홍대앞에 있는 여러 상점들과 플래그쉽스토어, 노점상, 길가를 거니는 사람들을 통해서 어떻게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지 다양하게 보여준다. 그 속에서 내가 느꼈던 것은.. 믹스 앤 매치의 시대를 넘어서 믹스 앤 콘트라스트의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점점 자신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상품을 원한다는 것이다. 공장에서 딱딱 칙혀나온 듯 한 물건들이 아니라 자신의 기분이나 취향에 따라 직접 만들고 꾸밀수 있고 나만의 것, 나만의 가치를 부여 할 수 있는 것들에 열광하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브랜드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게 한다던가 수많은 간판속에 또 하나의 간판을 추가하기보다는 기억하기 쉽고 인상적인 무언가를 활용하는 모습도 흥미롭게 느껴젔다.

내가 관여하고 있는 일은 종합적 상품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말해진다. 그래서 더더욱 트렌드에 민감해야 하고 그 것의 방향성을 제대로 알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읽어나가다보니 나에게도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몇가지 생각을 발견하는 기쁨도 찾아왔다. 창조는 빌리는(Borrow)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그렇게 씨앗을 뿌리는 것일지도.. ㅎㅎ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나도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빌려야 하는지 많이 알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541 | 542 | 543 | 54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