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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 창작 이야기 ㅣ 곧은나무 그림책 9
민퐁 호 지음, 홀리 미드 그림, 윤여림 옮김 / 곧은나무(삼성출판사)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우리와 같은 동양권이지만 역시 기후나 문화가 다른 관계로 이국적인 집과 풍경, 이기를 재우려는 엄마의 복장 또한 독특합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어머니가 그러하듯이 아기를 조용히 재우려는 마음이 녹아있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는 편한하게 잠이 들었습니다. 겨우 엄마는 자는 아기를 깨우지 않기 위해 집 주변에 있는 모든 동물과 사물에게 속삭이듯이 말하며 "쉿"하고 소리를 냅니다.
모기가 앵앵 날아다니면 엄마는 모기에게 가서 말을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긴 꼬리 도마뱀이 움직이고, 까만 고양이가 기어 다니고, 엄마는 무척 바쁩니다. 아기를 깨우지 않기 위해 엄마가 동물들에게 하는 말이 반복되면서 재미있고 다음에는 어떤 동물들이 등장할 까 궁금해 집니다.
하루 종일 엄마가 바쁘게 ?아 다니고 어느덧 날이 어두워져 밤이 되지요. 온 세상이 아주 고요해지고 엄마는 지쳤는지 아기 옆에서 잠이 들지요. 1997년 칼데콧 아너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정말 그림이 참 멋지고 눈에 확 뜨입니다. 또한 이야기도 참 공감이 가네요. 아기를 재우려는 엄마의 행동에서 아이게 대한 엄마의 사랑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