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새겨진 역사 화석과 암석 어린이 디스커버리 6
크리스 펠런트 지음, 이충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우리 아이는 '옥돌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정말 돌을 참 좋아합니다. 놀이터에 있는 돌에서부터 흔히 수족관에 까는 자그마한 오색빛의 작은 돌, 강가에 있는 작은 조약돌까지 요즘에는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답니다.

어린이 디스커버리를 사서 읽으면서 우리 아이는 그 중 공룡이 나오는 책과 이렇게 암석이 나오는 책을 제일 좋아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예전에 아이랑 세계박물관 문화 박람회에 갔었을 적에도 공룡이랑 화석에 관심이 제일 많았고 직접 돌에서 화석을 발굴하는 그런 코너에서는 자신도 꼭 하고 싶다고 했을 정도였지요. 그러더니 요즘에는 나중에 커서  화석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되어 공룡이랑 암모나이트 화석을 직접 캘 거라고 하네요.

표지 그림에서부터 보이는 커다란 암모나이트 화석은 우리 아이의 관심을 무척 끌고 있답니다. 암모나이트는 오징어의 친척이라고 하는데 우리 아이는 소라나 달팽이만 보면 암모나이트라고 하면서 좋아한답니다.

박람회 때 본 실제 다양한 동물의 화석과 이 책에 나온 그림을 비교하기도 하고 또 박람회 때 거대한 암모나이트 화석 모형 앞에서 찍은 사진을 꺼내달라고 하면서 모양이 똑같은지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지구상에 이런 생명체들이 살다가 죽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화석의 그림과 자세하게 나온 이야기는 우리 아이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네요.

또한 이 책에서는화석 뿐 아니라 암석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다루고 있는데 화산폭발 때문에 생긴 화성암이라든가 흙이 쌓여서 생긴 퇴적암이라든가 변성암에 대한 이야기와 그림이 자세하고 나와있고 당 속에 파묻혀 있는 광물에 대한 사진도 나와있는데 우리 아이가 참 재미있게 보네요.

저는 이런 이야기를 중학교 때 교과서에서 배웠던 것 같은데 우리 아이가 지금 일곱살. 동화책으로 만나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열심히 읽다보니 이제는 화석이나 암석에 대해 그리고 지구의 역사에 대해서도 꽤 익숙해진 것 같아 저 역시 흐뭇하답니다.

사실 제가 이이에게 책을 읽어주느라고 어릴 적 배웠던 학습 내용을  꼭 다시 공부하고 있는 느낌을 받는데 우리 아이에게 이런 내용을 나중에 학교에 가서 배운다고 하니 자기는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신이 나서 말하더군요.

이 책은 초등학교 아이들에 보면 더 유익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공룡화석을 다 발굴했으면 자신은 나중에 어떻게 하냐고 자꾸만 걱정을 하는 우리 아이. 열심히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꼭 꿈을 이루는 그런 멋진 아이가 되기를 엄마는 희망을 해봅니다.

깔끔한 그림과 사진, 일목요연한 이야기가 참 마음에 드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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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6-03-20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주의 리뷰 당선 축하드려요^^